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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의 모노레터 - 화첩기행 네 번째
· 저   자 : 김병종 · 출판일 : 20061215
· 출판사 : 효형출판사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3.71 M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07080152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11 대출:0/5 예약:0/1000
작품소개
동양화가 김병종 서울대 미대 교수가 쓴「김병종의 모노레터」는 한평생 열정을 붙태우며 살아간 예인藝人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서른한 통의 편지다. 이미「김병종의 화첩기행 1·2·3」을 통해 예술가의 발자취를 꾸준히 더듬어 온 그는, 이번에는 만년필로 눌러쓴 편지에 우표를 붙여 보내는 고전적인 형식(실제로 그는 육필을 고집하고 있다)을 선택해, 존재의 내밀한 고독을 담아낸다.

소설가 최명희, 한국 마임의 개척자 유진규, 시대의 음유시인 김민기 등을 다룬 1장 ‘미치다 赤’에서는 삶을, 때론 목숨까지 내놓으며 예藝와 의義의 부름에 화답했던 사람들의 붉은빛 열정에 주목한다. 2장 ‘음지 錄’에서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모악산방 시인 박남준, 재독 화가 노은님 등 자본의 질서를 거부하고 자연에서 숨을 길러 생을 여는 인물들이 그려진다.
3장 ‘바람 白’에서는 고려미술관 설립자 정조문, 성악가 헬렌 권, 도예가 권대섭 등 현재 발 딛고 선 공간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향한 이들을 다룬다. 유택렬 화백과 그의 딸인 피아니스트 유경아, 소설가 오정희, 전설의 무용가 최승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마지막 장 ‘닫다 黑’에서는 현실논리 속에 점차 잊히고 있는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책은 이렇듯 혼신의 힘을 다해 삶을 일구는 예인의 이야기를 찬미나 경탄 대신 한 인간의 치열한 삶에 대한 공감으로 형상화한다. 삶의 진실을 탐구하는 글과 그림의 어울림이 돋보이는 책.
저자소개
1953년 전북 남원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지금까지 열일곱 차례의 개인전을 나라 안팎에서 가졌다. 유가예술철학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있으면서 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에 걸쳐 ‘바보 예수’, ‘흑색 예수’ 연작을 한지와 골판지 등에 많이 그렸으며, 10여 년 동안 ‘생명의 노래’ 연작을 발표해 왔다. 2004년 가을 광주비엔날레에서는 ‘피와 꽃- 바보 예수에서 생명의 노래까지’라는 제목으로 예수의 피 한 방울이 수많은 생명의 꽃을 피워냈다는 내용을 형상화시킨 작품들로 30여 미터 벽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목차
- 편지를 보내며

미치다 적(赤)
육신을 허물고 혼불로 타오른 푸른 넋 l 최명희
침묵의 말, 세상을 토하다 l 유진규
태양을 사랑한 시대의 이단아 l 허균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l 황재형
다시 노래는 꽃으로, 길은 저 봉우리로 l 김민기
잊혀진 순결과 열정의 혁명가 l 김산
자연과 인간, 연극이 하나되다 l 이종일
식지 않는 플라멩코의 핏빛 자유 l 조광

음지 녹(錄)
시인의 가슴에서 흐르는 강물의 언어 l 김용택
산그늘에서 만난 음지식물의 자화상 l 박남준
강릉에서 보낸 마지막 편지 l 권오철
베를린에서 만난 물푸레나무 l 진은숙
생을 구원하는 이 고운 묵선 l 노은님
옛 수묵화 속으로 걷다 l 치바이스
젊음이 출렁, 실험이 꿈틀하는 예술의 전방 l 젊은 피카소들
통영으로 향하는 꿈속의 나비 l 윤이상

바람 백(白)
열도에 흘러든 조선의 미 l 정조문
낡고 소멸하는 것들의 아름다움 l 정영희
한국혼을 노래하는 밤의 여왕 l 헬렌 권
백색에 빠진 도공의 혼 l 권대섭
오랜 세월을 견뎌낸 석인의 미소 l 세중옛돌박물관
문학의 숲에서 온 편지 l 이어령, 강인숙
한국의 바르비종에서 만난 옛 사랑 l 미사리와 양평

닫다 흑(黑)
간이역에서 나를 보다 l 곽재구
진해에서 피고 진 남도의 화인 l 유택렬
흑백다방을 감싸는 꽃잎의 추모곡 l 유경아
내 사랑의 열병은 깊은 자국을 남기고 l 오정희
전설이 되어버린 춤의 여인 l 최승희
오래된 추억응로부터의 초대 l 장미의 숲
베를린의 비밀 다락방 l 로호 갤러리
모든 곳에는 사람이 깃든다 l 이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