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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함께 고릴라와 함께 삼손과 데릴라와 함께 나타샤와 함께 

1993년 [현대시사상]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박찬일 시인이 2006년 『모자나무』 이후 3년 만에 펼쳐 낸 다섯 번째 신작 시집이다. 58편의 시 속에서 시인은 ‘실재’에 대한 관념과 아프도록 투쟁한다. 실재가 플라톤에게 이데아로, 헤겔에게 절대정신으로 명명되었다면 ...

윤동주 시 깊이 읽기 

윤동주 64주기(2.16)에 다시, 윤동주 시의 깊이를 가늠하다 윤동주의 시대인식을 다시 말하다 제1부에 실은 글들을 굳이 논문의 형태로 쓴 것은 그 글들에 담은 내용들이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것들이어서, 그 보고를 겸한 까닭이다. 논문의 형태를 띤지라 ...

김수영과 신동엽－1950~60년대 한국 현대시의 현실지향성 

문학이란 것을 막 시작했을 때 나는 김수영과 신동엽의 시를 만났다. 내가 알던 서구의 시인들과 한국 현대시인들이 더 없이 달콤하거나 슬픈 향기로 나의 기운을 북돋았다면, 두 시인은 전에 내가 살뜰하게 지녀오던 꿈의 달의 밝은 표면이거나 지상의 지뢰밭 위로 황홀하게 피어 ...

문학아카데미시선 201 - 아 

박제천 시집. 시인이 집을 찾아, 다시 집을 찾아, 길을 찾아, 혼자서 헤매고 다닌 작품들을 모아 총 3부로 나누어 담았다. ...

나는 문이다 

문정희 시인은 일상의 편린 속에 번뜩이는 예술적 순간의 포착과, 고유한 한국적 감성에 범세계적 보편성을 가미한 독특한 시 세계의 구축을 통해 한국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외국에서 수여하는 문학상 수상 시인으로, 또 해외에서 출간된 시집으로 이미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