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학 > 문학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제3노예(상)
· 저   자 : 이근영 · 출판일 : 20030331
· 출판사 : 작가문화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120.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3020087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4 대출:0/40 예약:0/1000
작품소개
그의 작품은 주로 일제 식민지 하의 빈곤과 외부적 세력에 의해 수탈되는 농촌 현실을 주로 다루었다.
1935년 등단한 이래 1943년까지 14편이라는 적지않은 양의 작품을 발표했고, 당대에 상당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오늘날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해방 후 월북으로 남한과는 체제를 달리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방 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여 활동하였고, 1947년 말에서 1948년 사이에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1988년 정부 당국에 의해서 납, 월북 작가들에 대한 공식적인 해금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남한에서 금기시된 작가였다.

허일이는 대답대신 코우슴을 쳤다. 그는 인준의 말맛다나 앞으로도 얼마든지 고생사리와 싸울자신에 대한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당장 하숙에게 ?겨나 로두에 방왕하는 자기의 초라한 모양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는 무의식중에 고개를 쌀쌀 흔들며 처들었다.
어느듯 사람들이 방안에 가득찻다. 더 뒤숭숭하여 젓다는 것 보다도 분위기의 압력이 더욱무거워진것같다. 이 분위기의 중압에 부드치어 담배연기는 뻗어 오르질을 못하고 그대로 퍼저버린다. 들어온지 두시간이 되것만 한 컵의 커-피는 아직도 남어있어 빛깔이 더한층검어진것도 같다.
인준에게 끌리어 허일이는 선술집에서 열잔은 훨신 넘게 마시었다. 나올때는 눈시울이 작고 갱기랴하고 두다리가 각바지로 놀았다. 그는 전차길에서 인준이와 반대방향으로 갈려서자 골목길로 들어섰다. 췬중에도 전당포의 간판이 똑똑이 보이자 발이 몹시도 서먹거리었다.
생활이 넉넉해서가 아니라 전당포에 널만한 물건을 지니지못한 허일이로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마치 무엇을 훔치려는 사람처럼 사방을 둘러본 다음 전당포 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마음은 행결 노여젓으나 어떤사람이 외투를 차저입는 것을보자 그는 몸이 밧삭 옴추려지며 비틀거리든것도 그치어’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34년 보성전문 법과를 졸업하였다. 1930년대 중반에는 『동아일보』에 근무하기도 했으며, 해방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여 활동하다가 1947 - 1948년 사이에 월북하였다. 1935년 『신가정』에 「금송아지」를 발표함으로써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농구」,「말하는 벙어리」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40년 『인문평론』에 발표한 「최고집 선생」은 각박한 세태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주인공의 굳건한 자세를 그리려 했으며, 1941년의 「고향사람들」은 자동차의 등장으로 품팔이꾼과 인력거꾼들이 생활의 터전을 잃은 상황에서 북해도 인부모집에 참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산제」,「고향 사람들」등 농민 생활을 취재한 작품에서는 도둑질 도박 인신매매 등의 막다른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는 소작농들의 모습을 통해 곤궁이 극에 달한 일제 말기의 농촌을 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해방 후에는 좌우익 사이에서 고민하던 지식인이 우익의 테러를 목격한 것을 계기로 좌익에 동참하게 된다는 내용의 소설 「탁류 속을 가는 박교수」를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1943년에 소설집 『고향 사람들』을, 1949년에 『제3노예』를 발간하였다.
목차
사랑의 평가
勝 敗
나 무 닢
안해의 마음
불없는 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