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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박근호
출판사
히읏
출간일
2022.07.27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16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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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소개

    어쩌면 그 누구보다 이별을 많이 해봤을 한 사람이 건네는
    눈물겹지만 아름다운 희망의 말들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는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꾸지만, 반복되는 이별과 절망 탓에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쓰인 박근호 작가의 신작이다. 세상의 여러 것들,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것들과 작별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이건, 가족이건, 아끼는 물건과 오래전의 추억이건 말이다.

    어쩌면 삶을 살아간다는 건, 본인에게 주어진 삶을 혼자서 꾸역꾸역 살아내는 것이 아닌, 옆에 있는 사람과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과정, 그리고 그 사람이 떠나갔을 때 힘껏 슬퍼하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맞을 준비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책에는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그러한 이별과 치유의 장면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것들을 이미 한 번 겪어본 사람이 건네는 위로와 다독임, 희망의 메시지 역시 함께하고 있다. 지금 이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은 당신 혼자가 아니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어깨를 빌려주겠다고 말하는 따뜻하고도 어른스러운 마음이 있는 것이다.

  • 저자 소개

    9월 1일생.
    드라마 촬영지에서 태어나고
    김포에서 자랐다.

    잠시 살았던 원통리를 그리워하며
    자신이 태어난 시간을 알고 싶어 한다.

  • 목차

    개정판을 준비하며

    1부
    첫눈 · 그런 사람 · 꽃 · 여전히 미인 · 축사 · 편지 · 영원 · 새벽 · 무음 · 벚꽃 · 우산 · 산 · 새 · 너는 · 전부였던 사람께 · 오랜 습관 · 종각역 · 노래 · 모퉁이 가게 · 5월

    2부

    사람 · 그때의 그 눈빛 · 잠 · 우리가 만나는 곳 · 검둥이 · 이별 · 갈남항 · 포장마차 · 변화 · 사탕 · 폭설 · 흉터 · 사계절 한 사람 · 먼 곳에 있는 당신께 · 사랑해요 · 술과 관계 · 반복 · 낭만 · 동행 · 지인이 택시에서 · 들었던 말 · 가구

    3부

    아픔의 정도 · 삼척 · 남대문 시장 · 관심, 좋아하는 거, 사랑 · 사랑의 방식 · 그리움 · 만일 · 시간 · 취향 · 홍은동 할머니께 · 여행 · 사랑과 이별 · 꿈 · 여인숙 · 장례식 · 술과 가족 · 떠나고 남은 것 · 유일한 축복

    4부

    소국 · 나는, 너는 · 인사 · 안개 · 만약에 · 대화 · 그리움 · 술과 자신 · 나이 · 찬란한 시절 · 반찬가게 · 사랑을 한다는 것 · 당신의 어깨 · 명절 · 저녁밥 · 술과 사랑 · 기차 · 안부 인사

    끝마치며

  • 출판사 서평

    사람이 사람과 헤어진다는 건 그 무엇보다도 아픈 일이다. 그저 남남이었던 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였던 과거의 나까지 함께 떠나보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보통 그런 일을 겪으면 누구든 자신의 상처를 꿰매는 데에 급급하다. 하지만 작가는 쓰는 사람이기에 그 아픔과 인내의 기록을 생생하게 책을 통해 공유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의 여러 이별을 간접적을 체험하고, 동시에 지금 함께하고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일깨워준다. 물론 언제 어떻게든 이별은 찾아오겠지만, 그래도 마냥 슬픈 나날만 계속되진 않을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까. 이별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곳, 그리고 어딘가에 또 있어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