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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었던 우정
· 저   자 : 현덕 · 출판일 : 20030331
· 출판사 : 작가문화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34.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3020085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4 대출:0/20 예약:0/1000
작품소개
농민문학을 주도했던 월북작가 현덕의 작품세계
일제 치하를 거치며 궁핍의 현상을 가중시켰던 농촌현실의 구조적 모순은 해방직후 새로운 현실이 해결해야 할 근본적 문제였다.
따라서 해방현실 속에서 토지문제는 여러 가지 쟁점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논의되었고, 이 시기의 작가들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었다.

얼마 후, 명히가 눈을 떴을 때엔 방안에 전깃불이 밝었습니다. 명히는 일어나 앉아 새로운 결심으로 숙자에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너는 헌다헌 고등여학교 학생이고 나는 보잘것 없는 백화점 승강기를 부리는 여자니까 마음대로 업신여기거나 놀려도 그야 상관없겠지. 그렇지만 나는 오늘부터 너를 동무로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다음부터는 나와 너와는 동무도, 아무 것도 아니니까 네가 아무리 나를 놀리고 비웃을 지라도 나는 조곰도 눈물을 내거나 야속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 전에 네가 내게 선물로 준 반지하고 편지를 보내는 것이니 받아라.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본명은 현경윤. 소설가. 동화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집안 형편 때문에 대부도의 친척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제일 고등 보통학교를 중퇴했습니다. 현경윤이라는 이름으로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일등 당선했고, 현덕이란 이름으로 193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고무신』이 가작에 뽑혔습니다.


일본에 건너가 막노동일을 하다가 몸이 허약해 문학에 뜻을 두고 돌아와 김유정, 안회남과 사귀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일등 당선된 뒤 2년 남짓 활발하게 글을 썼습니다.


해방 뒤, 일제 시대에 발표한 작품을 묶어서 동화집 『포도와 구슬』『토끼 삼 형제』, 소년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 소설집 『남생이』를 펴냈습니다. 조선문학가동맹 출판부장을 지냈고, 1949년에는 동지사아동원에서 장편 소년 소설 『광명을 찾아서』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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