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독서 생활 멀리 있는 서점 찾아 헤매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독서를 즐기세요.
MAIN > 전자책 > 가정/생활/요리 >

[부모교육] 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최정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간일
2023.07.19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33 M
대출 0 / 2 예약 0
  • 콘텐츠 소개

    사춘기는 평생의 부모 자녀 관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다. 그런 만큼 부모가 아이의 변화를 꼼꼼히 관찰하며 역할을 잘 바꿔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정미 원장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다년간 진료해온 임상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겪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 부모를 위한 세심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올해 두 아이의 육아 졸업에 성공한 저자는 사춘기 육아의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부모들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응원해주며, 생생하고 실질적인 꿀팁들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 저자 소개

    삼성마음그린정신건강의학과 및 행복멘토심리상담센터 원장.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를 거쳐 LG화학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첫아이를 낳고 의대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두 아이를 키우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수련을 마쳤다. 나와 주변부터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KAIST 클리닉 및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일반인의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했다. 현재는 세종시에 개원하여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돕고 있다. 《오늘, 내게 인생을 묻다》(공저)를 썼고 칼럼니스트와 강연자로 진료실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드디어 육아를 졸업하여 일상 밀착형 정신과 의사로 임상 현장과 삶에서 얻은 생생한 팁들을 주변에 더 많이 나누며 살고자 한다.

  • 목차

    [머리말] 사춘기의 파도에서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부모들에게
    요즘 사춘기 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사춘기의 파도에서 내 아이를 지켜라
    * 한눈에 훑어보기

    1장 지금까지 알던 것은 다 버리자-내 아이의 재발견
    아이를 아는 게 먼저다
    AI가 내 아이를 본다면?
    아이는 부모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 한눈에 훑어보기

    2장 친구 같은 부모? NO 부모다운 부모? YES
    친구 같은 부모라는 환상
    당신은 어떤 부모일까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은 진짜 이유
    어린 시절 당신을 괴롭혔던 그늘에서 벗어나자
    * 한눈에 훑어보기

    3장 아이가 대든다고요? 기뻐하세요
    자기주장력의 중요성
    집에서 훈련해야 안전하다
    부모를 이겨야 어른이 된다
    * 한눈에 훑어보기

    4장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마음을 여는 비법, PACE
    줄타기 장인의 마음으로 말하기
    성공적 소통으로 이어지는 대화의 알고리즘
    진짜 이기는 대화법
    * 한눈에 훑어보기

    5장 부모를 넘어설 아이들, 그들에게 배우자
    아이는 당신의 업그레이드 버전
    공자와 워즈워스의 혜안-아이에게서 배워라
    부모 세대가 디지털 시대를 사는 법
    디지털 폭풍 속 최적의 투자처
    * 한눈에 훑어보기

    6장 내 아이를 위한 맞벌이, 득일까 독일까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에요
    맞벌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것부터
    방치된 아이들, 살기 위한 거짓말
    회복탄력성의 비밀, 멘토
    * 한눈에 훑어보기

    7장 1년에 5센티미터씩 멀어지기-건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태양계 질서의 비밀, 적당한 거리두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
    건강한 거리가 건강한 관계를 만든다
    * 한눈에 훑어보기

    8장 영원한 사랑은 있어도 영원한 책임은 없다-육아의 끝은 결국 독립
    모든 생물은 후손을 남긴다
    언제까지 책임질 수 있나요?
    동물원의 동물을 무작정 야생으로 보낸다면?
    * 한눈에 훑어보기

    [맺음말] 졸육(육아 졸업)을 준비하자
    미리 해보는 육아 졸업식
    은퇴를 준비하자-사랑할수록 아끼세요
    잘 늙어가기-인생 연구의 교훈
    * 한눈에 훑어보기

    [부록] 어려울 땐 찬스를 쓰세요-전문가를 만날 타이밍
    전문가를 만나야 하는 심리적 문제
    정신과에 대한 편견? 의외로 아이들은 쿨하다

    감사의 말
    참고 문헌

  • 출판사 서평

    아이도 잘못되지 않았고 부모도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밀착된 돌봄에서 느슨한 독립으로
    요즘 사춘기 부모를 위한 8단계 솔루션!

