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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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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은영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2022.08.31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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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21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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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소개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 『우리는 매일매일』(2008), 『훔쳐가는 노래』(2012)를 차례로 선보이며,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내온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신작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문학과지성사, 2022)를 펴냈다.

    시(인)의 사회적 위치와 기능을 묻는 한 강연에서 “시인은 침묵함으로써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진은영은 말한 바 있다.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와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가시화하는 일, 그 어렵고 힘든 일을 이번 시집에 묶인 42편의 강렬하고 감각적인 시들이 저마다 아름답게 해내고 있다. 결핍으로 가득 찬 과거와 불안하고 비탄스러운 현실 속의 우리는 진은영의 시와 함께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 속을”(「어울린다」) 걸어 미래로 나아간다. 고통의 쓴잔을 나눠 마시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는 사랑의 힘으로.

    “사랑과 저항은 하나이고 사랑과 치유도 하나라고 이 시집 전체가 작게 말하고 있을 뿐, 어떤 시도 직접적으로 크게 말하고 있진 않다. 진은영의 정련된 이미지들 뒤에는 얼마나 많은 사유와 감정이 들끓고 있는가. 더 중요한 것은 사유와 감정이 하나의 언어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예술)은 인간을 ‘해결’하는 사랑의 작업이 되고, 그렇게 치유되면서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분쟁’과 다시 맞설 힘을 얻게 된다.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움, 진은영은 그런 것을 가졌다.” -신형철, 해설 「사랑과 하나인 것들: 저항, 치유, 예술」에서

  • 저자 소개

    시인 진은영은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와 저서로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문학의 아토포스』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공저)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및 인문상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목차

    시인의 말

    Ⅰ. 사랑의 전문가
    청혼
    그러니까 시는
    당신의 고향집에 와서
    어울린다
    사랑합니다
    봄에 죽은 아이
    모자
    카살스
    사랑의 전문가
    조직생활자
    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
    생일
    남아 있는 것들
    종이
    봄의 노란 유리 도미노를

    Ⅱ. 한 아이에게
    우주의 옷장 속에서
    올랜도
    그날 이후
    뱀 이야기
    단조로운 시
    천칭자리 위에서 스무 살이 된 예은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빨간 풍선
    나는 도망 중
    아빠
    언제나
    봄여름가을겨울의 모놀로그
    시인 만세
    한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Ⅲ. 사실
    봄여름가을겨울
    월요일에 만나요
    사실
    스타바트 마테르
    아뉴스데이, 새뮤얼 바버
    일대기
    죽은 마술사
    라푼젤, K를 기다리다
    방을 위한 엘레지
    죽은 엄마가 아이에게
    아르스 포에티카
    쓰지 않은 것들
    빨간 네잎클로버 들판

    시를 쓰며 참고한 것들

    해설
    사랑과 하나인 것들: 저항, 치유, 예술 · 신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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