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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저   자 : 이정하 · 출판일 : 20020318
· 출판사 : (주)도서출판푸른숲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145.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210019300
· 유   형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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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던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 본문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중에서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다도 좋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의 이정하 시인의 또 하나의 감미롭고 간결한 시집. 함께 하는 사랑을 기대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다스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원광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경남신문과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한 사람을 사랑했네><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등과 산문집 <우리 사는 동안에><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등을 펴냈다.
목차
■개정 증보판 자서


1 당신에 휩싸이면 서러웠던 나는

길
눈이 멀었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허수아비 1
허수아비 2
허수아비, 그 이후
변명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우면 가리라
슬픈 추락
봉함 엽서
그를 위해서라면
낮은 곳으로
사랑했던 날보다
길의 노래 1
길의 노래 2
저녁 별
너의 모습
안개


2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다시 안개
기다리는 이유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1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2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3
눈 오는 날
톱밥난로
마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추락
찔레에게
섬진강변에서
나무는
다시 섬진강변에서
밤새 3
사랑
기다린다는 것
밤새 내린 비


3 더 쓸 수 없는 내 마음의 여백

인사 없이
그립다는 것은
사랑의 우화
물길
바람 속을 걷는 법 1
바람 속을 걷는 법 2
바람 속을 걷는 법 3
바람 속을 걷는 법 4
나는 작은 틈새가 두렵다
섬
눈 내리는 겨울밤, 꿈의 형상학
그해 겨울, 죽은 친구를 생각하며
공간
풍장
복사꽃
호두
작은 기도


4 살아 있다는 것

슬픔 안의 기쁨
창가에서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홀씨
살아 있다는 것
빈들 2
빈들 3
길을 가다가
이끼
신경통의 미학
비겁 5
비겁 6
알게 될 때쯤
없을까
간격
나 혼자서만
빈 가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