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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정치
김수현
오월의봄 · 2023-09-25
eBook · 2023-12-12
교보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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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못 잡았다. 그냥 못 잡은 정도가 아니라, 두 배 넘게 뛰어버린 아파트 단지가 허다했다. 연이어 전세금도 급등했다. 어떤 말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 국민들은 좌절하고, 분노했다. 결국 정권은 교체되었고, 그 원인의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 집값을 못 잡았을까? 이유가 무엇이든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원인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모두가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제대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이 왜 좌절했는가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것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모두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나 같은 사람이 먼저 말문을 열 필요가 있다. ‘반성’ ‘고백’ ‘성찰’ 그 어떤 표현을 써도 좋지만, 당시 깊게 관여하고 고민했던 사람의 생각을 밝혀두는 것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본문에서
법 짓는 마음
이보라
유유 · 2023-09-14
eBook · 2023-12-12
교보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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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국회에서 법 만드는 일을 해 온 국회 보좌관, 입법 실무자의 책. 법의 시작과 끝, 당사자로부터 시작해 국회를 거쳐 다시 당사자에게로 가닿는 입법의 모든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피해 당사자의 글은 어떤 과정을 거쳐 명문의 규정이 될까? 국회 앞에서 억울한 일을 들어 달라 사정하고 요청하면 정말 법 만드는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고 법에 반영할까? 동물과 환경은 보호의 기준을 어디에서 찾을까? 누구의 목소리가 법으로 연결될까? 저자는 주로 ‘2050 탄소중립법’ ‘웹하드 카르텔 방지 5법’ ‘동물원법’ 등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청년기본법」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이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고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오랫동안 앞장서 왔다. 공교롭게도 이 법들은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 이슈들과 맞닿아 있으며, 자기 언어가 없는 존재, 말을 빼앗기거나 발언 기회조차 제대로 얻어 본 적 없는 이들의 방패로 쓰였다. 법은 우리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다. 국가에 내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자 할 때 그 근거가 되는 것이 법이다. 즉 법이 바로 서야, 스스로 나를 지킬 제대로 된 권리의 언어가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언어를 짓는 사람, 입법 현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피메일스
안드레아 롱 추/박종주 역
위즈덤하우스 · 2023-03-10
eBook · 2023-06-08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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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여자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그 사실을 싫어한다

더없이 과감하고 곤란할 만큼 날카로운 방식으로 트랜스 페미니즘 논쟁의 중심에 선 젊은 사상가 안드레아 롱 추와, 앤디 워홀을 저격하고 “남성을 없애버(『SCUM 선언문』)”려야 한다고 주장한 급진적 여성주의자 발레리 솔라나스가 50년의 시간을 건너 만났다. 앤디 워홀이 극으로 만들어주길 간절히 바랐으나 끝내 실패한 솔라나스의 잊혀진 희곡 〈니 똥구멍이다Up Your Ass〉를 재해석한 『피메일스』는 병적이고 부정적인 실존 상태로서의 ‘여성Femaleness’을 옹호하며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페미니즘을 짝사랑하던 소년에서 트랜스 여성으로 거듭나기까지를 고백하고, ‘어리석고 불쌍한’ 대상들―여성을 혐오하는 남자, 포르노그래피, 트랜스 배제적 페미니즘 등―의 곁에 머물기를 제안하는 책으로, 람다문학상 트랜스젠더 논픽션 분야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트랜스젠더 연구 제2의 물결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자이자 동시대 퀴어 페미니즘의 피 튀기는 전장인 텀블러와 트위터 등지에서 맹약을 펼쳐온 “슬픈 트랜스 여자애” 안드레아 롱 추의 첫 단행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소라야 시멀리/류기일 역
문학동네 · 2022-03-14
eBook · 2022-05-04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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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김현영, 이길보라, 글로리아 스타이넘 추천!

“분노하는 여성은 태양보다 밝게 타오른다”

여성의 분노에 깃든 힘을 이해하고
분노할 권리를 주장하는 해방의 선언
이 책을 읽고 나는 분노한 스스로를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가 힘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상상해보았다. 그 상상만으로 마음의 크기가 달라졌다. 분노가 병이 아닌 빛이 될 수 있다면, 태양처럼 빛나는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권김현영(여성학 연구자)

