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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어
해리 왕자/김광수 역
오픈도어북스 · 2024-05-30
eBook · 2024-08-21
YES24
보유 3 대출 0 예약 0
★ 출간 첫날 판매량 140만 부 돌파, 기네스 기록 논픽션 도서
★ 2023 TIME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선 선정
★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 베스트셀러에 빛나는 화제작

“형은 나보다 두 살 위인 데다 왕위 계승자였고,
반면에 나는 ‘예비용(spare)’이었으니까.”

20세기의 가장 안타까운 장면을 꼽자면, 세상이 슬픔과 두려움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어린 두 왕자가 어머니의 관을 따라 걸어가던 모습일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다이애나 비가 영면에 들 때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는 무슨 생각이었을지, 두 왕자의 미래에 어떠한 삶이 펼쳐질지 궁금해했다.

어머니를 여의기 전, 열 두 살이었던 해리 왕자는 계승자였던 윌리엄에 비해 천하태평한 ‘예비용’으로 비추어졌다.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 이후 해리 왕자는 학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스로의 분노와 외로움과 싸우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또한 어머니의 죽음을 언론 때문이라 여기며, 세간의 이목이 자신에게로 집중되는 삶을 받아들이는 것조차 괴로워한 채 어른이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해리 왕자는 《스페어》를 통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전하고자 한다.

《스페어》는 해리 왕자가 처음으로 전하는 자신만의 이야기이자 여실하고 주저없이 솔직한 태도로 삶의 여정을 기록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통찰과 고백, 자기성찰, 그리고 힘겨운 삶 속에서도 슬픔을 넘어서는 영원한 사랑에 대한 깨달음으로 가득한 향연, 그것이 바로 《스페어》이다.
한니발
필립 프리먼/이종인 역
책과함께 · 2022-10-17
eBook · 2022-12-13
교보전자책
보유 2 대출 1 예약 0
2천여 년 전,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눈덮인 알프스산맥을 넘어 로마 심장부를 겨누고, 로마의 운명을 손아귀에 틀어쥘 뻔했던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 바르카. 로마 역사가 폴리비오스는 한니발의 알프스 횡단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추켜세우는 역사가들을 비판했으며, 리비우스는 한니발이 잔혹한 야만인에 탐욕스러운 인물이라며 폄하했다. 칸나이 전투의 대승 이후 로마로 진격하지 않은 그의 선택이 패착이었다는 평가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배적이다. 그의 부하 마하르발이 로마 진격을 반대한 한니발에 대해 “싸워 이기는 법은 알지만, 승리를 활용할 줄은 모른다”고 탄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온당한 평가인가? 지은이 필립 프리먼은 로마 역사가들의 폄하와 편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 사실을 길어올려 로마를 상대로 한 한니발의 투쟁을 재현했다. 그가 도박과도 같은 알프스 횡단을 감행해야 했던 국내외적 상황, 칸나이 전투 이후 로마로 진격할 수 없었던 혹은 하지 않은 필연적 이유, 휘하 병사들과 고통을 같이 나눈 헌신적이고 인간적인 면모 등을 유려하게 펼쳐낸 이 전기를 읽다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잣대로 그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 만약 한니발이 승리했다면 세계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에 관한 흥미로운 추측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언오소독스 : 밖으로 나온 아이
데버라 펠드먼/홍지영 역
사계절 · 2021-07-28
eBook · 2021-10-07
YES24
보유 2 대출 0 예약 0
“나는 이미 타락했다. 그래서 매달릴 과거가 없다.”



