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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18년 동안 부치지 못한 편지
· 저   자 : 어수갑 · 출판일 : 20050628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1.38 M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4123328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2 대출:0/25 예약:0/1000
작품소개
1989년 임수경 방북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돼 공개수배되면서 10여 년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베를린을 떠돌며 살았던 어수갑의 산문집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생 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질곡의 수배자 생활을 거쳐 이제는 단조로운 일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저자의 치열하고 고단한 삶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1부 ‘보리수나무 아래서’에는 독일에서 곤궁하지만 담담하게 살아가는 현재의 삶이 담겨 있고, 2부 ‘질풍노도의 시대’에는 서울에서의 대학 시절 이야기와 베를린으로 유학 온 뒤에 펼쳐진 운동가로서의 삶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간호사로 일하는 부인, 대학생 아들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 살고 있는 50대 초입의 남자로, 가톨릭 베를린 대교구의 비상근 직원으로 일한다. 1954년 대전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마친 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철학을 전공했으며 박사 과정 재학 중이던 1980년 3월 ‘연세춘추’가 주관한 대학원생 공동 학술 연구 응모에 ‘신간회 연구’가 당선되기도 했다. 1981년 독일 유학길에 올라 튀빙겐 대학과 브레멘 대학,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 법철학과 공법을 공부했다. 한국학술연구원(코포), 사회과학세미나, 재유럽민주청년연합(유코) 등 지식인 운동에 참여하고, 전태일기념사업회 유럽지부와 베를린 노동교실의 교육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1987년 가을 태동한 ‘재유럽민족민주운동협의회(유럽민협)’의 총무를 맡았고, 5년 동안 그 단체의 기관지인 ‘민주조국’ 편집인을 지냈다.

1989년 임수경 방북사건이 터지면서 그 일을 뒤에서 주도한 이른바 ‘유럽총책’으로 조작되어 공개 수배자 신세가 된다. 1990년 5월에는 광주항쟁 1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고, 그해 8월에는 제1차 범민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그 뒤 유럽 운동권의 갈등과 반목 속에서 운동가의 삶을 마감하고 좌절의 시간을 맞았으나, 새로운 희망으로 가톨릭 교회에서 일하게 된다. 가톨릭 사회복지회 카리타스에서 6년 동안 병들어 죽어가는 노인들을 돌보는 일을 했으며, 1996년에는 ‘모범 외국인’으로 선정되어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의 초대를 받기도 했고, 1999년에는 함세웅 신부의 주선으로 귀국하여 10년 동안 짓눌러온 수배자라는 굴레를 벗었다.
목차
머리말 - 홍세화
머리말 - 임수경
저자의 말

1부 보리수나무 아래서
1. 브란덴부르크 문에 기대어
2. 부족한 2퍼센트 때문에
3. 바쁜 실업자 생활
4. '엔데 굿, 알레스 굿'
5. 가난아, 고맙다
6. 다시 구도자와 같은 모습으로
7. 노인들을 돌보며
8.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이 세상에
9. 나이를 먹는다는 것
10. 운동과 나
11. 대한민국을 향한 짝사랑
12. 수배자의 삶에서
13. 18년 만의 귀국
14. 냉동 동결의 비결
15. 서울 소풍기
16. 불도장 대신 수도원 곡차를
17. 사순절과 광화문
18. 2002년 가을, 베를린
19. 시와 함께 겨울나기
20. 라디칼과 엑스트렘
21. 대한민국이 모자라는 것은?
22. 한 발은 약간 왼편에
23. 내 이성의 우상
24. 독일의 학교 생활
25. 독일은 재미없는 천국?
26. 기부 좀 하세요
27. 베를린 연가

2부 질풍노도의 시대
28. 빛바랜 일기장에서
29. 독일에서의 첫날
30. 독일 운동권과의 만남
31. 코포에 관해서
32. 유코, 너를 그린다
33. 엄마 없는 아이를 기르며
34. 유럽민협의 태동
35. 집체극 <금강> 공연
36. 유럽민협에서의 활동
37. 임수경 방북사건
38. 내 이념의 본향 광주
39. 북에서 느낀 '사소한' 것들
40. 김 주석을 만나다
41. 어이없이 막을 내린 운동가로서의 삶
42. 치욕뿐인 삶을 마감하려고
43. 산에서 돌아가신 선생님께
44. 슈프레 강변에 앉아 센 강을 추억합니다
45. 사랑하는 아들에게
46. 내 아내 들몰댁
47. 진정한 사랑은 상처를 받아야 한다
48. 외국인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49. 양쪽을 보듬는 교량인
50. 꺾인 꽃의 희망
51. '해방구'에서 만난 영원한 바람잡이
52. 다양성과 일치
53.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