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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일반] 불교와 양자역학

불교와 양자역학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빅 맨스필드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간일
2021.01.22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불교와 양자역학
페이지 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43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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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소개


    초월적 신념의 세계를 다루는 종교. 논리적 사고로 실험을 거듭하여 세상의 현상을 증명하는 과학. 이처럼 종교와 과학은 밑바탕을 이루는 사유 방식만 보아도 대립,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절대 양립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종교와 과학에서 놀라운 공통점을 끌어냈다. 그것은 현대과학의 최첨단이라고 불리는 양자역학의 세계관과 불교 중관사상의 공(空)이 말하는 세계관의 일치점이다. 이 둘은 독자적인 자기동일성이나 자성(自性)을 지닌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세상 모든 것은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놀라운 공통점을 과학적 근거와 세밀한 불교 교리로 녹여내어 하나로 융합시킨다. 이를 통해 과학과 종교의 지식이 지혜로 변화하고, 그 지혜는 자비와 사랑으로 귀결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다.

  • 저자 소개


    저자 : 빅 맨스필드
    저자 : 빅 맨스필드
    저자 | 빅 맨스필드(Vic Mansfield)
    1941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났다. 다트머스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3년 콜게이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35년 동안 물리학, 천문학, 양자역학 등을 가르친 한편, 과학적 지식을 어떻게 하면 인간의 윤리와 연결할지를 고민했다. 이러한 인도주의적 고민이 불교에 심취하게 했고,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확신하기도 했다. 이는 불교 수행의 실천으로 이어졌으며, 과학과 영성의 결합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학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는 이 책을 포함하여 『머리와 마음: 과학과 신성(神聖)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Head and Heart: A Personal Exploration of Science and the Sacred)』와 같은 저술을 비롯해 과학과 불교를 주제로 하는 많은 글을 남겼다. 과학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야만 인류가 행복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과학과 동일한 철학을 가진 불교에서 그 방법을 발견했다. 그가 남긴 연구와 저술은 현대물리학 지식이 어떻게 지혜로 승화하고 자비로 변하는지를 우리에게 명확히 보여 준다.

    역자 : 이중표
    역자 이중표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 후 동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호남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범한철학회 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 신행 단체인 붓다나라를 설립하여 포교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정선 맛지마 니까야』, 『정선 디가 니까야』, 『붓다의 철학』,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 『불교란 무엇인가』, 『붓다가 깨달은 연기법』 등이 있고, 역서로는 『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 등이 있다.


  • 목차

    달라이 라마 성하의 서문
    감사의 말
    역자의 말
    1 불교와 과학은 무엇인가
    2 양자역학과 자비
    3 중관사상의 공에 대한 개설
    4 평화의 물리학
    5 불교에 도전하는 양자역학
    6 상대성이론과 시간의 화살
    7 사랑과 지식의 합일을 지향하며
    색인

  • 출판사 서평

    주장하는 것처럼 오해되기 쉽다. 불교는 사물과 사람을 무조건 실체 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부정하지 않는다. 불교에서 말하는 ‘공’은 우리가 바깥세상을 인식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외부 세계가 실체 없는 것들로 이루어졌음을 꿰뚫어 보았다면, 이제는 내부의 마음속 생각들의 실체 없음을 관(觀)한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양자역학의 세계관도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독립적이지 않고, 독립적일 수 없는 존재들을 이해했다면, 상호 의존 관계를 이해하기는 더 쉽다. 어떻게 실체 없는 것들은 계속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 바로 상호 의존이다. 이를 불교에서는 연기(緣起)라고 말한다.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고, 서로 의존하고 있다. 의존하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존재하는 것은 무상(無常)하면서 공하다.

    어떻게 과학 지식은 지혜가 되고
    지혜는 자비로 변화하는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인류의 문제도 비례하면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과학기술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과학 지식은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논리로 인해 인도적 과학의 활용에는 관심이 쏠리지 않고 있다. 거대한 불평등이 존재하도록 허용하고, 오염물질의 끊임없는 배출을 묵인하고 있다. 이는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보아도 불행한 일이다.
    도대체 지식이란 무엇인가. 이토록 정밀한 과학 세계를 이루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그 과학을 활용하여 탐욕만 채울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 세상이 상호 연결되었다는 사실에 눈뜨고, 모든 생명에 연민을 가져야만 한다. 모든 생명 있는 것과 환경을 위해 과학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는 암울하다.
    우리 내면에 도사리는 욕망과 탐욕, 모든 부정적인 감정에는 실체가 없다. 그런 어두운 마음이 공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무엇으로도 실체 없는 탐욕을 만족하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비로소 모든 세상이 연결되어 있고, 서로 의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것들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를 보자. 어느 하나가 사라지면, 연이어서 우리도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마음속에서 자연히 자비의 마음이 피어오르게 된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