오래된 차별의 역사를 거부한 여성의 삶

역경을 거스르며 자신을 찾아가는 매혹적 오디세이




전 세계에서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뉴욕. 그곳에 홀로코스트로 절멸 위기에 처했던 유대인의 인구 회복에 몰두하는 유대인 초정통파 공동체 사트마가 모여 있다. 사트마의 모든 여성은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조혼과 출산만을 강요당한다. 어느 날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갇혀 있던 한 여자아이가 바깥세상으로 탈출했다. 이 책은 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통체를 탈출한 여성의 회고록이다. 이 이야기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거대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가족과 종교, 공동체 등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속박에서 탈출하며 찾은 것은 바로 ‘자기진실성authenticity’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을 ‘과거의 나’를 살해하고 ‘현재의 나’를 만난 과정으로 묘사한다. 고통과 굴욕의 껍데기를 벗고 자신의 땅에 스스로 뿌리내리는 투쟁은 지은이의 이야기인 동시에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마침내 나 자신으로 살아갈 자유를 얻었으며, 그것은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남들이 당신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고 말할 때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이미 당신 안에 있음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지금, 비스마르크
에버하르트 콜브
메디치미디어 · 2021-05-10
eBook · 2021-06-03
웅진북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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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정치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오늘날 한국 사회는 포스트코로나라는 시대적 불확실성에 놓여있다. 또한 올해와 내년, 두 차례의 굵직한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야흐로 대전환의 시대다. 이러한 시점에 역사적으로 회자되는 성공한 해외의 정치 리더를 살펴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지금, 비스마르크》는 19세기 독일 통일을 이룩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진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일대기를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비스마르크라는 인물을 재해석한다. 그는 통념과 달리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했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해법을 제시한 실용주의자였다. 무엇보다 비스마르크는 정통 보수주의자였지만 이데올로기에 천착하지 않았다. 당면한 현실에 발맞춰 그때그때 적절한 해법을 제시한 리더였다는 점에서 현실주의자였다. 당시의 독일과 현재의 한국이 처한 국내외적 상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정치 리더는 물론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제공해줄 것이다.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홍원표 역
한길사 · 2020-12-10
eBook · 2021-03-18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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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길사에서 출간하는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은 아렌트가 1968년 출간한 영어본에 수록된 11편의 에세이뿐 아니라 1989년 독일의 피페르(Piper) 출판사의 독일어 번역본(Menschen in finsteren Zeiten)에 수록된 4편의 에세이를 추가했다. 15편의 에세이 가운데 몇 편만이 논문 형식이며 대부분 전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아렌트가 사용하는 개념과 용어들은 문맥 속에서 이해되지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해설」을 첨가했다.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Men in Dark Times)의 ‘어두운 시대’는 두 차례에 걸쳐 벌어진 세계대전 전후를 말하는 정치적 은유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75)는 이 책에서 특정 정치체제나 정치적 사건을 다루지 않고 특정 인물이 ‘어두운 시대’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이를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지를 다룬다.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에 나오는 인물들은 카를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1969),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urg, 1871-1919), 발터 베냐민(Walter Benjamin, 1892-1940) 등 20세기에 활동했던 시인, 작가, 철학자, 성직자다. 그들이 “시대정신의 대변자는 아니지만 어두운 시대에 빛을 밝히려고”(17쪽) 했으며 각자의 방법으로 인간의 자유와 인간됨을 조명했다.
