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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사라진 후작

사라진 후작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낸시 스프링어
출판사
북레시피
출간일
2018.11.07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사라진 후작
페이지 26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7 M
대출 0 / 3 예약 0
  • 콘텐츠 소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 에놀라는 혼자서(자신의 이름 에놀라Enola를 거꾸로 읽었을 때 그 뜻이 ‘홀로alone’가 되는 것처럼), 사회제도에 억압된 여성상에 반기를 들고 좌충우돌 모험 길에 나선다. 그러나 에놀라의 앞날이 장차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젊은 후작의 납치 사건에 연루되는 에놀라는 홈즈 가문의 저력 있는 두뇌와 직감, 본능,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기발랄한 발상으로 엄마 외에 두 번째 실종자이자 귀족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그야말로 위험천만하고 낯선 런던을 헤매고 돌아다니면서 마침내 소녀 탐정으로서의 용기 있는 첫발을 내디뎠으나 동시에 잔인한 악당들을 피해 달아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뿐만 아니라 오빠들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엄마의 실종에 대해서도 계속하여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단서는 하나. 엄마가 남긴 암호를 풀어야 한다. 이런 온갖 아수라장 속에서 에놀라는 과연 셜록 홈즈를 능가하는 추리력으로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 저자 소개


    저자 : 낸시 스프링어
    신화적 판타지, 현대 소설, 마술적 사실주의, 공포, 미스터리라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성인은 물론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무려 50권에 이르는 저서를 냈다. 전 세계적으로 2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그녀는 YA 소설 『터칭 잇Toughing It』(1994)과 『제이미 브리저Jamie Bridger』(1995)로 에드거 어워드 최우수 미스터리상과 『라크 온 더 윙Larque on the Wing』(1994)으로 팁트리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상을 받았다. 또 그녀는 단편 소설 『말의 갈기를 땋는 소년The Boy Who Plaited manes』으로 휴고 어워드 최우수 단편상과 네뷸라 어워드 최우수 단편상, 월드 판타지 최우수 단편상, 그리고 로커스 어워드 최우수 단편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낸시 스프링어의 책은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일본, 이스라엘, 스페인, 터키, 브라질 등에서 번역 및 출간되었으며, 현재 그녀는 남편과 함께 플로리다에 살고 있다.
    낸시 스프링어의 다른 작품으로는 ‘로완 후드 이야기’ 편 『셔우드 숲의 도망자 소녀, 로완 후드Rowan Hood, Outlaw Girl of Sherwood Forest』, 『라이언클로Lionclaw』, 『셔우드의 도망자 공주Outlaw Princess of Sherwood』, 『와일드 보이Wild Boy』, 『마지막 장, 로완 후드 돌아오다Rowan Hood Returns, the Final Chapter』가 있고 ‘카멜롯에서 내려오는 이야기’ 편 『나는 모드레드다I am Mordred』, 『나는 모건 르 페이다I am Morgan Le Fay』가 있으며 그 밖에 ‘개구리 이야기’ 편이 있다.

    역자 : 김진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UBC 경영대에서 MBA 본 과정을 수학했다. 홍보 컨설팅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 한국 P&G, 한국 HP 등의 글로벌 브랜드 뉴미디어 광고 및 홍보 컨설팅을 수행했다. 옮긴 책으로는 『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 『진흙,물,벽돌』, 『프로젝트 세미콜론』,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 『4차 산업혁명의 충격』, 『왓츠 더 퓨처』 등이 있다. 개인 브랜딩, 광고, 홍보, 미디어,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있으며, 출판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 목차

    1888년 8월의 어느 밤, 런던의 이스트 엔드에서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888년 11월, 런던
    암호 해독법
    옮긴이의 글

  • 출판사 서평

    ★ 2007년 에드거 어워드 최우수 청소년 미스터리상
    ★ 2007년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동시 노미네이트)

    셜록 홈즈의 계보를 잇는 여동생 에놀라 홈즈의
    새로운 미스터리 탐정소설

    빅토리아 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인 시대 묘사, 긴박하고 탄탄한 사건 전개, 그리고 중간중간 흩뿌려진 유머코드와 이야기 전체에 흐르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추리 과정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들까지 전통적인 탐정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한다.

