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별 e-book
|
인문/문학 > 문학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 이제하 소설집
|
| · 저 자 : |
이제하 |
· 출판일 : |
19990407 |
| · 출판사 : |
문학동네 |
· 공급일 : |
20181031 |
| · 공급사 : |
(주)OPMS |
· 용 량 : |
277.00 KB |
| · 모바일 : |
지원가능 |
· E A N : |
B5550304148800 |
| · 유 형 : |
EPUB |
|
|
|
|
누적대출:19 대출:0/20 예약:0/1000
|
|
|
|
|
작품소개
우리 문학사에 '예술가소설'이라는 새 장을 열며 그 어느 누구보다도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이제하. 이 책은 86년에 발표된 작가 이제하의 세 번째 소설집 「용」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새롭게 펴냈다. 기존 작품집에 수록된 단편 「밤의 창변」은 제외되고, 수정을 거친 「눈 이야기」, 「양말」등 9편의 단편을 묶었다.
계해년(癸亥:1983)이 저물던 12월 중순 해질 무렵에 있었던 일이다. 물치 삼거리에 잠깐 선 속초 시내 버스에서 몇 사람이 내렸다. 방한 점퍼들을 여미고 벙거지에 륙색을 메거나 세면 도구용 가방을 달랑 손에 든 사내 서넛은 산행(山行)길인 듯, 엇 추워 뭐라고 떠들면서 길가 가게 쪽으로 곧 몰려 걷기 시작했고, 뒤따라 내린 중늙은이 하나도 시내에서 횟감을 구해 오는 길이었던 모양으로 꾸러미를 든 채 어기적거리며 그 뒤를 따르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내린 사내 하나만이 전차에 받힌 듯한 얼굴을 하고 우두커니 그 자리에 못박힌 채 서 있었다. 코르덴 점퍼에 옛 시골 면서기의 그것 같은 낡은 가방을 늘어뜨린 모습으로, 버스 꽁무니가 사라진 쪽을 눈여겨보고 있는 눈치였으나 실은 길 건너편을 그는 바라보고 있었다. 눈이 닿는 한 온통 그것뿐인 듯한 바다가 통째 바로 앞에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1957년「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고, 「신태양」지에 소설「황색 강아지」가 당선됐으며,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손」이 입선, 문단에 나왔다. 이후 시, 소설, 평론 등 장르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다방면에 걸친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문 르네상스식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1985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이상문학상을, 1987년 <열망>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초식>, <기차, 기선, 바다, 하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장편소설 <열망>, <유자>, <진눈깨비 결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 <빈 들판> 등이 있다.
목차
소설전집을 펴내며 작가의 말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용 강설(降雪) 풀밭 위의 식사 소렌토에서 권투 눈[眼]이야기 양말 굴절(屈折) 해설/백지연 부조리한 일상을 구원하는 심미성의 세계 작가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