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화, 홍련〉은 이전에 없던 독특한 미감과 정서로 ‘아름답고 슬픈 공포영화’, ‘한국형 공포영화의 시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김지운 감독의 ‘밀실 서사’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이자, 지금까지 많은 시네필과 세계 영화인들에게 회자되는 영화 〈장화, 홍련〉이 개봉 20주년 만에 처음 각본집으로 독자를 만난다. 오리지널 무삭제 각본, 주요 장면 스토리보드, 미공개 스틸 컷을 한데 묶은 이 각본집은 오랫동안 〈장화, 홍련〉을 기억해 왔던, 그리고 지금 새로이 만나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김지운( 저자)

영화감독, 각본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반칙왕〉(2000), 〈장화, 홍련〉(2003),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밀정〉(2016), 〈인랑〉(2018), 〈거미집〉(2023) 등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 왔다.

추천의 말
감독의 말
각본
스토리보드: 수미와 은주의 전쟁
스틸 컷
영화의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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