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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철학] 스토아 수업

스토아 수업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
출판사
다산초당
출간일
2021.03.24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스토아 수업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26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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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서평

    “스토아 철학은 불행을 이기는 철학이다”

    2천 년 전, 그리스에서 시작된 여러 학파의 철학자들이 ‘철학을 위한 철학’을 논하던 당시, 스토아학파의 철학은 논리 싸움이 아니라 실제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철학을 공부하는 동시에 클레안테스처럼 생활을 위해 노동했고, 디오게네스처럼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조국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 또한 국가의 재상이 되어 현실 정치에 참여해 많은 사람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정책을 자문하기도 했다. 물론 이론을 정립하는 일도 도외시하지 않았는데, 특히 키케로와 세네카 등은 수많은 저서를 남기며 후대의 사람들에게도 스토아 철학의 교훈을 전한다.
    실제로 스토아 철학은 그 탄생부터 실용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인 키티온의 제논은 원래 큰 무역상이었다. 어느 날, 화물을 잔뜩 실은 제논의 배가 난파됐고, 그는 하루아침에 막대한 재산을 송두리째 잃게 된다. 모두가 절망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제논은 불행에 주저앉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채색 주랑이라는 뜻의 ‘스토아 포이킬레’ 아래에서 ‘삶에 적용 가능한 진짜 철학’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배는 난파했으나 항해는 성공적이었다”라고 말하며 ‘불행을 이기는 철학’을 창시해낸다.
    이처럼 고난에서 얻은 깨달음은 오히려 삶을 살아가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되고, 무너진 일상을 세우는 회복탄력성의 기술이 된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인생을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누고,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고 말한다. 고난과 재난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뜻하지 않을 불행을 피할 방법도 없다. 그렇다면 이미 일어난 불행에 의미 없이 계속 집착하지 말고, 평정심(아파테이아)을 실현하며 그저 지금 할 일을 해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철학자 26인의 생애에서 길어 올린
    고난에 휘둘리지 않고 삶의 균형을 지키는 기술

    『스토아 수업』은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 키티온의 제논부터, 평생 육체노동을 한 클레안테스, 외교관 디오게네스, 로마 시대에 활약한 정치가 겸 철학자 키케로와 세네카, 여성 철학자 포르키아 카토,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그리고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계급과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철학자의 26인의 삶을 다룬다. 이를 통해 여러 철학자가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기 위해 찾아낸 다양한 삶의 무기를 제시하고 있다.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노동의 대가는 없었고, 주인에게 혹사당해 한쪽 다리까지 절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일어난 일을 없던 일로 만들 순 없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며, 그 선택이 결국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게 할지 결정한다고 말한다.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은 훗날 철인 황제가 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로마의 철인 황제라는 명예를 남겼지만, 마르쿠스가 감당해야 할 고난은 무척 많았다. 그는 지병을 앓고 있었고, 열세 명의 자녀 중 여덟 명의 아이를 잃었다. 재위 기간 중 15년 동안 역병이 돌았고, 19년간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옳은 일을 하라.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온건한 삶과 국가의 평안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이들처럼 명예롭게 살다간 철학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파 초기, 제논의 가르침에 반기를 든 아리스토는 학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난받았지만, ‘무심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라’는 강렬한 메시지는 훗날 스토아 철학의 핵심 사상에 영향을 준다. 또한 티베리우스 황제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킨 아그리피누스의 삶에서 우리는 ‘나 자신이 될 수 없다면 죽는 게 낫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폭군의 스승이자 위대한 지성이었던 세네카의 죽음 앞에서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 잘 죽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제각기 다른 고난을 겪었으나 자신만의 무기로 이를 극복한 철학자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우리는 고난에 휘둘리지 않고 삶의 균형을 지키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혼돈의 시대 속 불안한 미래에 대처하는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철학 바이블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가 제시하는 아침저녁의 일상을 바꾸는 스토아 철학의 메시지는 다음 일곱 가지다. 첫째, 늘 옳은 일을 하라. 둘째, 현재의 삶을 사랑하라. 셋째,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라. 넷째, 방해물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다섯째, 에고를 버려라. 여섯째,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일곱째,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스토아 철학의 메시지는 모든 것을 예측하기 어려운 ‘VUCA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실제로 첨단 기술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의 최고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