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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처럼 살아봅시다
· 저   자 : 지은이_이시쿠로 유키코(石?由紀子) / 그린이_미로코 마치코(ミロコマチコ) · 출판일 : 20180208
· 출판사 : 조선앤북 · 공급일 : 20181031
· 공급사 : (주)OPMS · 용   량 : 10.59 MB
· 모바일 : 지원가능 · E A N  : B9791155784686
· 유   형 : EPUB
누적대출:31 대출:0/3 예약:0/1000
작품소개
하루하루 기분 좋게 보내는 고양이의 노하우!
고양이들은 이미 ‘행복을 부르는 주문’을 알고 있다

고양이가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깨닫게 된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의 비결을 따사로운 시선과 문투로 담아낸 힐링 에세이. 책에는 작가 이시쿠로 유키코가 아기 고양이 코우하이를 입양하면서 겪게 되는 59가지 일화가 고양이 양육 선배이자 제18회 일본 그림책 대상에 빛나는 미로코 마치코의 사랑스런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공저자로 참여한 미로코 마치코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답게 센스 넘치는 그림으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소재로 한 수필집과 만화책을 발표해서 주목받고 있는 이시쿠로 유키코는 국내 독자와는 이 책이 첫 만남이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나날’을 코우하이와 보내면서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작가는 독자들도 고양이의 삶을 통해 자그마한 의미를 발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지금부터 작가의 안내를 따라 고양이들의 삶 속으로 공감과 치유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작가의 말처럼 길을 잃고 헤맬 때나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 자기 안에 있는 해답을 찾는 길을 어쩌면 고양이가 알려줄지 모른다.

●오늘은 고양이처럼 쿨하게, 의기양양하게 살아봅시다!
작가가 들려주는 59편의 고양이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양이는 과거에 사로잡히거나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직감을 믿고, 현재의 기쁨을 음미하면서, 매 순간에 집중해 살아간다. 장난꾸러기 고양이 코우하이는 호기심이 발동하면 끈기 있게 관찰하고 달려들지만, 실패했을 때는 투덜투덜 불평하지 않고 쿨하게 넘겨버리는 지혜를 보여준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나머지 입양 선배인 시바견 센빠이를 귀찮게 굴기도 하지만, 필요할 때는 후배답게 선배 센빠이를 예우해주는 면모도 지녔다. 책 속에는 작가의 친구나 지인의 고양이, 길고양이들도 등장하는데, 고양이 여럿이 함께 사는 경우에는 서로 경계나 질투도 있지만, 어느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평화로운 풍경을 만들어 나간다. 취향에 따라 선반 위의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을 즐기는가 하면, 종이 상자를 부수는 일에 빠져들기도 하고, 수도꼭지를 관찰하는 일에 열중하기도 하면서 여가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여워서 크크 웃음이 나온다. 말썽을 피워서 집사로부터 야단을 맞아도 주눅 들지 않는 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집사에게 의연하게 항의하는 하는 장면에서는 ‘부러움’과 ‘속 시원함’마저 느껴진다. 그러다가도 집사가 근심에 잠겨 있거나 아파하면 슬며시 다가와 공기처럼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고양이. 이런 고양이의 매력에 슬슬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고 서서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치 마법처럼 행복의 문이 스르르 열리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행복에 관해서라면 고양이들이 한 수 위일지 모른다. 오늘은 고양이처럼 쿨하게, 의기양양하게 살아보면 어떨까.
책 속으로
푹신한 풀 위에서 잠이 들면 그 행복을 만끽하느라 차가운 빗줄기를 맞으며 걸어 다니던 비참했던 기억 따위는 싹 잊어버립니다. 심지어는 비가 내렸던 일조차 잊어버립니다. “고양이는 기뻤던 일만 기억합니다.” 수의사에게 들었던 그 말은 줄곧 제 마음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않고 기뻤던 일만 기억하며 살아갑니다. _21쪽

“웅웅~ 웅웅~” 코우하이가 웅웅 소리를 내면 저는 바로 눈치를 챕니다. ‘뭘 또 훔쳐 먹고 있는 게 분명해!’ 뻔하고 바보 같은 흐름이 날마다 되풀이됩니다. 하지만 코우하이의 이렇게 건강하고 솔직한 표현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_38쪽

코우하이는 너무 놀고 싶어서 자꾸만 건드리지만 우리가 상대해주지 않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우리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화를 벌컥 내거나 밉살스럽게 심술을 부리지는 않습니다. 코우하이는 장난을 칠 때도 적당히 치고 빠질 줄 압니다. _103쪽, 104쪽

코우하이는 길고양이 출신이기는 하지만 철이 들 무렵부터 우리 집에 와서 사람이 주는 우유를 받아 마시고 사료를 먹으며 어엿한 집고양이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사냥 본능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고 오해할 뻔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코우하이는 사냥을 아주 잘합니다. (……) 사랑하는 고양이의 야성적인 단면을 슬쩍 엿보게 되면 동고동락하는 집사는 어쩐지 복잡한 심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사냥은 고양이의 본능입니다. 고양이가 목표물과 마주하는 자세는 사뭇 진지합니다. 그것이 ‘목숨을 노리는’ 상대에 대한 경의의 표시일 것입니다. _130쪽

“푹신푹신한 배를 쓰다듬는 게 제일 좋아!” 이런 집사도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풍성한 털로 뒤덮인 코우하이의 배에 얼굴을 깊이 파묻고 “푸하푸하” 하고 심호흡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사카모토 미우 씨가 주장하는 ‘고양이를 호흡한다’는 상태가 이런 거겠지요. _150쪽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서 우울해할 때 놋페가 위로를 참 많이 해주었어요. 몸이 안 좋아서 누워서 쉬고 있으면 어김없이 놋페가 조용히 침대로 다가와서 제 곁에 웅크리고 앉더라고요.” 가나코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이 되어 저절로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걱정거리가 있거나 일이 잘되지 않아서 기분이 착 가라앉아 있을 때 소리 없이 살그머니 다가와서 사람 곁에 앉아주는 고양이……. _205쪽

저는 우리 집에서 키우는 코우하이에게 “안녕” “잘 자” “다녀올게” “나 왔어” 하고 인사를 건넵니다. 코우하이는 그때마다 기쁜 듯이, 그리고 조금 수줍은 듯이 조그맣게 “야옹~” 하고 대답해줍니다. (……)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안녕” 하고 서로 인사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저도 코우하이처럼 무슨 일이든 진심으로 즐기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_283쪽, 286쪽
저자소개
지은이_ 이시쿠로 유키코(石?由紀子)
1964년에 도치키 현에서 태어나 현재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날마다 고양이와 개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으며 취미는 동물 사랑하기다. 지은 책으로 『시바견 센빠이와 길고양이 코우하이』 『누나 개 센빠이와 남동생 고양이 코우하이』 『행복한 만화 시바견 센빠이와 길고양이 코우하이』 등이 있다. twitter.com/yukikoishiguro

●그린이_ 미로코 마치코(ミロコマチコ)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다. 『늑대가 날아다니는 날』로 제18회 일본 그림책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짐승의 냄새가 났어』 『고양이가 가득한 수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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