하지만 아렌트는 “‘어두운 시대’가 한 시기를 특징짓는 것은 아니며 역사 속에서 드문 현상도 아니다”(62쪽)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어두운 시대’는 언제 어디서나 있었으며 공공영역이 ‘신뢰성을 상실’하고 “빈말이나 허튼소리”(60쪽)가 진실을 은폐할 때면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어두운 시대’라도 밝은 빛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63쪽). 아렌트는 그러한 밝은 빛이 이론이나 개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자신들의 삶과 저작으로 어둠을 밝히려 했던 수많은 행위에서 온다고 말한다.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을 읽다 보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을 우리 삶에 비춰보게 된다. 우리 시대가 내재하고 있는 ‘어둠’과 그 ‘어둠’을 밝히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어둠에 길들여져 있는 눈으로는 그들의 불빛이 촛불인지 타오르는 태양인지 알 수 없고, 나아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무사유’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8
플루타르코스/이다희 역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5-10-14
eBook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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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네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9
플루타르코스/이다희 역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5-10-14
eBook · 2019-12-19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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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네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0
플루타르코스/이다희 역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5-10-14
eBook · 2019-12-19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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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네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리콴유가 말하다
그래엄 앨리슨(Graham Allison),로버트 블랙윌(Robert D. Blackwill)/석동연 역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5-07-17
eBook · 2015-11-19
웅진북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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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No.1이 될 것인가? 중국인가, 미국인가?’ 오늘날의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리콴유의 통찰력 있는 분석, 그 정수精髓! “이 책은 미래의 세계 정치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이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추앙받는 리콴유 전 총리가 2015년 3월 23일 91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1959년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취임하여 1990년까지 31년간 총리로 재임하면서 신생국 싱가포르의 설계사로서 나라의 기초를 확고히 다졌으며 그 후에도 2011년까지 선임장고문장관으로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며 싱가포르를 오늘날까지 이끌었다. 덩샤오핑 이래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국지도자들과 린든 존슨부터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국대통령들이 그리고 여러나라의 많은 지도자들이 그로부터 국가경영과 국제 현안에 대해 지혜를 구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 각계 지도자들과 폭넓게 만나 고견을 나누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을 만든 박정희 전 대통령 그리고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과 함께 권위주의 정치체제하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어낸 아시아의 상징적 지도자이다. 1999년 타임지는 ‘20세기 아시아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던 인물 20인’에 리콴유 전 총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나란히 선정하기도 했다. 그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강력한 추진력, 실용주의 등 국가최고지도자로서의 뛰어난 역량은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언론 규제, 자유 억압, 강권 통치, 총리 ‘세습’ 등으로 호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의 그래엄 앨리슨 교수, 로버트 블랙윌 외교협회 연구위원이 리콴유 전 총리와의 인터뷰, 그의 저서와 연설문을 편집하여 출간한 책이다. 편저자들은 제1장에서 9장까지 총 70개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해 그는 명쾌하고 직설적이며 때로는 도발적인 답변을 하고 있다. 도처에 실용주의자로서의 그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 있으며 깊이 있는 세계관과 지도자관을 음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늘날 국제관계를 형성하는 주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의 미래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놀랍기만 하다. 제3장에서는 미중관계의 미래에 대한 그의 탁월한 견해를 접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를 하는데 고심하고 있는 한국에게는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의 초점은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데 있지 않고 미래와 다가오는 도전과제에 맞추어져 있다. 이 책이 거센 파도를 헤치고 전진해야 하는 대한민국호의 선장과 선원, 승객 모두에게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재에 살다
박철상
문학동네 · 2015-03-10
eBook · 2015-09-22
