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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 저   자 : 신정일 · 출판일 : 20020911
· 출판사 : 생각의나무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9.76 M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2080405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6 대출:0/20 예약:0/1000
작품소개
물은 길을 만들고, 길은 이야기를 만들고... 역사와 삶의 궤적을 쫓아 천삼백 리 한강의 물길을 따라 걷다!

향토사학자 신정일이 그려내는 한강의 새로운 역사문화의 지도.


이 책은 향토사학자 신정일이 천 삼백리 물길을 직접 한 발 한 발 따라 밟으며 만난 인심과 풍물, 그리고 길과 사람의 오래된 이야기들이 강의 유장한 진리와 함께 생생하게 담긴 책이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용소에서 아우라지로, 아우라지에서 충주나루, 뚝섬 그리고 압구정을 거쳐 한강의 하구 보구곶리까지.

천 삼백리 물길을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다닌 만큼 그 속에서 만난 한강의 역사와 사람의 이야기들은 여느 기행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세세하고 풍부한 이야기거리가 많다.



또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80년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국토의 역사문화를 연구해 왔던 저자의 이력은 한강 골골마다 서려있는 깊은 사연들과, 한강과 함께 펼쳐졌던 수많은 흥망성쇠의 역사이야기들을 흥미롭고, 감칠맛 나게 들려준다.




우리나라를 좁은 나라로만 아는 것은 잘못이다. 다 같을 것 같으면서도, 산 하나를 넘어도 눈빛이 다르고 물 하나를 건너도 주름이 다르다. 보기에 따라 우리 땅도 넓고 물도 깊다는 소린데, 이것은 발로 더듬어본 사람이 아니고는 모른다. 신정일은 우리나라 강과 산을 샅샅이 발로 밟아, 그 자연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숨결을 전해줌으로써 우리 국토의 개념을 넓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감히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진다. 차를 타고 건숭건숭 보고 나서 우리나라가 좁다고 한탄하지 말라고 말이다. 신정일의 이 책을 읽고서 나는 우리나라를 새롭게 발견했다.

- 신경림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저자소개
1985년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출발점이라 평가받고 있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묻혀 있는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이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고, 동학농민혁명 백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하여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또한 전통세시풍속을 오늘에 되살리고 재창조하기 위하여 전라세시풍속보존회를 만들어 정월대보름놀이, 삼월 삼짇날의 화전놀이, 유월 유두놀이, 칠월 백중놀이, 구월 중양절의 단풍놀이 등을 발굴, 재현해 내고 있다. 현재 황토현문화연구소장과 전라세시풍속보존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의 10대 강 도보 답사를 기회, 금강,,섬진강,,한강,,낙동강까지 답사를 끝냈고, 대동강,,압록강,,두만강 등 북한의 강을 답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저서로 『동학의 산 그 산들을 가다』『모악삭』(공저) 『지워진 이름 정여립』 『나를 찾아가는 하루산행 1?2』『금강 401km』『섬진강 따라 걷기』『한국사, 그 변혁을 꿈꾼 사람들』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길머리에

제1구간 잠시 맡겼다가 돌아갈 뿐이다 - 검용소에서 아우라지까지

1일) 봄물 드는 버들강아지를 바라보며
태백으로 가는 길/ 중대한 문제는 노상에 있다/ 내린 눈 다 녹지 않고/ 보통 물보다 무거운 우통수 물
안창죽 마을에는 성황당이/ 흔들흔들 구름다리를 지나/ 나는 신랑 얼굴도 몰라
그렇게 좋으면 와서 살아봐/ 석유를 배 아플 때 먹는 약이라고 여기던 시절

2일)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서 있는 것도 위험하고
골지리가 아니고 고기리이다/ 흰 구름 뜬 고개 위에/ 그림 같은 구미정 아래 강물은 흐르고
받아들인다는 것 더불어 산다는 것

3일)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 아라리 아라리요
폭설에 눌려 나무들이 부러지고/ 돌담에 대한 추억/ 아우라지에 접어들다


