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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학 > 문학 > 시 > 한국근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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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에 꽃이 피었네 - 고형렬의 시로 읽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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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자 : |
고형렬 |
· 출판일 : |
20030421 |
| · 출판사 : |
바다그림판(바다출판사) |
· 공급일 : |
20181031 |
| · 공급사 : |
(주)OPMS |
· 용 량 : |
446.00 KB |
| · 모바일 : |
지원가능 |
· E A N : |
B5550302139700 |
| · 유 형 :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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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대출:4 대출:0/30 예약: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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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고형렬 시인이 선정한 50여편의 주옥같은 시 모음집이다. 그가 자신이 입에 달고 중얼거리고 마음속에 걸어 두었던 명시들을 독자들에게 읽어준다. 시를, 시 읽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사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고형렬은 무엇을 들려주려는 것일까?
'시 읽어주는 시인' 고형렬은 1979년 등단 후 아홉 권의 시집을 발표한 중견시인이다. 그리고 현재 창작과비평사의 시선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능 있고 참신한 젊은 시인들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계간지 『시평』의 주간으로서 국내 시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인들의 문제작을 시인들이 직접 선정하여 평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이렇듯 삶에서 시를 떼어낼 수 없고, 삶 속에서 시를 만드는 고형렬이 시의 계보나 교과서 안에서만 존재하는 시가 아니라 자신의 추억이 담겨 있는 시, 세월이 변해도 계속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감동을 주는, 삶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시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명시를 해석하고 시인을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만나 부대끼고 발견한 시인들의 모습, 시어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단지 언어의 아름다움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시 하나하나에 숨어 있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고 지나간 시간을 추억할 수 있으며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고형렬이 독자에게 바라는 것이고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다. 그래서 이 책은 '명시'보다는 '인생'에 방점이 찍히는 에세이다. 그의 손에 선택된 50여 편의 시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시, 시인도 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발견하지 못했던 시와 시인들도 있다.
즉 이 책은 우리나라 고대의 <정읍사>부터 조선시대의 정약용·서산대사, 우리 현대시사의 첫걸음을 떼게 한 김소월·한용운, 한동안 월북시인이라는 이유로 우리 곁에 두지 않았던 이용악, 박팔양, 백석 그리고 현재의 고은의 시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대의 백거이, 타이완의 루어칭, 일본의 사이조오 야소,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보들레르의 시까지, 시공간을 초월해 선택된 다양한 시편들이 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소개
1954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하고 속초에서 성장함. 1979년『현대문학』에 「장자」등이 추천되면서 작품활동 시작. 시집『대청봉 수수밭』『해청』『사진리 대설』『성에꽃 눈부처』『김포운호가든집에서』와 동시집 『빵 들고 자는 언니』등이 있음.
목차
서문
情 지금 막 이별하고 돌아가는 님 아내 얼굴을 훤히 비추는 달빛 장난기 가득한 타이완의 모더니스트 남도가락으로 해학성을 담아낸 시인 쓸쓸한 아버지와 소박한 철학자 능금꽃에서 능금꽃으로 몸이 아팠던 시인 북청 물장수 마을에 가면 돌아오지 않으련다 영원에 대한 목마름의 여인 살아서 사랑하는 것은 최고선이지만
悲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다 퇴기의 슬픈 인생을 받아 쓴 걸작 북간도 하늘에 떠 있는 별 심신이 가난한 자의 모더니즘 낯설기만 한 반생명적인 동시 한 독신녀의 슬픈 마지막 시 쇼윈도를 바라보는 그를 바라보다 파랑새가 되고 싶다던 천형의 시인 이 시의 주인공은 혹 행려병자가 아니었을까 삶과 죽음이 장난하는 광경
衆 나 이쪽 가슴 아래께가 아퍼야 민중의 분노를 그려낸 최초의 르뽀 시 가끔은 숨겨두고 싶은 '민족' 함경도 사내, 몸 팔러간 전라도 가시내 깃발을 올린 자가 깃발을 내리려 하다니 시의 현장에 세워진 시비 포화 속에서 살아남은 해인사 암울한 시대를 구원한 아름다운 손 모든 사람에게는 스승이 있다 북쪽의 친구들도 우리와 똑같은 시절을 보냈겠지
生 욕심 없는 시인, 나비가 있는 농촌 동네친구 같은 보름달과 밤 숲을 산책하다 극락 같은 금강, 그곳에서 살고 싶다 샘물은 혼자서 흘러가는 것 1918년의 봄은 가고 시인은 애달프다 웃는 사람들의 입에 달빛이 걸려 있다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思 우리는 모두 저만치 혼자 피어 있다 백주에 듣고 싶은 낮닭 울음소리 알바트로스를 괴롭히는 인간 본성 겨울 시정(詩情)이 되살아나는 시 인사동에서 산 눈동자만한 종 하나 사랑한다는 건 자라는 나무를 지켜보는 것 한 줄기 떠도는 '그놈'을 어떻게 해야 하겠니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소리 저 무량한 새로운 시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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