웅진북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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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모든 것은 서재에서 시작되었다. 서재에 담긴 이야기를 중심으로 북학과 개혁의 시대였던 19세기 지식인의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그린 책이 나왔다. 『서재에 살다』는 추사 연구로 학계마저 놀라게 했던 『세한도』의 저자, 박철상이 약 5년에 걸쳐 고문을 읽고 자료를 조사해 심혈을 기울인 끝에 펴낸 책이다.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 여유당 정약용, 그리고 완당 김정희…… 이 모든 익숙한 이름이 사실은 서재의 이름이었음을 당신을 알고 있는가? 조선시대 지식인의 모든 이름은 사실 그들이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 교류하던 서재의 이름이다. 그들의 서재는 또하나의 세계였다. 조선시대 지식인은 서재의 이름을 호로 삼아 그 안에 평생을 기억하고자 했던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담은 공간이었다. 조선 시대의 여러 지식인의 삶을 통해 지금 우리는 어떤 서재를 가졌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지식인들의 서재 이름에서는 이전 시대의 서재 이름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움과 친숙함이 느껴진다. 그 새로움은 이전 시대와의 다름에서 나오고, 그 친숙함은 지금 우리의 삶과 비슷한 모습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서재 이름에 담긴 의미를 통해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북학과 연행의 시대였던 19세기 문화를 엿보고자 했다. 몇 편의 글을 통해 19세기 전체의 모습을 담아낼 수는 없지만, 변화의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으로서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머리말 중에서
마왕 신해철
신해철
문학동네 · 2015-01-27
eBook · 2015-08-19
웅진북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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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마왕, 우리 시대 불멸의 뮤지션 신해철 그가 우리에게 남긴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게도 우리 곁을 갑작스레 떠난 뮤지션 신해철이 오랫동안 틈틈이 써온 글을 모은 유고집이다. 생전에 출판을 준비라도 한 것처럼 book이라는 제목의 파일 안에 차곡차곡 쌓인 글들을 엮은 이 유고집에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이야기, 그리고 그의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내밀한 고백들이 담겨 있어, 우리 대중음악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한 인물의 자전적 기록으로서도 그 가치가 소중하고 특별하다. 책은 고인이 1988년 MBC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로 참여해 [그대에게]를 불러 대상을 수상하고 정식 데뷔한 12월 24일에 맞춰 출간했다. 그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 거침없는 언변, 세상을 보는 정의롭고 따뜻한 눈과 마음을 지녔던 뮤지션 신해철. 그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삶과 사회의 가식을 걷어내고 그 진면목을 보고자 했던 예술가의 비타협적 정신이 형형하게 숨쉬고 있었기 때문임을 그의 글들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다. 1부에는 개인사와 더불어 음악 활동과 관련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2부에는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문화계 인사로서 그가 우리 사회에 서슴없이 던졌던 메시지들이, 3부에는 그를 추모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지인, 가족의 애도의 글들이 담겼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7
플루타르코스/이다희 역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5-01-16
eBook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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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네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7』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꼽히는 두 인물,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를 다루고 있다. 어떤 인간보다 숭고하고 영웅적이면서도,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그들의 모습을 플루타르코스의 시각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연설과 학문으로 당대 지배 계층을 대표하였던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의 명예와 수치를, 외국인이었고 추방을 당한 경험들을 가지고서도 로마와 마케도니아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세르토리우스와 에우메네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그 유명세만큼이나 플루타르코스도 더 많은 공을 들인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 편 때문에 책의 분량이 시리즈 중 가장 두껍다.
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김진백
성안당 · 2014-11-19
eBook · 2015-06-19
웅진북센
보유 3 대출 0 예약 0
글로벌 TOP 11 디지털 기업의 성공 경영 DNA를 말하다! 『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정보 통신 시대를 대표하는 11개의 주요 IT 전자 기업의 역사와 현재를 다룬 책이다. IBM, HP, 인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퀄컴, TSMC, 삼성, 소니, 노키아 등 현재 세계 정상의 위치에 서 있는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성장, 위기와 극복, 전략, 조직, 운영 등 기업 경영 중심의 시각에서 풀어 설명했다. 이들 기업을 한번에 묶어 파악함으로써 각 분야의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 핵심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컴퓨터 및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
김이수 전기
신안문화원
크레펀 · 2014-08-27
eBook · 2016-01-01
YES24
보유 10 대출 0 예약 0
조선후기 흑산도민의 민권향상을 위해 앞장섰던 김이수의 활동사항과 당시 사회상에 관한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행히 후손들이 그의 행적을 기록한 문서들을 오늘날까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조상에 대한 선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기에 본 책자의 발간이 가능하였다. -중략-
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
박상하
경영자료사 · 2014-08-08
eBook · 2015-06-19
웅진북센
보유 3 대출 0 예약 0
『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은 명확한 비전과 불굴의 용기로 한국 경제의 신화를 이룬 정주영과 위기에 대한 탁월한 판단 능력과 대처 능력으로 정상에 오른 이병철을 살펴본 책이다. 불과 얼음처럼 서로 다른 두 거인의 리더십을 심층 분석한다.
