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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덤플링

덤플링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줄리 머피
출판사
살림
출간일
2020.02.10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덤플링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14 M
대출 0 / 3 예약 0
  • 콘텐츠 소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덤플링〉 원작 소설!
    남의 시선에 사로잡힌 삶이 아닌, 온전히 '나'로 사는 삶으로!
    자존감 뿜뿜 소녀 윌로딘의
    이 시대 모두를 향한 당당한 외침!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도서 ★
    ★ 미 도서관 협회 청소년부 최고의 소설 선정 ★
    ★ 미 도서관 협회 ‘책 안 읽는 독자들’을 위한 추천 도서 10권 선정 ★
    ★ 「인디스 초이스」 최고의 청소년 도서 수상 ★
    ★ 「로맨틱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책’과 ‘최고의 동시대 청소년 소설’ 수상 ★
    ★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 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나 뚱뚱한 거 알아. 그래서 뭐?”
    자존감 뿜뿜 소녀 윌로딘 ‘덤플링’ 딕슨, 미인대회 나가다!

    빼빼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코가 높거나 낮거나, 그 중간 어디에 있든 자신의 몸이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자신의 몸에 당당하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하지만 여기, “나 뚱뚱해! 그래서 뭐?”라고 당당히 외치는 소녀가 있다.
    『덤플링』의 주인공 윌로딘 딕슨은 왕년에 미인대회 우승자이자 날씬한 엄마와 달리 뚱뚱한 몸 때문에 ‘만두’라고 불린다. (이 책의 제목인 ‘덤플링’은 동글동글한 만두를 이르는 말로 ‘만두’는 윌로딘의 엄마가 딸 윌로딘을 부르는 애칭이다.) 윌로딘에겐 어떤 몸이라도 자신을 긍정하게 만들어 준 루시 이모, 자신과는 정반대의 외모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돌리 파튼을 함께 좋아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절친 엘렌이 있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다 윌로딘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조각미남 보를 만나 썸을 탄다. 뚱뚱하다고 잘생긴 남자애와 썸 타지 말라는 법 있나? 하지만 윌로딘은 보와 가까워질수록 새로이 자신감을 얻는 게 아니라, 반대로 스스로의 당당함을 잃어버린다.

    나는 그런 여자애가 아니다. 몇 시간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예뻐 보일까 이것저것 궁리하는 애가 아니란 말이다. 보의 손길에 움츠러들다니, 이런 내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만 당황했다. _p.86

    지금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함께 나눌 삶의 나침반이던 루시 이모는 갑작스레 세상을 뜨고 없다. 윌로딘은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극약 처방을 내린다. 미스 틴 블루 보닛 미인대회에 참가신청서를 내버린 거다! 날씬한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가진 여성들만 참가하는 미인대회에 나가 그 ‘정상적’이고 ‘전형적’인 아름다움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다.

  • 저자 소개


    저자 : 줄리 머피
    저자 : 줄리 머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찍은 작가다. 현재 줄리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남편과 주인을 무척 좋아하는 강아지 그리고 집사를 너그럽게 봐주는 고양이들과 함께 텍사스주 북부에 산다. 글을 쓰지 않을 때면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하고, 어디 맛있는 피자 파는 데 없는지 찾아다니기도 한다.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에는 웨딩드레스 컨설턴트도 해 보고 커피 못 만드는 바리스타로도 일했다가 마지막에는 사서가 되기도 하는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쳤다.

    역자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대학교 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 서적을 번역하며 글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변신』 『도그맨』 시리즈,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 등이 있다.


