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학 > 역사 > 주제별역사 > 인물사
송건호 전집 10 - 직필과 곡필
· 저   자 : 송건호 · 출판일 : 20021206
· 출판사 : 한길사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321.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3022083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3 대출:0/30 예약:0/1000
작품소개
2001년 12월 21일 타계한 언론인 송건호 선생의 1주기를 맞아 펴낸 전집.

이 전집은 청암 송건호(靑巖 宋建鎬) 선생이 생전에 쓴 글을 한데 모아 주제별로 부와 장을 나누어 총 20권으로 펴냈다. 전집에 실린 글은 선생의 책 스물두 권, 선생이 필자나 역자로 참여한 책과 편저 열다섯 권, 선생의 글모음 자료를 원전으로 삼았다.

반민주적이고 반민족적인 엄혹한 상황에서, 그 상황을 극복하면서 개진해낸 선생의 치열한 정신과 사상과 논리는 오늘 새롭게 진전되고 있는 국가사회적 상황과 통일지향적 민족공동체운동의 역사적 전개와 더불어 한층 새롭게 우리들 가슴에 다가온다. 우리는 선생이 남긴 수다한 저술을 통해, 민족언론인ㆍ민주언론인ㆍ독립언론인 송건호의 참모습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선생이 남긴 저술을 통해 언론인으로서뿐 아니라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송건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선생은 현실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 지식인의 진정한 정신과 행동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한 시대에 지식인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특히 분단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진정한 민족지성이란 무엇인가를, 선생이 남긴 저술들을 통해 우리는 가슴벅차게 체험하게 된다.

사람들은 훌륭한 글을 청사에 빛날 글이라고 한다. 옳은 말을 한 글을 정론이라 하고 시대에 아부한 글을 곡학아세한 글이라고 욕한다. 청사에 빛날 정론을 춘추직필(春秋直筆)이라고 하고 시대에 아부한 글을 곡필이라고 욕한다. 그러나 정론은 외롭다. 누구 하나 정론이라고 칭찬해주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부조리하고 부패한 정치를 반대하니 파괴적이며 끝내 비극적으로 끝나기 쉽다. 곡필은 기묘한 논리의 위장 속에서 ’현실’을 논하고 ’대국’을 걱정하고 ’안녕질서’를 운위하지만 예외없이 집권층의 부패나 실정을 변론한다. 그러므로 직필일수록 부정적 파괴적인 듯이 보이며 곡필일수록 일견 긍정적 건설적 양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직필은 비상한 용기를 필요로 하고 높은 식견이 있어야 한다. 곡필이냐 직필이냐를 식별하려는 훌륭한 역사의식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곡필은 식별하기 어렵고 직필은 쓰기가 어렵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논설위원, 「동아일보」 편집국장 및 논설위원, 자유언론수호운동 민언협 초대의장,「한겨레신문」초대사장을 지냈다. 1999년 금관문화훈장 수상했다.
목차
송건호 전집을 펴내면서
제1부 춘추직필과 곡학아세
사상사적으로 본 민족언론
민간언론의 독특한 전통
일제 문화정치의 내면
언론의 방향전환
투쟁에서 문화로의 후퇴
일제 어용지로 전락
해방 그리고 정론지시대
논조의 변화
자유언론과 권력의 갈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상업주의신문과 사상무용화
반공이론과 냉전형 사고
사설을 통해 본 8ㆍ15 후의 혼란상
.
.
.
.
일간과 월간의 다른 점
과학적인 관점이 전문잡지를 키운다
신문과 지도기능
지도기능의 새로운 개념
유도기능의 분석과 반성
언론의 몇 가지 과제
민주화와 언론
외신기자와 재야인사의 만남
프레스카드와 언론통제
개헌에 앞서 키워야 할 언론의 자유
한국언론의 현황
「언론기본법」의 내용
언론이 나아갈 길
침묵 속의 영향력
언론을 쥐고 흔든 정치권력
제도언론과 민중언론
죽음 속에서 생을 찾고 영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