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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장편소설 - 장석조네 사람들
· 저   자 : 김소진 · 출판일 : 20020723
· 출판사 : 문학동네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338.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208039800
· 유   형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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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지가 이래 봬도 왕년에는 힘깨나 쓰는 선산부였슈. 시절 겁나게 좋았쥬. 요늠에서 막장 인생 하믄 볼장 다 본 걸로 치지만 당시만 해도 막장이라고 하면 검은 노다지를 캐는 곳이었으니깐. 보름마다 두툼한 노란빛 간쪼 봉투가 손에 잡히는데 그 돈을 다 얻다 썼는지 원. 보다시피 지금 남은 거라곤 그때 시커먼 먼지가 허파꽈리가 터지도록 켜켜이 들앉은 탓에 얻은 이 폐병하고 그리고 계집이 병둔 서방 남기고 밤봇짐 싸는 바람에 남은 저 불쌍한 여식이쥬 뭐.'
- 본문 '폐광쟁이 진씨'중에서



고난의 시대를 살아온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절실하고도 아름다운 문체로 생생히 그려낸 소설을 통해 일상의 각질을 깨고 존재의 본질, 삶의 진실과 대면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 김소진 전집 중 장편소설. 소박하게 재현된 과거의 한 시절 속 하찮은 사람들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삶의 고유한 가치가 드러나고 있다.

장석조네 사람들은 김소진만이 쓸 수 있고, 또 쓸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다. 어떻게 보면 김소진이 미아리를 쓴 것이 아니라, 미아리가 그의 손을 빌려 그 스스로를 쓴 것인지도 모른다.
-진정석(문학평론가)
저자소개
(金昭晉 1963∼1997)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오 년간 기자로 활동했고, 1995년부터 타계하기까지 창작에만 전념했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쥐잡기」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열린 사회와 그 적들』(1993), 『고아떤 뺑덕어멈』(1995), 『자전거 도둑』(1996),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1997),
장편소설 『장석조네 사람들』(1995), 『양파』(1996), 장편 창작동화 『열한 살의 푸른 바다』(1996),

짧은 소설집 『바람 부는 쪽으로 가라』(1996), 『달팽이 사랑』(1998),

미완성 장편소설 『동물원』,

산문집 『아버지의 미소』(1998)가 있다.

1996년 제4회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양은 장수 끝방 최씨

겐짱 박씨 형제

비운의 육손이 형

폐병쟁이 진씨

별을 세는 남자들

두 장의 사진으로 남은 아버지

돼지꿈

쌍과부집

함경도 욕쟁이 아즈망

빵


해설|진정석(문학평론가)

지속되는 삶,끝나지 않은 이야기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