존 F. 케네디의 위대한 협상
제프리 D. 삭스
21세기북스 · 2014-02-24
eBook · 2015-06-19
웅진북센
보유 2 대출 0 예약 0
제프리 삭스가 말하는 케네디의 빛나는 통찰력과 리더십. 존 F. 케네디 서거 50주년을 맞이하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특별자문관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이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을 쓴 제프리 삭스의 책이다. 1962년 10월부터 역사적인 반핵 실험 조약이 성사된 1963년 9월까지 케네디가 보여준 공산 진영과 대화 노력, 그리고 미국 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과정 등을 통해 케네디의 외교적 행적과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던 리더십이 세계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제프리 삭스는 아메리칸 대학에서 있었던 케네디의 명연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있다가 범지구적인 가난 문제, 빈부 격차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이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큰 감동을 받았다. 연설 내용 때문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처한 여러 가지 글로벌 위기에 대한 연관성 때문이었다. 이 책에서 제프리 삭스는 ‘부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은 5년 뒤 첫 번째 조약을 토대로 더 중요한 합의인 ‘핵 비확산조약NPT’을 체결하는 발돋움이 되게 하는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교 업적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것은 케네디만의 업적이 아니다. 평화는 많은 국가가 노력한 산물이고, 여러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케네디와 흐루쇼프의 ‘부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전해준다. 평화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사회 개혁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소통과 설득의 리더십이고 오늘날 우리가 케네디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아직 보내지 못한 그 이름, 법정
조선e북 편집팀
조선이북 · 2013-03-11
eBook · 2013-11-04
웅진북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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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법정 스님이 떠나신지 3주년이 됐다. 힐링이 대세인 요즘, 죽어서도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이 더욱 그립다. 현대인들이 스님이 남김 말씀에서 힐링을 얻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님이 법문과 산문 그리고 병상에서 남긴 말씀들을 다시 생각하며 그가 진정 말하고자 했던 ‘무소유’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법정은 누군가에게는 엄한 사람이었고,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여린 사람이었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존경 받았다. 법정과 인연이 깊었던 전 이계진 의원과 이해인 수녀, ‘맑고 향기롭게’의 변택주 이사가 스님 가는 길에 남겼던 편지도 함께 공개하며 생전 그의 모습을 추억해보고자 한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의 아름다움을 전한 혜곡 최순우
이혜숙
샘터사 · 2013-02-28
eBook · 2014-04-15
웅진북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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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혜곡 최순우 선생께서 쓴 글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이토록 넓고 깊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우리 것에 대한 그의 안목과 애정, 소신이 없었다면 오늘처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가 세계만방에 드높이 칭송되는 날은 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혜곡 최순우 선생의 삶과 그의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온몸을 바쳐 박물관을 사랑한 분이자, 나에게는 큰 스승이시기도 한 혜곡 최순우 선생을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가슴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참모습을 느끼고, 글과 전시를 통해 그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던 그의 애틋한 집념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혜곡 최순우 선생의 간곡한 말씀처럼 ‘아름다움을 소중히 아는 마음과 좋은 눈’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전통을 아는 것은 곧 나 자신을 아는 것이란다.” 혜곡 최순우의 이름 석 자를 낯설어 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의 주옥같은 글들을 엮어 만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열네 자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이자, 일찍이 문화재청장을 지냈던 유홍준 교수는 누군가로부터 우리 미술과 문화재에 눈뜰 수 있는 방법을 질문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좋은 미술품을 좋은 선생과 함께 감상하면서, 그 선생의 눈을 빌려 내 눈을 여는 방법이 으뜸입니다.” 그러고는 뒤에 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 좋은 선생으로는 혜곡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이상이 없지요.” 