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 > 어린이 > 한국동화 > 창작동화
책읽는 고래 11 -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 저   자 : 박정애 · 출판일 : 20090608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391.00 K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9788901094984
· 유   형 : EPUB
누적대출:3 대출:0/5 예약:0/1000
작품소개
나는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는 송이, 아미, 명애 소녀 세 명의 다이어리를 담은 책입니다. 하루하루를 모아 다섯 장의 다이어리를 통해 섬세하고 여리고 아픈 10대의 마음 속을 들여다 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구덩이 생각을 했어. 우리가 빠졌던 구덩이. 빠져나온 구덩이. 또 빠질 구덩이. 몸 망가지고 맘 망가지고 삶이 통째로 망가져도 기어코 빠져드는 구덩이. 알면서도 빠지는 구덩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수없이 넘어지고 빠지고 하겠지?

하지만 이런 느낌 알겠니? 어떤 구덩이에 빠지든 내가 어디 있는지를 깨닫고 그것이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올 것 같은. 나를 믿게 되는. - 송이의 다이어리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박정애
1970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학위, 인하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왕실 여인 최초로 조선 땅을 벗어나 국제무역에 뛰어난 수완을 발휘한 지도자였으나 비극적 운명의 주인공이 되고 만 소현세자빈 강씨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권력과 전쟁으로 얼룩진 아버지-아들의 역사(history)가 아닌 목숨과 사랑으로 결합된 어머니-딸의 역사(herstory)를 복원하려 했다. 2005년에 청소년 소설 『환절기』, 2006년에 동화 『똥 땅 나라에서 온 친구』를 내는 등 창작의 경계를 확장하며, 어떤 장르에서건 생명의 힘을 북돋우는 이야기꾼으로 살고 싶어한다. 현재 호반의 도시 춘천에 살고 있으며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에덴의 서쪽』, 『물의 말』, 『춤에 부치는 노래』, 『죽죽선녀를 만나다』, 『강빈,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로는 『환절기』 외에 『첫날밤 이야기』, 『정오의 희망곡』, 『다섯장의 짧은 다이어리』, 동화책으로는 『친구가 필요해』 등이 있다.
목차
1.
송송이? 대박이다~
너, 설마 고자질쟁이는 아니겠지?
지긋지긋하다, 정말
만날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니?
싹싹 지워야겠지?

2.
남자는 능력이야!
엄청난 부잣집 외동딸이야
오늘은 일 있어서 너희랑 못 놀아!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
나, 예뻐?

3.
피임만 잘하면 돼
내가 한번, 싹 꾸며 줘 볼까?
오백만 원하고도 안 바꾼다
남의 돈 벌어먹기는 더 힘들단다
무궁화보다 더 예쁜 꽃, 본 적 있니?
봐, 내 손바닥 안에서 놀지?
멍청하기가 타조 수준이라니까
적포도한테 왜 청포도가 못 되느냐고 야단치나
그동안 나 부려먹은 값, 백만 원 내놔
대안도 없으면서 고집 피우지 마!
엄마, 나 포도 키우면서 살면 안 될까?

4.
시간이 우리를 포도주처럼 발효시키면 좋겠어
먼저 땅심을 키워라
포도 꽃 본 적 있니?
공짜 찜질방 왔다고 생각해~
딱 한 번만 더 할게

5.
나는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