제2구간 일백번 굽이친 강물은 멀리 바다로 흐르고 - 아우라지에서 문산나루까지

4일) 얕은 내도 깊게 건넌다
아우라지에서 배를 타다/ 시냇물에는 멈춰선 물길이 없다/ 낯선 곳에서 만난 남난희 씨
꿩꼬치 산적은 사라지고

5일) 기억의 강 망각의 강
잊어버릴 줄 모르는 이 마음의 슬픔/ 하늘이 낮아 재 위는 겨우 석 자 높이
일천 산엔 겹겹 푸르름이 가로놓였고/ 지루하고 가파른 산길만이 이어지다
떼돈을 벌었던 떼꾼들은 사라지고

6일) 동강의 섬 절매마을에 갇혀서
백룡동굴은 강 건너 있다/ 황새여울에는 강물만 흘러가다/ 악명 높았던 황새여울


제3구간 얕은 물은 요란스럽게 흐른다 - 어라연에서 충주나루까지

7일) 동강의 절경 어라연
강가의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떼꾼들의 무덤 된꼬까리여울/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
꽃밭여울에 강물은 흘러가고/ 정조의 태실이 있는 계족산/ 상리나루에서 온달의 장사를 지내고
남한강변에 어둠이 내려앉다

8일) 오른 만큼 내려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
온달산성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물맛이 단 단물내기/ 전통은 아무리 더러운 전통이라도 좋다
올 때도 문득 오고, 갈 때도 문득 간다/ 도전리에서 태어난 삼봉 정도전

9일) 나그네 꿈이 땅울림에 놀라 깨니
수몰지에 얽힌 사연/ 꽃거리에 꽃은 없다/ 하늘로 통하던 다리 우화교
열 걸음을 걷는 동안에 아홉 번을 뒤돌아본다/ 물은 갈수록 겹겹이요, 또 산은 거듭거듭


제4구간 강산은 만고의 주인 사람은 백년의 손님 - 충주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

10일)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어디로 날아가는가 새들이여/ 탄금대에는 신립의 자취가 남아/ 충주 달천의 물이 천하에 으뜸가는 물맛
나라의 중앙에는 중앙탑이 남아/ 목계나루에는 나룻배가 없다/ 강산은 만고의 주인 사람은 백 년의 손님

11일) 진리가 샘물처럼 솟아나다
강여울에 떠가던 떼배는 사라지고/ 남한강으로 섬강이 접어들다/ 도는 어디로 뻗어 있는가
전국의 3대 선원 고달선원/ 고달사지에는 석물만 남아 있고/ 이색의 마지막을 지켜본 남한강
강물은 유유히 흘러서 가고

12일) 그 아름다운 물집에 관한 보고서
열일곱 개의 물집/ 아파트 쇠창살 안에 갇힌 청심루터/ 여주에서 북간도 마을을 만나다
이포나루에서 보이던 파사산성


제5구간 남한강과 북한강이 몸을 합하고 - 이포나루에서 뚝섬까지

13일) 혼자 감당해 낸 그 세월의 그림자들
파사산성에 피어난 달맞이꽃/ 진달래꽃이 많이 피는 꽃봉/ 양근포구에는 물결만 일렁이고
상심이나루와 한여울나루/ 드디어 두물머리를 만나다/ 서거정이 극찬한 수종사

14일) 드디어 한강으로 거듭나다
다산의 탯자리 능내리/ 천주교의 은인 정약용/ 다시 꽃밭을 지나며
더멀리 뛰기 위해 몇 걸음 뒤로 물러선다/ 길가에 열려 있는 천도복숭아/ 배암드리성이 바람드리성이 되다


제6구간 어머니의 젖줄 같은 달디단 강물 - 압구정동에서 보구곶리까지

15일) 나루터마다 놓인 저 다리들
압구정에는 무지개 개울이 있다/ 뽕나무가 많았던 잠실/ 노량진에는 배다리가 설치되었었다
마포 새우젓 장수 왕십리 미나리 장수/ 고려시대 귀양지 밤섬/ 안양천에서 유전(油田)을 보다
방화대교 아래에서 고기를 낚다

16일) 휴전선은 강물 위에도 있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가 보이다/ 적은 이곳을 보고 있다/ 애기봉을 목전에 두고/ 한강의 하구 보구곶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