    일상 밀착형 정신과 의사이자 성공적으로 육아를 졸업한 엄마가
    임상 현장과 실제 삶에서 얻은 생생한 사춘기 육아 팁을 전수해드립니다!
    “제가 육아서를 진짜 많이 읽어보고 저 나름대로는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춘기가 되니까 하나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간 다 잘못한 것 같고 아이가 잘못될까 봐 정말 불안해요.”
    육아와 교육에 지극 정성인 요즘 부모들은 자신들이 꿈꿔온 좋은 가정을 이루어냈다는 자부심과 안도감 속에서 마음속 은밀한 걱정을 슬쩍 털어놓는다. “사춘기만 제발 별일 없이 넘어가면 좋겠어요.” 부모들은 자신이 사춘기였을 때와는 달리 우리 아이에게는 좋은 부모가 있으니 사춘기도 무탈하게 넘어갈 거라는 소망을 품어본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 아이에게도 사춘기라는 파도가 여지없이 몰아친다. 아이가 어딘가 잘못되어서도 아니고, 부모가 뭔가 잘못해서도 아니다. 사춘기란 폭발적인 뇌 시냅스의 재편과 성장을 동반하는 생물학적 발달 과정이기에 우리 아이에게도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부모들은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둬야 한다. 사춘기는 막을 수 없지만, 사춘기를 어떻게 통과하는지는 엄청나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밀착된 돌봄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유아기나 아동기와 달리,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각종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으며 서서히 자신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구축해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를 낯설어하고 아이는 부모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며 서로에게서 멀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아무리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사춘기라는 파도를 같이 타고 넘어줄 안내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자신의 어려움을 혼자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지친 아이들은 우울, 자해, 학교 부적응, 게임 과몰입 등으로 빠져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항해는 시작되었다. 아이는 결국은 성장해 혼자 큰 바다를 항해해야 한다. 선생님이나 친구들, 살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이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고 이미 사춘기란 파도를 넘어본 부모보다 좋은 코치는 없을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아이의 마음을 얻고 입을 열게 해야 한다. 무작정 야단치지 말고, 혼내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공감과 위로를 전하면서 사춘기 앞에 놓인 파도를 멋지게 넘는 법을 가르쳐주자. 파도를 타며 즐기는 맛을 느끼게 해주자. 이전에도 좋은 부모였던 당신이기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지금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사춘기는 평생의 부모 자녀 관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다. 그런 만큼 부모가 아이의 변화를 꼼꼼히 관찰하며 역할을 잘 바꿔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정미 원장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다년간 진료해온 임상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스스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겪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 부모를 위한 세심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올해 두 아이의 육아 졸업에 성공한 저자는 사춘기 육아의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부모들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응원해주며, 생생하고 실질적인 꿀팁들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내 아이의 세상을 존중하며 건강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춘기 독립 육아의 길
    사춘기 아이에게 좋은 코치, 좋은 멘토, 좋은 안내자가 되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 첫걸음으로 코칭 대상인 아이를 제대로 관찰하고 파악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10년 가까이 지근거리에서 아이를 바라봐왔기에 그 누구보다 아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의 착각인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지금까지 알던 것을 다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아이를 만난다고 마음먹어야 한다. 또한 어느덧 훌쩍 자란 아이와 친구처럼 말이 통한다고 해서 친구 같은 부모로 자리매김해서도 안 된다고 따끔하게 이야기한다. 진정 아이를 위한 길은 부모가 부모다운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이며, 친구 같은 부모가 되겠다는 욕심에 아이에게 외려 심리적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이렇게 마음가짐과 태도를 잘 정비했다면 구체적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우선 소리 높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아이들을 대든다고 비난하지 말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주장을 잘 펼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가르쳐주자. 또한 부모 앞에서는 한없이 침묵하고 자기 방에만 들어가 있으려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유쾌함, 수용, 호기심, 공감의 태도를 활용한 대화의 기술, 비폭력 대화의 기술을 열심히 익힐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춘기 육아의 완성은 부모의 육아 졸업이라고 조언한다. 사춘기가 되면 부모는 아이가 개별적 존재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거리두기를 시작해야 한다. 서서히 조금씩 거리두기를 한 끝에 부모는 아이의 책임을 아이에게 잘 돌려주고, 드디어 육아를 졸업한 뒤 성인이 된 아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렇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사춘기의 파도를 잘 타고 넘는다면 성인이 된 아이와 친밀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데 크게 일조한다. 아이를 통해 인내를 배우고, 용서의 힘을 알아차리고, 고난을 딛고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을 믿게 된다. 그리고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사랑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이 덕분에 부모가 성숙해져 노년의 행복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맺음말’ 중에서)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아이와의 정서적 관계를 잘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본격적으로 진로를 준비하기 시작하면 각종 교육에 매진하느라 아이의 정신적, 심리적 상태를 도외시하는 경우가 꽤 많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교육적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내자의 존재도 절박하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역할은 부모의 몫이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한 따뜻하고 섬세한 지침서다. 내 아이가 낯설어졌다고 마냥 서글퍼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자. 이제 어른이 되기 시작한 아이와 새롭게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쓰는 부모들이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데 이 책이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