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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10년, 내게 남은 시간

10년, 내게 남은 시간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이유신
출판사
미다스북스
출간일
2023.10.25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10년, 내게 남은 시간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17 M
대출 2 / 3 예약 0
  • 콘텐츠 소개

    “우울함이 어떻게 자랑이에요?”
    무기력에 빠졌던 지난날을 당당히 이야기하는 저자에게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새로운 나를 발견해준 기회’였다고 대답한다. 우울함에 빠져 있던 시간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어두웠던 그 시간은 곧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희망의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떻게 우울함을 떨칠 수 있고 고통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저자 또한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의 길을 따라간다면 아픔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다. 의사 말로는 앞으로 30년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머리로는 장애를 인정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더 힘들어졌다. 저자는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 저자 소개

    휠체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
    여리지만 단단한 사람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

  • 목차

    프롤로그 : 우리의 시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장. 의사가 앞으로 30년 남았다고 했다
    1-1 꺼내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
    1-2 사라진 단어, 희망
    1-3 어제도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다
    1-4 ‘힘들지 않은 나’가 되고 싶어
    1-5 망상과 상상의 차이
    1-6 나를 알아가는 공부는 끝이 없다

    2장. 아픔과 함께 살아가다
    2-1 내가 누구보다 낫다는 착각
    2-2 행복하지 않으면 어때
    2-3 꿈속으로 도망치고 싶었다
    2-4 감정도 대필이 될까
    2-5 슈퍼맨에게도 상처는 있다
    2-6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

    3장. 페이지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다
    3-1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을까『종이봉지 공주』
    3-2 감정은 잘못이 없다『감정 사용 설명서』
    3-3 홀로 남겨진다는 것『가재가 노래하는 곳』
    3-4 인생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죽음의 수용소에서』
    3-5 나와 비슷한 사람『마음에게 말 걸기』
    3-6 좋은 에너지를 품는 법『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4장. 누구나 다를 뿐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4-1 외력과 내력의 관계, 드라마 〈나의 아저씨〉
    4-2 누군가의 자살, 가벼운 고통은 없다
    4-3 자유를 꿈꾸다, 영화 〈알라딘〉
    4-4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 사람, 김종민
    4-5 세상의 시선을 바꾸는 유튜버 〈위라클〉
    4-6 친구가 필요할 때,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

    5장. 나의 마음에 들어온 아름다운 세상
    5-1 그땐 그게 전부였지
    5-2 자연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5-3 비로소 봄
    5-4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5-5 민낯의 계절, 여름
    5-6 내가 그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5-7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니야

    6장. 10년 뒤, 안녕
    6-1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다
    6-2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리는 법
    6-3 마지막 산책처럼
    6-4 아픔의 가능성을 헤아려보다
    6-5 어떻게 잘 죽을 수 있을까
    6-6 내 삶의 결말을 몰라서 다행이야

    에필로그: 당신의 이야기가 계속되길 바란다

  • 출판사 서평

    “내가 뭔가가 되는 게 아니라, 뭘 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동안 저자는 건강해지고 좋은 일이 일어나야 우울함이 사라지고 행복해지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었다. 게다가 웃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었다. 상처가 있는 일상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거였다.

    “행복해지지 않으면 어떤가, 또 어떤 상황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면 어떤가.
    내게 행복에 대한 정답은 없다.”

    지우고 싶은 과거와 보고 싶지 않았던 현실, 막막한 미래를 저자의 일부로 만들었다. 예전에는 죽고 싶었지만 사실 살고 싶었다는 걸 깨달았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고 싶었던 것이다. 10년 뒤 세상과 작별한다고 여기며 앞으로 어떻게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저자는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은 하루를 얼마나 잘 보내는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매일 글을 쓰며 스스로를 찾아가고 있다.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걱정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며 지금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잘 죽는다는 것은 지금 순간을 잘 살아가야 하는 것 같았다.”

    저자는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장애인이 된 후 자신의 정체성을 한참이나 고민했던 저자는,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신에게 남은 10년, 다시 꿈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한다.
    저자는 우리의 시간이 존재 자체로 빛나길, 언젠가는 빛을 발하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저자의 진심이 담긴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얻길 바란다.

    [추천사]
    저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끊임없이 찾아왔다. 스스로는 그 무엇이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미 대체될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은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고 삶의 의미를 새삼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 홍성태 (한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저자)

    이 글을 읽게 되어 감사하다. 작가님은 누구보다 상처를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다.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이다. 상처를 가진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 유연석 (배우)

    가끔 감성이 풍부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 이 책이 그렇다. 나의 깊은 감성을 끌어올려 그 어딘가로 나를 데려다 놓는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지만 내 삶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 김아중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