이처럼 혜곡 최순우는 명문장 속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그만의 천부적인 안목을 담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의 깊은 지식과 안목은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었다. 혜곡 최순우에게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눈뜰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스승과 평생에 걸쳐 우리 문화재에 대한 글을 남기게 한 노력과 끈기가 있었다. 또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우리 국보의 해외 순회 전시마다 호송관과 전시 담당 학예사 역할을 도맡고, 유적지 답사?발굴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던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과 한국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가 있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의 아름다움을 전한 혜곡 최순우》는 오늘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설의 박물관인 혜곡 최순우가 평생에 걸쳐 추구한 소신과 가치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혜곡 최순우의 이름 석 자를 기억하는 것은 물론, 그의 간곡한 말처럼 ‘아름다움을 소중히 아는 마음과 좋은 눈’을 고스란히 이어 받게 될 것이다. ● 혜곡 최순우를 기억하는 다섯 가지 열쇠 하나, 한국미에 눈뜨게 한 스승들 학창 시절, 최순우는 장래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해 문학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우연히 박물관 견학을 갔다 만나게 된 개성 부립박물관장 우현 고유섭은, 그런 최순우에게 “글쓰기란 꼭 대학에서 학문 삼아 공부해야 되는 게 아닐세. 오히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중에 훌륭한 글이 나오는 법이네.” 하고 말했다. 그 말에 크게 감명 받은 최순우는 고유섭을 스승으로 모시고 개성의 유적지를 두루 답사하며 우리나라 고미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서울 국립박물관 직원으로서 한국 전쟁을 맞은 최순우는 박물관을 점령한 북한군에 의해 보화각(지금의 간송미술관)으로 보내졌다. 소중한 문화재를 북쪽으로 보낼 수 없던 최순우는 이런저런 구실을 붙여 시간을 끌었고,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전형필은 최순우에게 ‘순우’라는 필명(본명은 최희순)과 ‘혜곡’이라는 호를 지어 주며, 위창 오세창으로부터 전수받은 감식안을 함께 나누었다. 둘,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글로써 알리다 개성 부립박물관 서기로 박물관에 첫발을 내딛은 어느 날, 한 신문사에서 박물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을 청탁해 왔다. 최순우가 기고한 (개성 출토 청자 파편)이란 제목의 글은 오랫동안 청자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47년 9월 《서울신문》에 발표되었다. 그때부터 최순우는 평생 펜을 놓지 않고 우리의 고미술사를 비롯하여 공예, 회화, 건축 등 전통 예술 전반에 걸쳐 600편이 넘는 글을 남겼다. 셋, 우리 문화유산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 1957년 12월 14일,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국보 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 문화재의 해외 순회 전시가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연이어 겪으며 세계에 비친 한국의 인상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최순우는 우리나라가 유구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문화 민족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시장을 누비며 우리 문화재가 더욱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의 정성에 힘입어, 해외 순회 전시 내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세계의 감탄과 찬사가 쏟아졌다. 넷, 지치지 않는 문화재 답사?발굴 열정 박물관 조사 팀과 함께 흥왕사 절터를 조사할 때였다. 절터 초입에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앞다투어 절터에 남은 주춧돌과 탑을 깨어다가 자기 집 구들장을 놓거나 담을 쌓는 데 쓰고 있었다. 들판에 버려진 돌덩이 따위 먼저 집는 사람이 임자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최순우는 굳게 마음을 다잡았다. 더욱더 부지런히 발굴하고 연구하고 또 알려야 하는 이유를 찾은 것이다. 최순우는 발굴 조사 팀을 이끌고 금곡리 가마터, 도마리 가마터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다섯, 조선 백자 같은 주인을 닮은 옛집 1976년 1월, 최순우는 성북구 성북동 126-20번지로 이사했다. 최순우에게 있어 ‘집’이란 고향과 스승,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다름없었다. 그는 고향 집의 정취를 살리기 위해 창과 문에 모두 ‘용(用)’ 자 창살을 쓰고, 소나무와 모란, 수국, 해당화 등을 심어 가꾸었다. 또 장독대도 만들어 올망졸망한 항아리 가득 장과 초를 담아 놓았다. 장독대 한옆 향로석 위에는 조선 시대 달항아리를 본뜬 커다란 도자리를 올려놓고, 하얀 도자기 표면에 댓잎 그림자가 비치는 운치를 감상하기 위해 주변으로 대나무를 심기도 했다. 이 집은 2002년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사들여 보수?복원 공사를 거쳐서, 2004년 ‘혜곡최순우기념관’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사무실을 두어 관리를 맡고 있다. 그리고 전설적인 박물관인으로 눈감다 박물관 사람이 된 지 29년 만인 1974년 6월 18일, 최순우는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장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인사를 건넸지만 정작 최순우 자신은 담담했다. 그저 지금처럼, 박물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을 뿐이었다. 췌장암 진단을 받고도 마지막까지 박물관장으로서의 직무를 놓지 않던 혜곡 최순우는 1984년 12월 15일 끝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같은 날, 정부는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장준하는 누구인가?
