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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정동주의 한국의 마음 이야기
· 저   자 : 정동주 · 출판일 : 20001125
· 출판사 : 거름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2.75 M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5559704388800
· 유   형 : EPUB
누적대출:3 대출:0/30 예약:0/1000
작품소개
한국인은 소나무 사람입니다
한국인은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푸른 생솔가지를 꽂은 금줄을 치고 지상에서의 첫날을 맞았지요. 산모의 첫 국밥도 마른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끓이고, 아해가 태어난 지 사흘째인 삼날이나 이렛째인 칠날에는 소나무로 삼신할미한테 산모의 건강과 새 생명의 장수를 빌었습니다. 그 아해가 자라면 솔방울을 장난감 삼아놀면서 솔씨를 털어먹고 허기를 달랬지요. 소년이 되면 봄마다 물오른 솔가지를 꺾어 껍질을 벗겨 낸 뒤 하모니카 불듯 송기를 갉아먹고 갈증을 달래며 유년의 봄을 건넜습니다. 어른이 되고서도 소나무 껍질은 귀한 양식이 되었어요. 소나무를 먹고 솔 연기를 맡으며 살다 죽으면 소나무관 속에 육신이 담겨 솔숲에 가 묻히는 생을 살았습니다. 무덤가엔 둥그렇게 솔을 심어 이승에다 저승을 꾸몄습니다. 한국인은 소나무와 인연을 끊고는 한시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 인연 다 끊고 사는 당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하시나요?
저자소개
경남 진양에서 태어났으며, 시집<농투산이의 노래>를 발표하면서부터 글쓰기를 시작?다. 장시 <순례자>로 '제8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뒤로 서사시 <논개>를 발표했다. 그 밖에 <생존일기>, <이삭줍기>, <논두렁에 서서>, <그대생각> 등 7권의 시집과, <백정>, <단야>, <민적> 등 대하소설이 있으며, <신으 지팡이>, <까레이스끼, 러시아 한인들>이 일본에서 출판되었다.
목차
머리말
한 그루의 푸른 솔

신들의 신성한 통로
소나무, 살아 있는 전설
소나무를 먹고 사는 사람들
푸른 절개를 꿈꾸며
모든 소나무는 국가의 소유였다
푸른 얼굴의 늙은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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