    나는 공포에 휩싸인 채 꽁꽁 얼어붙었다. 휘둥그레진 눈으로 어둠을 응시하는데 도통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간신히 숨만 쉴 수 있을 뿐이었다. 내가 헐떡거리자 남자가 쥐었던 내 팔을 놓고는 뒤에서 감싸 안으며 이번엔 내 두 팔과 몸을 옥죄어왔다. 설마 그의 가슴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만큼 돌벽 같은 느낌이 등 뒤로 전해져왔다. 그가 손으로 내 입을 틀어막았다. 그 순간 떨리는 입술로 뭔가 소리 내어 말하려는데 어둑한 밤 금속의 번득거림이 흐릿하게 먼저 내 눈에 들어왔다. 뭔가 긴 형체의 물건이었다. 그 물건은 차츰 가늘어지더니 얼음 조각처럼 끝이 뾰족해졌다. 칼날이었다. (본문 중에서)

    사라진 후작 사건에 연루되는 에놀라,
    자신만의 암호 해독으로 알아낸 엄마의 비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 에놀라는 혼자서(자신의 이름 에놀라Enola를 거꾸로 읽었을 때 그 뜻이 ‘홀로alone’가 되는 것처럼), 사회제도에 억압된 여성상에 반기를 들고 좌충우돌 모험 길에 나선다. 그러나 에놀라의 앞날이 장차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젊은 후작의 납치 사건에 연루되는 에놀라는 홈즈 가문의 저력 있는 두뇌와 직감, 본능,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기발랄한 발상으로 엄마 외에 두 번째 실종자이자 귀족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그야말로 위험천만하고 낯선 런던을 헤매고 돌아다니면서 마침내 소녀 탐정으로서의 용기 있는 첫발을 내디뎠으나 동시에 잔인한 악당들을 피해 달아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뿐만 아니라 오빠들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엄마의 실종에 대해서도 계속하여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단서는 하나. 엄마가 남긴 암호를 풀어야 한다. 이런 온갖 아수라장 속에서 에놀라는 과연 셜록 홈즈를 능가하는 추리력으로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셜록 오빠는 런던에 살았다. 그건 마이크로프트 오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이유로, 더더구나 런던은 가장 크고 위험한 도시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빠들 중 누구도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감히 런던으로 떠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모를 터였다.
    그러므로 나는 런던으로 갈 것이다.
    오빠들은 아마 내가 소년으로 변장하리라 예상할 것이다. 내 헐렁한 바지에 대해 들어봤을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셰익스피어 작품이나 다른 소설 작품에서 보면 도망가는 소녀들은 늘 소년으로 변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무릎을 간신히 덮는 옷차림에 키 크고 마른 평범한 아이인 나를 이미 만나보았던 터라 그런 나에 대해서 오빠들이 결코 상상도 못 할 모습으로 변장할 것이다.
    나는 성인 여자로 변장할 것이다.
    그러고서 엄마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 (p. 116)

    불완전한 영혼을 소유한 천재 셜록 홈즈, 식을 줄 모르는 그의 인기,
    그 계보를 잇는 여동생 에놀라 홈즈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에놀라 홈즈를 말할 때 셜록 홈즈라는 인물을 떼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날카로운 매의 눈, 크고 뾰족한 코, 각지고 깡마른 얼굴, 마르고 다부진 몸매. 바로 영국의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셜록 홈즈를 수식하는 말이다. 올해로 130살을 맞는 셜록 홈즈,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천재적인 두뇌로 놀라운 추리력을 보여주지만 사실 그는 지나치게 논리를 신봉하는 데다 남들의 감정 따위에는 무관심한 탓에 ‘냉혈한’이라는 소리도 곧잘 듣는다. 지독한 우울증을 앓는, 불완전한 영혼을 소유한 천재, 이런 그를 때로는 그 자신보다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의 열네 살배기 여동생, 에놀라 홈즈다. 열네 살이 되기까지 단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천재 오빠의 불완전한 영혼을 본능적으로 알아본 에놀라는 그의 총명함은 물론 ‘외모’까지 빼다 박았다. 셜록 집안의 두뇌는 당연히 덤으로 타고난 이 소녀가 오빠와 다른 면이 있다면, 바로 엉뚱하면서도 솔직 담백한 모습일 것이다. 여탐정 에놀라 홈즈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소설은 그러므로 그녀의 섬세한 추리력이 더해져 더욱 흥미로운 사건 전개가 펼쳐진다.

    “하지만, 에놀라 홈즈는 달라요.” 셜록이 말을 이었다. “내 여동생은 순진하죠. 그 아인 아무도 돌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