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학 > 문학 > 시 > 한국현대시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 저   자 : 이성복 · 출판일 : 20031027
· 출판사 : 열림원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178.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3120158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10 대출:0/35 예약:0/1000
작품소개
오랜 침묵을 깨고 2003년 6월에 출간된 「아, 입이 없는 것들」에 이은 이성복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 수록된 100편의 시는 모두 우리말로 번역된 외국 시인들의 시를 읽고, 그 독서에서 출발하여 씌어진 시들이라는 점에서 좀 특별하게 여겨진다. 시의 제목 밑에 인용된 외국 시인들의 시에서 떠올린 단어나 문장, 이미지, 또는 주제나 세계관을 가지고 시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성복 시인이 첫 시집에서부터 줄곧 보여준 삶과 화해하고자 하는 열망, 이 세계 속에서의 인간의 운명과 화해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은 계속 이어진다. 이 세상과의 화해를 갈망하는 시인의 사유방식은 선(禪) 수행의 화두 잡기와도 유사해 보인다. 시인은 ‘나’의 모든 선입견과 집착을 내려놓고 처음인 듯 삶의 풍경 하나하나를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직접 겪었을 것 같은 에피소드와 거침없는 말투 또한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때로는 미소를, 때로는 부끄러운 홍조를 띄게 만드는 시집이다.
저자소개
1952년 경북 상주 출생.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1977년). 시집으로,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남해 금산』 『그 여름의 끝』 『호랑가시나무의 기억』 등과 시선집 『정든 유곽에서』, 잠언집 『그대에게 가는 먼 길』, 산문집 『꽃핀 나무의 괴로움』, 문학앨범 『사랑으로 가는 먼 길』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1992) 네르발 시 연구

(1980)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1994) 남해 금산

(1994) 그 여름의 끝

(1993) 호랑가시나무의 기억

(1996) 정든 유곽에서
목차
시집을 펴내며

1.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2. 풀잎은 약간 시든 채로 풀잎이었다
3. 누이여, 그날 우리가 탄 배는
4. 기다림이 오래 깊어
5. 뭐 그런 소릴 할 수도
6. 내 몸에 떠오르지 않을 물빛
7. 한번 온 적도 없었다는 듯이
8. 짝짓는 일의 고단함이여
9. 눈짓이 없었다
10. 어쩌면 거기 있기나 한 듯이
11.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性
12. 잔치 국수 하나 해주세요
13. 내게는 오직 한 분
14. 배고픔이란 게 있다
15.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16. 그 순간은 참 길었다
17. 내막이야 잘 모르겠지만
18. 그렇게 소중했던가
19. 왠지 좀 부끄러울 뿐
20.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
21. 이 새낀 때릴 데가 없네
22. 내 왼손 가운데 손가락 반지
23. 귀는 위험할 수밖에
24. 다리야, 넌 참 좋겠다
25. 이럴 땐 마냥 속아주기보다
26. 지금은 생이 나를 피해 가는 시절
27. 누군가 짜장면 면발을 틀니로 끊으며
28. 내 영혼 흠잡을 데 없네
29. 나는 저 아이들이 좋다
30. 소녀들 철없다
31. 언니라는 말의 배꼽
32. '싫어여', 그건 상주 말이다
33. 우리 애기 옷 하나 해주지
34. 짓던 옷 마저 못 짓고
35. 아, 그걸 점심 값이라고
36. 골목 안 낙원 밥집 딸내미
37. 갑자기 베란다 뒤쪽에서
38. 굵은 소금 등에 처바르고
39. 그저 삥 둘러싸기만 해도
40. 천사들의 판례집
41. 봉분을 만들지 마라
42. 어리석음은 박멸할 수 없는 것
43. 말 한 마디가 척추를 곧추세운다
44. 삶과 죽음이 불편한 자여
45. 보채지 좀 마라
46. 이 들녘에서 누가 우는가
47. 완전 방수의 고무장갑과 달리
48. 밤은 불꽃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49. 밤이 나에게 빌려준 힘으로
50. 당신은 어느 문으로 나오겠는가
51. 검다는 것은 갈 데가 없다는 것이다
52. 난 어둠을 믿을 수 없네
53. 영혼의 과일엔 꼭지가 없고
54. 끝내 얼굴에 떠오르는 것
55. 고통의 경계를 표시하려는 것처럼
56. 어떻든 견디기 힘드는 것
57. 사랑은 사랑만을 사랑할 뿐
58. 우리가 안다 해도 조금 아는 것뿐
59. 물은 뭐든 낳고 싶어하는데
60. K와 프리이다의 첫 번째 성
61. K와 프리이다의 두 번재 성
62. 고압의 주문이 걸려 있어서
63. 그것도 부대는 부대다
64. 홍옥의 침묵도, 홍옥의 통곡도
65. 리비도가 배꼽으로 가면
66. 죽음이 권하는 술에는
67. 다만 추억의 할례를 근심할 때
68. 상처받은 새들은 내가 키우겠다
69. 내 귀가 귓밥 몰아내는 소리
70. 내가 마지막 손님은 아니었다
71. 처음 내 눈이 어머니 눈을
72. 칠십년대 유행가 식으로
73. 무슨 천형인가
74. 애인아, 우리 화해하자
75. 왜 우리가 그를 알아야 하나
76. 꽃피지 말라 하면
77. 어떤 은혜를 말하는가
78. 잊지 못하는 자여, 이제는 잊어라
79. 이래저래 삼십 방
80. 공연히 없는 자두나무 흔들어
81. 잘게 갈라 성냥개비를 만든다는
82. 그는 참 이상한 꿈을 가졌다
83. 떠나려 하면 못 떠난다
84. 쏙아지가 못됐어야 한다
85. 일단 나와 봐야 안다
86. 모든 것은 압력의 차이
87. 무라, 무라
88. 불에는 불 사다리
89. 다단계 사다리 발판 위에서
90. 어디 한번 생각해보자
91. 기도는 협박, 사랑은 봉변
92. 나는 너의 이름을 끊는다
93. 우선, 철저히 부러뜨릴 것
94. 적에게는 눈이 없다
95. 세상에 갈보집은 없다
96. 되도록 안 보는 게 낫다
97. 모든 건 자세의 문제이다
98. 이런 땡초!
99. 방하하라!
100. 별 모양의 열대 과일

해설_심재중
깊은 오후의 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