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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의 행복
· 저   자 : 강희근 · 출판일 : 20000901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863.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307003000
· 유   형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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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강요하지 않는 시 읽기의 즐거움
고등학교 때까지 국어 시간에 배우는 시들은 참고서 안에 갇혀 있었다. 시의 소재, 주제에 대한 참고서의 해석을 외워 시험 문제를 풀기에 급급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시 앞에서 경직된 태도를 가지고 도식적인 시 분석을 따라가는 시 '감상'을 지양하고, 시가 독자를 흔들어 주는 만큼 흔들리면서 시를 맛보라고 권한다.

『시 읽기의 행복』에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저자의 이러한 의도는 그가 자신이 풀어 놓은 시에 대한 생각들을 맛보기의 자료로만 제시하고 있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강요하지 않는 즐거움. 이 책에는 시 읽기의 행복을 독자 스스로 즐기고 누리게 하기 위한 배려가 있다.

59명의 국내 시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김소월, 윤동주 같은 시인에서부터 하재봉, 류시화, 정호승 같은 시인들까지 시대와 경향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물론 이 시인들의 작품은 한 편에서 많게는 서너 편까지, 부분 인용에서 전문수록까지 다양하게 맛보기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저자소개
문학박사. 진주고, 동국대 국문과, 동아대 대학원 수료.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국립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장, 인문대학장, 도서관장, 전체 교수회장, 전국 국공립대 교수협의회 부회장, 배달말학회장, 경남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경남일보 논설위원, 경남 가톨릭문인협회 회장. 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저서로 『우리 시문학 연구』,『한국 가톨릭시 연구』,『글예술 이론』,『오늘 우리 시의 표정』,『시 읽기의 행복』등과 시집으로 『연기 및 일기』,『풍경보』,『산에 가서』,『사랑제』,『화계리』,『사랑제 이후』,『소문리를 지나며』등이 있다.
목차
■ 시를 읽고 행복해 할 독자에게

제1부 음식 맛보듯이 시를 맛본다
감상보다는 맛보기
시는 살아 있는 유기체다
교사는 학생들을 느긋이 지켜 보아야
시를 시험 문제로 내면 시가 상한다
맛보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맛보기에도 단계가 있다

제2부 시는 생활에서 나온다
시는 말에서 나온다
시는 삶에서 나온다
말에 실천이 붙어야 감동한다
시는 가락을 숨결처럼 지니고

제3부 별난 제목과 소재에 눈길이 간다
제목에 <마릴린 몬로>가 있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제목이 있다
상식을 뒤집는 제목이 있다
시인이 즐겨 다루는 소재가 있다
소재는 시인을 '바로 그 시인'으로 만든다
장자가 띄운 몇천 리 '붕'의 등에 상상을 싣고

제4부 향기가 나는 자리에 머물러 선다
입에 붙는 시 낭송
역사가 시에 들어올 때
사랑의 시는 마른 세상에 피를 돌린다
난파하다가 미끄러지다가 칡맛을 내는 시
종교가 시에 들어올 때
춤사위에 시가 내리고
고향 정서의 원형이 드러나는 시
나는 나는 갈테야 꽃밭으로 갈테야
인물을 역사의 물굽이에 걸어 놓고
여행에 묻어 있는 시인들의 이야기와 시
가요에 시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갔으면
앓는 도시에 포스트 모더니즘의 깃발 펄럭이고
시와 시조는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어야

제5부 흔들어 주는 만큼 흔들리면 된다
물맛 같은 시가 드물다
가슴 밑바닥을 흔드는 시를 찾아라
머리를 피해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시
시를 어깨 위에 얹어 놓고

제6부 제한이 풀리니 가슴이 시원하다
시의 속성은 금기(禁忌)를 푸는 데 있다
자기 몸 내려치기의 시
《현대시》, 《신춘시》 두 동인지와 작품들
시의 오적(五賊)이 독자와 시를 시나브로 떼어 놓고

■ 부록 명시 다섯 편 맛보기
1. 김소월의 <접동새>
2. 한용운의 <복종>
3. 주요한의 <빗소리>
4. 김안서의 <오다가다>
5. 이상화의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