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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 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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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숲의 은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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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자 : |
민소영 |
· 출판일 : |
20030315 |
| · 출판사 : |
자음과모음 |
· 공급일 : |
20181031 |
| · 공급사 : |
(주)OPMS |
· 용 량 : |
236.00 KB |
| · 모바일 : |
지원가능 |
· E A N : |
B5550310062200 |
| · 유 형 :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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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대출:4 대출:0/35 예약: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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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가브리엔은 숨쉬는 것을 멈추고 가슴에 손을 댔다. 손가락 사이로 따뜻한 액체가 스며 나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지독한 피비린내가 그의 후각을 자극했다. 고통이 밀려 왔다.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흐릿해진 시야로 바라보았다. 붉은 피로 시뻘겋게 물든 그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하… 이런…….'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그는 힘없이 무릎을 꿇으며 상처부위를 감싸쥐었다. 붉은 피가 바닥에 후두둑 떨어졌고 얼굴에까지 튀어올랐다. '크윽!' 피가 역류하듯 입 밖으로 쏟아졌다. '원래 그대의 상대는 둘이었어.' 왕이 차갑게 말을 내뱉자 그의 등뒤에 서 있던 자가 검에 묻은 피를 털어 내며 왕에게로 걸어갔다. 실로나이트였다. '그런가…이 망할 놈들 같으니라고.' 가브리엔은 눈을 감았다. 왕은 도살되는 소를 보는 듯한 눈길로 가브리엔을 내려다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난 충분히 제안했지만 당신은 거절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대를 죽이는 것뿐이다. 네가 네 자신을 위해 란을 버리려 했듯, 나도 내 자신을 위해 너를 죽이는 거야'
그 말에 가브리엔은 쥐어짜듯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주먹을 꽉 쥐었다. 헤카테가 생각났다. 이제 알 것 같았다. 난 너를 사랑했지만 지금은 너를 동경한다. 흔들릴 듯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의연히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그 강인함을. 나는 그것을 가지지 못했기에 늘 당신을 동경했다. 숙명의 굴레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내 자신이 싫었기에….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78년 진주 출생. 현재 서울대학교 제약학과에 재학중이다. 전공과는 달리, 만화가를 꿈꾸어 왔던 저자는 일러스트 스토리를 구상하다가 판타지 세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SF, 스릴러에서부터 스티븐 킹, 다나카 요시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까지 두루 섭렵한 저자는 허먼 멜빌의 「모비딕」, 미카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J.R.R. 톨킨의 「반지전쟁」,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 영웅전설」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또한 환상적인 일러스트를 좋아해 아마노 요시타카와 이노마타 므쯔미, 야마다 아키히로의 팬이기도 하다. 1998년 5월, 하이텔과 나우누리 판타지 동호회장편 게시판에 '검은 숲의 은자'를 연재하기 시작하여 다음해 1월에 연재를 마쳤다. 현재 하이텔 판타지 동아리와 SF란에 존재의 상대성을 주제로 한 'Lost Terra'를 연재 중이며 '검은 숲의 은자'의 후속담인 '폭풍의 탑'을 구상하고 있다.
목차
서문 20장 기다림의 끝 II 21장 결정의 시간 22장 폭풍의 기사 23장 그들의 약속 24장 신들 25장 그리고 인간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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