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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학 > 문학 > 시 > 한국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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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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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자 : |
이윤림 |
· 출판일 : |
20020508 |
| · 출판사 : |
문학동네 |
· 공급일 : |
20181031 |
| · 공급사 : |
(주)OPMS |
· 용 량 : |
134.00 KB |
| · 모바일 : |
지원가능 |
· E A N : |
B5550104005600 |
| · 유 형 :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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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대출:5 대출:0/25 예약: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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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무고한 삶을 사는 무구한 영혼, 순결한 삶을 사는 순수한 영혼의 독백
이윤림의 첫 시집 [생일]이 출간되었다. 유고시집이 아닌 시집을 내고자 한 시인의 소망은 이루어진 것인가.
이윤림은 아프다. 많이 아프다. 얼마나 많은 시인들이 자신의 아픔을 화사하게 과장함으로써, 아픔을 저잣거리에 자랑스럽게 벌여놓음으로써, 자신들의 시를 살해했는가. 이윤림은 자신의 아픔을 과장하지 않는다. 그의 시는 재기가 아니라 어떤 간절함에서 비롯되는 시들이다. 그런 시들은 대개 지나친 감정의 토로로 인해 감상으로 떨어질 위험을 안고 시적 형상화로부터 멀어지기 일쑤다. 이윤림의 시들은 그렇지 않다. 그의 아픔은 어쩔 수 없이, 그러나/그래서 천연하게, 그의 시에 배어 있을 뿐이다.
'이윤림의 시들에는 차마 말하기 힘든 간절함이 있으나 그것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시를 빚어낸다. 마치 물로 눈{雪}을 빚어내듯이 말이다. 이 창조적 과정에는 영혼의 추위가 있는 듯하다. 이윤림의 시들은 뜨겁게 들떠 있지 않다. 차분하면서 서늘하다. 나는 그 서늘함이 죽음과 부재에 대한 인식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육신의 덧없음을 깊이 느끼고 소멸 이후의 자리에서 삶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윤림의 시에는 텅 빈 거울처럼 맑게 세상과 자신을 비춰보는 부재로부터의 시선이 있다.'(최승호, '표지글'에서)
이 시인의 탁월함이 발휘된 시에는 그런 관조의 의연한 태도가 있다. 간절함도 없이 재기가 날뛰고 세속의 경박한 욕망에 휩쓸린 언어들이, 들끊는 수사와 허튼 잠언을 위해 낭비되는 풍토에서 언어를 언어예술인 시에 바치려는 한 시인의 겸허한 시작태도와 문학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1958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가톨릭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내일을 여는 작가> 2000년 봄호에 「아침 풍경」 외 4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교직생활 중 현재 병으로 쉬고 있다.
목차
생일 향수 저기 평화가 앉아 있다 그랑 블루 음악에 산책 슬픈 당나귀 없는 머리 빗기기
기계 고장 아님 나무 눈물 관계 인후염 나뭇잎배 실내정경화 우리 동네 여치 말뚝 마음의 처소 내 피는 붉지 않다 구멍들의 성채
변심할 애인을 돌려달라 웃음 봄 춤 삭발 제비꽃 水簾之室 囚人 어두운 방 밤·604호 작은 방 해바라기 유희 소란한 고요 유령 아스피린 푸른 그늘 어떤 싸움 먼지 序詩
먼지요정 밤의 고아 복서의 불안 우는 꼬마에게 겨자씨의 분만 먼지는 물고기가 부러워 나는 나 환속중 말더듬기
배에 용서가 가득 차니 오리무중 야생화 콤플렉스 빨래 1 빨래 2 빨래 3 종소리 머리카락 금간 항아리 아침 풍경 어느 날 또 죽음은 눈
발문 | 고종석 푸른 그늘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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