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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이야기
· 저   자 : 편집부 · 출판일 : 20030129
· 출판사 : 궁리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446.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2110676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6 대출:0/20 예약:0/1000
작품소개
찜통 같은 더위, 가마솥 같은 현실의 답답함을 위로해주는 선풍기처럼 시원한 옛 이야기!!



짐승들의 언어와 행실을 빌려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인간의 참모습이 생생히 드러나는 책.
옛 유럽인들의 생생한 일상과 사회적 질곡, 그들의 욕망들이 진솔하게 펼쳐진 풍속도이다. 『이솝 우화』처럼 언제나 '정의가 이긴다'는 내용은 없다. 그래서 오히려 동서고금의 그 어느 작품보다도 격렬하고 잔혹하며 상스러운 작품같아 보인다.



거칠고 기탄없으며 비아냥거리는 어투로 일관, 그 많은 일화들이 모두 패설과 같은 가벼움과 명랑함의 여운을 남긴다. 그러나 그 언어의 상스러움은 참담한 괴로움의 의연한 표출이며 노래이다. 극도의 괴로움 속에서 터져나오는 웃음보다 더 큰 비극이 있겠는가. 이 작품이 표면상 거칠고 외설스러우며 잔혹한 것은, 그것이 중세 프랑스 내지 서구 사회의 적나라한 파노라마이며 생생한 단면도이기 때문이다.



<여우 이야기>는 라퐁텐 우화와 함께 서구 중세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르나르'라는 이름의 여우가 동물세계와 인간세상을 오가며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당시 프랑스 사회에 대한 풍자를 익살스럽고도 날카롭게 담아낸다.



왕 노블의 궁정에는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인 동물들이 평화롭게 공존한다. 늑대 이장그랭과 양 블랭이 서로 잘 섞여 지낸다. 하지만, 르나르만이 그 법을 준수하지 않는다. 그는 궁정 안에서 새 띠에슬랭과 수탉 샹뜨끌레르도 기꺼이 잡아 먹으려 하며, 다른 이야기에서 보면, 그는 암탉 뺑트의 누이인 코페 부인을 서서히 삼켜버리기도 한다.



교활하고 약삭빠른 르나르라는 이 여우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그 이유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서 비롯된 결과를 잘 빠져나가는 그의 재기에 있다. 물론 당한 쪽은 억울하겠지만, 그들도 르나르 못지 않은 사기꾼이며 틈만 나면, 악행을 저지른다. 다만, 르나르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르나르는 그들의 잔재주를 비웃으며 언제나 그들 위에 우뚝 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쾌활한 사기꾼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기억력이 좋은 독자들이라면, 어릴 때 멋모르고 읽었던 동물 우화들 중 상당수가 이 책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할 지도 모르겠다.
저자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르나르의 유년 시절
생선 도적질
꼬리로 낚시질하는 늑대
우물 속에 빠진 르나르와 이장그랭
르나르와 샹뜨끌레르
르나르와 박새
르나르와 띠베르
르나르와 띠에슬랭
르나르와 띠베르의 소시지 쟁탈전
띠베르와 두 신부
고해 신부를 삼켜버린 르나르
르나르와 에르상
르나르에 대한 심판
다시 심판대에 선 르나르
모뻬르뛰스 요새의 포위
염색공 르나르, 방랑 시인 르나르
의사 르나르
르나르와 브렁, 그리고 농사꾼 리예따르
황제 르나르
르나르의 성지 순례
르나르의 죽음

작품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