  •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 출판사 서평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남의 시선에 사로잡히지 않고, 세상에 그어진 선을 뛰어넘도록
    당당함을 불어넣는, 『덤플링』

    윌로딘이 미인대회 참가신청서를 내려고 한 날,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진다. 뚱뚱한 밀리, 서로 다른 다리 길이 때문에 교정 신발을 신고 절뚝이며 걷는 아만다, 뻐드렁니 때문에 말이라고 놀림받는 해나도 참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미인대회에 우승할지도 모르는 절친 엘렌까지. 윌로딘은 ‘뚱녀들의 잔 다르크’가 되고 싶진 않지만 엘렌은 이것이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혁명은 일어났을까? 윌로딘은 알고 있었다. 자신이 미인대회에 나간다고 우승할 수 없고, 세상이 단숨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덤플링』은 혁명이 일어나 세상이 바뀌는 것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달콤한 솜사탕을 내미는, 여느 소설들처럼 단순히 위로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 엄마는 네가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게 너무 좋대. 용감하다고 했어.”
    나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내가 참가하는 게 용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진 않았다. 난 그게 평범한 일이었으면 좋겠다.
    _pp.402~403

    뚱뚱한 사람은 참가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미인대회에 ‘용기’를 내야만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자신감만 있다면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게, 평범한 일이 되는 세상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 평범한 세상을 평범한 주인공을 내세워 보여 준다. 윌로딘 본인이 잔 다르크가 아니라고 말한 것처럼 윌로딘은 모든 게 완벽한 히어로 주인공이 아니다. 자신감 있게 자신은 뚱뚱하다고 말하고, 뚱뚱한 사람은 수영장에 가면 안 되냐고 당당하게 말할 때도 있지만, 친구와의 관계를 망치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려 헤매고, 감정에 치우친 선택도 하고, 중요한 순간에 도망가기도 한다.
    평범한 누구라면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주인공 윌로딘이 세상에 그어진 선을 넘고 한발 나아갈 때, 이 세상을 사는 평범한 대다수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당당함이 차오른다.


    넷플릭스 화제작 〈덤플링〉 원작 소설!
    ‘역시 원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풍성한 재미를 주는, 『덤플링』

    2015년 미국에서 첫 출간된 『덤플링』은 그해에 사람들의 마음을 곧바로 훔치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가 된다. 그리고 「인디스 초이스」 최고의 청소년 도서 선정, 「로맨틱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 선정과 ‘최고의 동시대 청소년 소설’ 수상, 미 도서관 협회 청소년부 최고의 소설 선정,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등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상을 받고 최고의 도서로 선정이 된다. 그리고 2018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만들어진다. 앤 플레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윌로딘의 엄마 역은 제니퍼 애니스턴, 주인공 윌로딘 역은 다니엘 맥도널드가 맡았다.
    『덤플링』이 이렇게 화제될 수 있었던 것은, 뚱뚱한 사람이 미인대회에 나간다는 흥미로운 소재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작을 읽다 보면 생각이 바뀐다. 캐릭터들이 보여 주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내면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글. 『덤플링』을 비추는 화려한 조명은 누구나 ‘인생의 한 줄’로 정할 만할 명문장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그만큼 우리 마음속에 제대로 들여다보는 작가의 힘에 있다. 이 책을 볼 때는 꼭 밑줄 그을 수 있는 필기도구를 준비하길 바란다.
    또,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필요에 의해 단순히 소모되지 않고, 하나하나 각자의 이야기들을 펼쳐 나간다. 부모님의 울타리를 안에서만 생각하고 생활하던 밀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한 길로 나아간다. 다리 길이가 다르면 활동적인 운동을 못 할 거라는 사람들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미인대회 장기로 축구를 선보인 아만다. 뻐드렁니 가득한 이 때문에 얼굴을 잔뜩 가리고 살던 성소수자 해나는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며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 덕에 자신의 진짜 모습을 당당히 밝힌다. 현재는 드래그 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리. 남자다움을 강요받고 남자답게 행동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고민하는 누구보다 섬세하고 다정한 미치. 미인대회 수상자라는 틀에 갇혀 해마다 그 사회의 틀 같은 드레스에 자신을 욱여넣던 윌로딘의 엄마. 조카에게는 당당함을 마음에 넣어두었지만, 실제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했던 루시 이모. 이들은 모두 불완전하고 불안하다. 이렇게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며, 부대끼고 이해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이 순간. 지금이야말로 내가 이제껏 본 엄마의 모습 중 가장 진실한 모습이었다. 우리가 때때로 다른 이들을 보며 완벽하다 느끼는 그 모습은, 알고 보면 완벽하지 못한 것들이 무수히 모여 이뤄 내는 건 아닐까?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