김종철
이북스펍 · 2012-12-26
eBook ·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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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의 자서전 제목은 [돌베개]이다. 1918년 8월 27일 평북 의주군 고성면 연하동에서 장로교 목사이던 장석인(張錫仁)과 김경문(金京文) 의 4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그의 배경으로 보아 돌베개는 창세기 28장에 나오는 야곱의 돌베개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실제로 그는 개신교 목사가 될 계획이었다고 한다. 창세기에서 ‘하란’으로 도망하던 초라한 도망자 야곱은 밤이 되자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돌을 하나 가져와 베개를 삼았다. 여기에서 야곱의 돌베개는 고난의 상징이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축복의 증거로 삼으셨으며, 야곱의 돌베개는 하나님 집의 주춧돌이 된다. 그는 자서전 [돌베게]를 통해 우리 집안의 불행을 내 한 몸으로 대신하고자 이른바 그 지원에 나를 맡겨 버렸다.라고 회고하고 있다. 그의 부친은 일본의 신사참배를 거부한 개신교 목사로 왜정의 요시찰 인물이었다. 학병을 피하면 일제가 가족에 가할 탄압 때문에 학병에 지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1월 20일 중국 주둔 일본군 제65사단 7991부대에 배속된 그는 같은 해 7월 7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쉬저우(徐州)에서 탈영해 민간인 복장을 갖추고 충칭까지 향했다. 이때 하늘의 별을 보고 성경에 나오는 돌베개를 생각하며, 나라를 잃은 부끄러운 선조의 모습을 보고 반성하며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조가 되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런 야곱의 ‘돌베개’와 함께 일평생을 보낸 장준하는 무엇을 위해 그토록 험난한 고난의 행군을 했을까? ‘돌베개’가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마도 스스로 부여한 신념이 이끄는 데로 산 그의 인생 역정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신념이 있고, 그 신념이 옳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면서, 대의의 길을 가는 여정을 그는 아직도 멈추지 않은 것이다. 실로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유골로 세상에 나와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고 있는 시점에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를 전자책으로나마 발간하게 된 것은 그래서 더욱 뜻깊은 일이다. 이 책은 저자 김종철이 2012년 8월 27일부터 2012년 11월 19일까지 ?프레스바이플?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12년 8월 14일 발표된 장준하 선생의 유골 공개에 충격을 받고 집필을 시작해 3개월에 걸쳐 취재한 끝에 써낸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김종철은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일념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개혁 군주 조조 난세의 능신 제갈량 : 삼국지로드를 따라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걷다
윤태옥 외
역사의아침 · 2012-12-12
eBook · 2013-08-09
북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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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역사서이자 전 세계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현장을 따라가며 사실(역사 삼국지)과 허구(소설 삼국지)의 경계에서 조조와 제갈량의 참모습을 돌아보고, 그들의 현재적 의미를 재평가했다.

조조는 『역사 삼국지』에서는 ‘영웅’, 『소설 삼국지』에서는 ‘난세의 간웅’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2세기 말의 대혼란기에 위나라의 리더로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가장 선진 지역이었던 북중국을 이끌었다. 그의 과감한 인재등용과 창조적 경영 마인드는 현대에도 귀감이 되며, 이러한 점에서 조조는 21세기형 CEO의 역할모델로 손색이 없다.

제갈량은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선견지명과 지략을 타고 났으나 1인자가 되려는 야심을 갖기보다는 2인자로서 유비를 보좌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그의 성실성, 충성심, 청렴결백한 생활태도, 인간미와 청빈함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리더들이 제갈량을 최고의 참모로 꼽고 있다. 이 책은 ‘몰락하는 중원을 구하려는 시대의 영웅 조조’와 ‘주군을 위해 충절과 헌신을 바친 제갈량’의 처세와 지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