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독서 생활 멀리 있는 서점 찾아 헤매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독서를 즐기세요.
MAIN > 전자책 > 아동 >

[어린이창작동화] 스파이 걸스. 1

스파이 걸스. 1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앨리 카터
출판사
가람어린이
출간일
2017.01.20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스파이 걸스. 1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14 M
대출 0 / 2 예약 0
  • 콘텐츠 소개


    부잣집 소녀들을 위한 기숙사 학교, 알고 보니 최고 첩보원들이 모인 스파이 학교라고?

    콧대 높은 부잣집 소녀들이 다니는 기숙사 학교로 알려진 갤러허 아카데미. 하지만 사실은 최고의 첩보원들이 모여 있는 ‘스파이 학교’입니다. 10학년 학생 케미 모건은 14개국 언어에 능통하며, 무술, 암호 해독, 비밀 작전에 능한 우수한 예비 스파이입니다. 하지만 케미가 모르고 있는 단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평범한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절대로, 아무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들켜선 안 되는 이 ‘카멜레온’ 소녀가 평범한 남자아이와 사귀는 게 가능할까요? 스파이 학교 역사상 가장 은밀하고 위험한 임무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스파이 걸스』제1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널 죽여야만 해》는 학교에서는 우수한 예비 스파이지만, 밖에서는 평범한 10대 소녀인 케미가 이성 친구를 사귀면서 겪게 되는 소소하고 코믹한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스파이'라는 흥미진진한 요소 뒤에는 친구들과의 우정, 이성친구나 부모와의 사랑, 정체성 혼란 그리고 갈등 등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수한 배경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우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주인공의 감정은 독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냅니다.

  • 저자 소개


    저자 : 앨리 카터
    저자 : 앨리 카터
    저자 앨리 카터Ally Carter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소설 작가로 등단했다. 앨리는 현재 미국 중서부에 살면서 스파이 걸스 시리즈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앨리의 일상생활은 매우 평범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그 어떤 비밀 공작원보다도 철저한 대외 신분으로 가려져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녀의 홈페이지 AllyCarter.com을 방문하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 줄 수도 있지만, 글쎄……여러분은 비밀을 알게 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었는지?

    역자 : 민지현
    역자 민지현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의 신화』,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언어와 문학 편』, 『별을 따라서』, 『놀면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 등이 있다.


  • 목차

    1 카멜레온
    2 비밀 작전 교실
    3 긴급 상황
    4 새로운 룸메이트
    5 첫 번째 비밀 작전
    6 미행
    7 새로운 만남
    8 작전 평가
    9 위험한 계획
    10 잠입
    11 쓰레기 속의 단서
    12 동맹 관계
    13 접근
    14 진짜 중요한 것
    15 달콤하고 강렬하고 매력적인
    16 선택
    17 낯선 세계
    18 뜻밖의 제안
    19 추수 감사 파티
    20 공작원 구출 작전
    21 비밀 통로
    22 영원히 변하지 않는 약속
    23 외출
    24 눈물
    25 들통난 신분
    26 두 갈래 길
    27 납치
    28 돌발 상황
    29 절대로 아무에게도

  • 출판사 서평

    재빠른 동작으로 병을 집으려고 다가갔으나, 다른 손이 먼저 병을 잡았다. 한눈에 보아도 남자의 손임을 알 수 있는 큼직한 손이었다. 그 순간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면서 짜릿한 느낌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 느낌은 핍스 박사의 임시 지문 수정 크림을 발랐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했는데, 물론 그보다는 훨씬 좋았다.
    내가 몸을 일으키자, 그 아이가 병을 내밀었다. 나는 그것을 받아 들었다.
    “안녕?”
    헐렁한 바지에 한 손을 집어넣은 채 그 아이가 말했다. 주머니에 넣은 손으로 바지를 잔뜩 내리누르고 있어서 바지가 곧 엉덩이를 벗어나 나이키 신발 위로 흘러내릴 것 같았다. 나이키 신발은 너무 하얗고 깨끗해서 한눈에 보아도 개학날 처음 신고 등교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여기 자주 오니?”
    그 아이는 질문이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약간은 움찔거리며 물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냥 대답하지 않아도 돼. 이 마을에 있는 쓰레기통들 중에서 이게 그나마 내용물이 실속 있긴 해. 하지만 너 같은 아이가 뒤질 정도는 아니거든.”
    이 대목에서 나는 해명을 하려고 했으나, 그 아이가 말을 계속했다.
    “7번가에 있는 쓰레기통 있지, 그건 뒤질 만할 거야.”
    그 순간 솔로몬 선생님이 첫 수업에서 한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난 그 남자아이의 모든 것을 세밀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키는 178센티미터 정도 되어 보였고 구불구불한 갈색 머리에, 솔로몬 선생님도 기가 죽을 만큼 매력적인 눈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소였다. 얼굴 전체, 눈, 입술, 그리고 양 볼이 그 미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치아를 지나치게 드러내거나 의도적으로 지어 보이는 미소가 아니라 마치 버터가 녹는 것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런 일에 있어서 내 판단 기준은 그리 믿을 만한 게 못 되었다. 그 아이가 나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으니 더더욱 말이다.
    “그냥 평범한 병이 아닌가 보구나.”
    여전히 미소 띤 얼굴로 그 아이가 말했다.
    순간 나는 내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을까 생각했다. 그 아이의 따듯한 미소 앞에서 나는 작전도, 임무도, 모두 잊어버린 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말해 버렸다.
    “고양이를 키우거든!”
    그 아이가 눈썹을 위로 치켜세웠다. 나는 그 아이가 전화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