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홍준(저자)

저자소개

- 저자 소개 -
949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였으며,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의 예술철학 전공을 수료하였다. 『공간』과 『계간 미술』 기자를 거쳐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한 이후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 비엔날레 커미셔너(1995) 등을 역임하였다. 1985년부터 매년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 및 동대학원 미학 ·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무엇보다 유홍준은 해방이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살아 숨쉬는 국토박물관' 이라고까지 불리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3권)를 썼다. ''우리나라는 전국토가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는 100만부 이상을 팔리면서 막강한 문화적 담론을 형성하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또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저자의 말은 90년대 우리 사회의 국민적 화두로 떠올랐다. 미술평론가가 ‘문화답사가’보다 훨씬 분명하고도 오래 된 그의 직함이지만 많은 대중은 그를 답사가로 인식하고 있다.

저자는 당신은 전공이 미술사냐 미술비평이냐 라는 질문에 “나는 둘 다이거나 아니면 그 중 간 어디쯤일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두 개의 전공을 갖고 있다는 것은 둘 중 하나는 분명 부실할 것이라 는 의심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전문화 현상 때문에 얻은 것 못지않게 잃은 것이 많다는 비판론에 동의하면서 과거와 현재, 이론과 실천이 분리되지 않는, 총체성의 획득을 위해 미술사와 미술비평의 만남을 구하고자 했다. 실제로 비평적 확신이 없는 미술사적 해석은 생기를 잃을 수밖에 없고, 미술사적 비전이 없는 미술비평은 허상이기 쉽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미술비 평이란 곧 미술사적 실천이며, 실천이라는 말이 과하다면, 미술사적 증언으로서 미술비평인 것이다.” 라고 대답한다.

그의 글은 80년대의 시대정신과 무엇보다 밀접히 연관돼 있다. 유홍준에게 있어 ‘80년대’로 대표되는 이 그물망은 그의 적극적인 참여를 절실히 요구하는 치열한 갈등과 대립의 장이었다. 그가 전문적인 미술평론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현상을 진단하는 시평까지 다수 쓰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유홍준만큼 운동에 치열하면서 동시에 ‘미학 혹은 학문’으로서 미술비평의 수준에 달하기란, 적어도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힘든 일이다

유홍준의 글쓰기는 내용과 형식 양면에 있어 리얼리즘의 이상을 주축으로 하는 것으로, 그 이전 문학 쪽의 리얼리즘 운동에 상당히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민중미술운동은 우리 조형전통상의 원리를 지속적으로 현대화해 이를 보편적인 조형언어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 나름의 독특한 장르적 특성이 있다.

저서로는『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나의 문화유산답사기』『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선에서』『정직한 관객』, 번역서로『회화의 역사』등이 있으며, 논문으로「조선후기 문인들의 서화비평」「단원 김홍도 연구노트」등이 있다.

목차

- 목차 -
-책을 펴내며. 다시 금강예찬을 시작하면서



[1] 제1부 금강 입문

1. 금강예찬. 민족의 명산에서 통일의 영산으로

(1) 금강산은 '조선심'의 상징

(2) 금강을 노래한 글과 그림

(3) 옛 문인들의 금강행

(4) 원생고려국 일견금강산

(5) 방북답사 때의 금강산

(6) 금강산을 폄하한 사람들

(7) 금강산의 사계절

2. 현대 금강호 첫 출항 동선기. 칠순 나이에 부르는 어머니 소리

(1) 금강산은 통일산, 동해항은 통일항

(2) 실향민을 실은 배

(3) 설레는 탑승을 시작하며

(4) 북한 사람을 만나는 반가움

(5) 동생을 찾는 형의 목소리

(6) 북한 주민에게 금강산은 무엇인가?

