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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 저   자 : 황지우 · 출판일 : 20020420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196.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005008000
· 유   형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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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너도 아팠냐? 나도 아팠다. 그러나 너무 아파만 하지 말자. 살아야 하지 않겠냐.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는 지금-이곳을 살아가는 동시대인의 객관적인 삶의 이미지와 시인의 개별적인 삶의 이미지가 독특하게 겹쳐져 있는 특이한 시집이다. 슬픔과 연민, 정념들로 노출되는 시인의 사생활은 칙칙함이 아닌 투명성으로, 그리고 객관적인 삶의 풍경에는 개별 삶의 섬세한 주름들이 그대로 살아 어른댄다. 이는 시인의 '겹언어' 사용과 무대화 형식에서 오는 기법적인 긴장과 자신의 욕망의 뿌리까지 파고드는 철저한 시정신에서 오는 긴장이다. 어떻든 이번 시집은 황지우 시인의 시집들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우리 시사에서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시집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저자소개
195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연혁(沿革)」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고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등을 『문학과지성』에 발표함으로써 시단에 등장한 그는 현재 한국예술학교에 재직중이다. 첫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로 제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게 눈 속의 연꽃』으로 199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나는 너다』 등의 시집과 시선집 『성(聖)가족』을 상자했다.



(1993)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1994) 게 눈 속의 연꽃

(1998)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2000) 오월의 신부
목차
시인의 말

아직은 바깥이 있다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여기서 더 머물다 가고 싶다
진짜 빛은 빛나지 않는다
等雨量線 1
오월
유혹
흑염소가 풀밭에서 운다
等雨量線 2
점점 진흙에 가까워지는 존재
8월16일
망년
수은등 아래 벚꽃
太陽祭儀
이 세상의 밥상
안부 1
발작
재앙스런 사랑
당신은 홍대 앞에 지나갔다
몹쓸 憧憬
等雨量線 3
안부
거룩한 식사
춤 한 벌
저울 위에 놓인 바나나
세상의 고요
膜
비닐 봉지 속이 금붕어
낮에 나온 별자리
거대한 거울
섬광
나의 연못
나의 요양원
물 빠진 연못
신 벗고 들어가는 그곳
聖 찰리 채플린
타르코프스키 監督의 고향
일 포스티노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뼈아픈 후회
11월의 나무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노스탤지어
거울에 비친 괘종시계
우울한 거울 1
우울한 거울 2
우울한 거울 3
살찐 소파에 대한 日記
석고 두개골
제록스 CANON이 흑흑, 울었다
아주 가까운 피안
靑銅 마로니에 숲
펄프劇
나무에서 종소리가 났다
지하철역에 기대고 서 있는 석불
해바라기 씨앗
나무
밑
和光同塵
서해까지 밀려 있는 강
소나무에 대한 예배
감옥 안에 있는 떡갈나무
커피 자동 판매기가 꿀꺽, 침을 삼킨다
모래 지평선이 있는 유리 상자
모래 지평선이 사라지는 유리 상자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
흑염소떼가 조계사로 가다
햄릿의 진짜 문제
유리 끼운 寒圖
거룩한 저녁 나무
等雨量線 4
차 속에서의 사색

발문, ' 영원한 밖 '으로 떠나고 싶은, 떠나기 싫은 - 이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