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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의 힘 - 고진하 에세이
· 저   자 : 고진하 · 출판일 : 20020903
· 출판사 : 생각의나무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6.79 M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2080407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7 대출:0/21 예약:0/1000
작품소개
지치고 어지러운 당신의 일상을 맑게 깨우치는 고진하 에세이!!



깊은 사색과 명상의 호흡으로 길어올린 부드러움, 침묵, 여백의 철학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방울이 커다랗고 단단한 바윗돌을 뚫어내듯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깁니다.



생의 아름다움 앞에서 - 가난한 자를 위한 행복의 미학

『부드러움의 힘』은 '부드러움', '침묵', '여백' 세 부분으로 나뉜다. 각각의 글은 이야기와 명상으로 이루어져 있다.우화적 형식을 띈 이야기 하나가 먼저 나오고, 그 뒤를 그의 명상과 사색의 글이 서로 마주보며 얘기하듯 친근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그 마지막 울림을 정제된 이미지로 깔끔히 조형한 저자의 잠언시가 끝맺고 있다 . 고진하는 종교들 사이에 인위적으로 그어져 있는 영역 표지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상력을 펼쳐 보여준다.



부처에서 노자를 거쳐 예수에 이르며,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 도덕경, 성경, 그리고 고대 선사들의 깨달음의 일화들이 인용되고 언급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하나. 매 꼭지 글이 시작되기 전 제목 밑에 달려 있는, 세계 고전에서 발췌한 인용구를 건너뛰지 말고 꼭 세심한 일독을 권한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타히 닛트 한의 『평화 맛보기』, 소갈 린포체의 『티베트의 지혜』, 에픽테투스의 『삶의 기술』, 에르네스또 까르데날의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 등 동서양의 철학자와 시인들의 영적 울림이 있는 저작들의 일부분을 음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사이사이 배치된 아름다운 풍광 사진은 명지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인 이대일 씨의 작품으로, 인공적인 분리와 구획 등으로 삭막해진 도시 공간의 폭력성에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잔잔하게 위무해 주기에 충분하다.



말들은 깨끗하여 험한 말들의 상처를 씻깁니다.

생명이 있는 것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고, 아름다은 것 중에 생명이 아닌 것이 없음을 가르칩니다. 부드러워서 끝까지 가는 것들의 힘은 무섭지 않으면서 강합니다. 이것은 그가 섬기는 하느님의 말씀이자, 부처의 법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섬기는 것은. 모든 생명의 본성을 깨우면서 우리를 맑게 하는 깨끗한 시(詩)입니다.
- 석마근(신흥사 주지 스님)
저자소개
1953년 강원 영월 출생, 감리교 신학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우주 배꼽' 등이 있음,
목차
부드러움
부드러움의 힘
상쾌해진 뒤에 길을 떠나라
날아라, 독수리!
조율의 기술
그대가 바로 꽃인 것을
한 번에 한 사람씩 시작하세요
사랑의 정원사
신은 손발이 없잖니
첫마음, 첫사랑
행복은 햇살과 같이

침묵
침묵의 신비
고요한 숲의 약속
무소유의 거울
홀로 있음으로
진귀한 나무의 교훈
오, 눈먼 자여!
자연의 리듬을 듣다
알몸이 드러나는 가을이 와도
나는 신의 손에 들린 한 자루 피리
가면의 생

여백
여백의 자리
내 영혼의 보석함
훌훌 털어버리고서
아름다움, 베일을 벗다
별똥별이 떨어지거든
그렇게 무심함으로 살 순 없을까
흰구름 걷히면
바람을 만나다
자기를 다루는 예술
신의 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