(7) 칠순 노인이 부르는 어머니

3. 동해항과 장전항. 외금강 관문의 어제와 오늘

(1) 동해사는 묵호와 북평

(2) 장전항은 북한의 고성

(3) 장전항과 금강산

(4) 동해북부선의 복원을 그리며

(5) 외금강 탑승의 방사점, 온정리

(6) 관광촌에서 휴양촌으로

(7) 온정리의 아름다운 경관

(8) 온정리 뒷산, 수정봉

4. 온정리 소묘. 온정이 오가던 온정리가 그립습니다

(1) 금강원 식당의 명태국

(2) 온정리 온천은 무색.무미.무취

(3) 세조대왕의 온정리 온천 행차

(4) 금강산에 들어간 세조

(5) 불경을 읽지 않은 '불경죄'

(6) 금강산 온천의 자랑

(7) 리은숙 접대원의 아련한 노래



[2] 제2부 외금강

1. 창터솔밭과 신계사터. 아름다운 금강송과 신계사의 스님들

(1) 아, 아름다워라. 금강송이여

(2) 조선 소나무의 종류

(3) 신(新)계사에서 신(紳)계사로

(4) 신계사터 3층석탑

(5) 진표율사의 발연사

(6) 신계사의 중창 불사

(7) 효봉 스님 이야기

(8) 일초 고은 선생 이야기

2. 옥류동. 풍광은 수려한데 전설은 어지럽고

(1) 오선암 유감

(2) 관음연봉의 소나무들

(3) '지원의 내력

(4) 양지대의 긍원과 김하종

(5) 금강문을 지나 옥류동으로

(6) 옥류동 찬가

(7) 소정 변관식의 옥류동 그림 이야기

3. 구룡폭과 상팔담. 천길 비단폭에 만 섬의 진주알

(1) 옥류동의 사계절

(2) 연주담 풍경

(3) 비봉폭포

(4) 무봉폭포

(5) 구룡폭포

(6) 김규진의 '미륵불'

(7) 구룡폭의 화가들

(8) 상팔담

(9) 금강산을 바라보는 눈으로 우리 서로 바라보자

4.만물상. 절집도 들지 못한 금강의 오지

(1) 금강산의 오지, 만물상

(2) 온정령 오르는 길

(3) 한하계의 안타까움과 미안함

(4) 만상정 유감

(5) 삼선암 정성대에서

(6) 절무암.안심대.망장천

(7) 금강산의 숲과 나무

(8) 망양대.천선대.망장천.천일문

(9) 금강산의 두 사나이

5. 삼일포. 양봉래의 날 비자는사리지고

(1) 관광.탑승 유람

(2) 삼일포의 유래

(3) 삼일포 만보

(4) 삼일포의 글발들

(5) 봉래 양사언 설화

(6) 삼일포 뱃놀이

(7) 몽천과 금강문

(8) 해방을 예고한 '암파;

(9) 옹천을 그리며



[3] 제3부 내금강

1. 내금강 가는 길. 단발령 넘는 길과 온 정령 넘는 길

(1) 내금강을 가기 위하여

(2) 그 옛날 금강행은 내금강행

(3) 가마 타고 금강산 구경 가는 양반들

(4)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은 한 달

(5) 괘궁정과 이성계

(6) 장연사와 도산사

(7) 금강산의 산마을 사람들

2. 장안사와 삼불암. 장하던 6전 7각은 어디로 가고

(1) 만천교의 전나무 숲

(2) 장안사 비석거리의 영호 스님

(3) 장안사

(4) 울소의 내력

(5) 나옹화상과 삼불암 조각

3. 표훈사와 정양사. 금강의 맥박은 지금도 울리는데

(1) 장안사와 표훈사의 갈등

(2) 월사 이정구의 금강산 유람

(3) 백화암터의 부도발

(4) 서산대사의 시 두 수

(5) 표훈사 정경

(6) 배재령과 고려 태조 왕건

(7) 능파루에서

(8) 정양사와 겸재의

4. 내금강 만폭동. 봉래풍악 원화동천

(1) 내금강 금강문을 지나며

(2) 이상수의

(3) 금강산을 노래한 진시

(4) 금강산을 읊은 명시들

(5) 만폭동의 바위글씨

(6) 금강대 출토 금동불상들

5. 보덕굴과 묘길상. 묘길상은 솟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