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테크놀로지와 낭만주의
테크놀로지와 낭만주의
이호규 저자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8-07-31
eBook
보유 3 대출 0 예약 0
| 북큐브
  • 소개
  • 저자
  • 목차

책 정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유토피아를 실현시켜 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도 사람들이 희망했던 사회를 실현시켜 주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러한 담론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가? 이 책은 최초의 전자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전신부터 현재의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매체를 사람들이 어떤 은유로 해석하고 이해했는지 연구한다. 이를 통해 은유가 사람들로 하여금 테크놀로지 유토피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저자는 테크놀로지 유토피아에 대한 관념을 ‘테크놀로지의 숭고함’이라는 은유로 집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테크놀로지의 숭고함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간의 경외심을 의미한다. 자연 정복의 수단이었던 테크놀로지가 어째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뜻하는 숭고함과 결합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대개 테크놀로지와 낭만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테크놀로지는 합리주의에 의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낭만주의는 합리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면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낭만주의는 테크놀로지를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도모할 수 있는 기제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합리주의가 테크놀로지를 인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구로 간주했다면, 낭만주의는 테크놀로지 그 자체의 인간화를 추구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추천해요

  • 등록된 추천글이 없습니다.

이호규의 다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