분노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책을 권한다. 분노하는 여성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왔을까? 분노라는 감정은 누구에게 허용되며 누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가? 분노는 혁명의 씨앗이 되며 예술의 원천이 됨을 다시금 확인한다. 우리에게는 분노를 포함한 더 많은 감정의 자리가 필요하다. 이길보라(영화감독)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화가 날 때면 울었던가. 또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안으로 삭인 분노는 우울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던가.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는 여성들에게,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에 유익한 책이다. 무엇보다 여성들에겐 화를 낼 일이 산적해 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페미니즘 활동가)
이런 얘기 하지 말까?
최지은
콜라주 · 2022-01-03
eBook · 2022-04-12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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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남자마다 모두 폐허다”
너무 쉽게 사랑했던 그 시절을 지나 던지는,
다음으로 가기 위한 질문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은 단연 〈성덕〉이었다. “어느 날 오빠가 범죄자가” 되어 ‘성공한 덕후’에서 “실패한 덕후”가 돼버린 감독의 다큐멘터리. 우리는 그 시절 너무 쉽게 사랑했고 그 결과는 “너무 많은 엔딩이 사회면이었다.” 최지은 작가의 신작 산문 『이런 얘기 하지 말까?』는 여기서 시작하는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누구도 기꺼이 존경하지 않기로 했다. 더는 어떤 남자의 팬도 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널리 존경받는 남자에 대한 경계를 버리지 않기로 했다. 여성을 치어리더로 여기는 남성들, 자기반성 없는 남성들, 여성혐오적 언행을 지적받으면 발끈하고 비아냥대는 남성들은 그냥 버리기로 했다. 나 하나쯤 있든 없든 그들은 계속 인기인이고 유명인이겠지만 더는 상관없다. 너무 쉽게 그들을 사랑하고 존경해온 것으로 충분히 많은 실수를 했다.

대중문화 기자로 일했던 그가, 페미니스트로서 여성의 이야기를 읽고 듣고 쓰고 전하는 그가 어쩌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 어린 시절 활자중독자였던 작가는 자신에 관해 말하기가 늘 어려웠다. 다만 과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새로운 대상을, 그러니까 ‘오빠’들을 기꺼이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돌, 운동선수, 정치인 덕질을 거쳐 마지막에 다다른 곳은 결국 “폐허”였다. 쉽게 매료되고 사랑에 빠졌던 그는 이제 “웃기 전에, 좋아하기 전에 자꾸 브레이크가 걸”리고 만다. 작가의 어릴 적 덕질 경험에서 시작하는 책은 엄마와 딸의 관계로 나아가고, 대중문화 속 여성 연예인의 처지를 살펴보면서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문제와 관련 범죄를 짚어낸다. 지금 우리 사회의 여성 관련 문제들과 주변 여성의 이야기를 때로는 1인칭 시점으로, 때로는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며 기록해나간다. 여전히 우리에겐 할 일이 남아 있음을,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홀로 분투하는 게 아님을 보여주면서, 여성과 여성이 이어져있다는 연대의 힘을 믿고 계속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젠더 트러블
주디스 버틀러/조현준 역
문학동네 · 2021-10-05
eBook · 2022-08-30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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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대표작
퀴어 이론의 창시자이자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의 대표적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대표작 『젠더 트러블』.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 없는 페미니즘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섹스/젠더의 이분법을 허물면서 기존 페미니즘 정치학에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젠더화된 삶에서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 자체가 습관적이고 폭력적인 전제로 인해 배제되는 방식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제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섹스/전더/욕망의 주체들'은 페미니즘 주체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모색하며 뤼스 이리가레나 모니크 위티그의 문제의식을 끌어와 이들의 기여와 한계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여성이라는 '범주'가 없는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문제 제기가 펼쳐진다.

제2부에서는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비판하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부분적으로 수용한다. 3부에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모성적 몸과 기호계 논의를 비판하고, 위티그나 푸코 논의의 장점과 한계를 지적하면서 버틀러 자신의 독특한 젠더 논의를 정리해나가고 있다.
어제 그거 봤어?
이자연
상상출판사 · 2021-10-01
eBook · 2021-11-08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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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예능 · 영화 · 다큐 · 애니를 여성주의 시선으로 낱낱이 분석하다! 우리가 알지도 못한 채 사라져 버린 TV 속 여자들의 이야기 브런치에 올린 [하이킥 시리즈에는 책상이 없다]라는 글이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충격 주의!라는 제목으로 회자되면서 저자 이자연의 통찰력이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이토록 섬세한 시선을 지닌 7년 차 에디터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예능 · 드라마 · 영화 · 다큐 · 애니 29가지를 꼽아 여성주의 관점으로 낱낱이 분석한 문화비평에세이다. 우리가 흔히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젠더 차별과 여성 간의 연대를 날카롭게 집어냈으며, TV의 오락적인 요소일 뿐이라며 지극히 사소하고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던 문제들을 수면 위로 올렸다. 화면에서 미뤄지고, 배제되고, 지워진 여자들의 진짜 모습이 드디어 우리 눈앞에 등장한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로부터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모든 시청자와 지금도 어딘가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따님이 기가 세요
하말넘많
포르체 · 2021-05-20
eBook · 2021-08-10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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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비연애! 우리끼리 탄탄대로! 전격 페미니즘 에세이

유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구독자 16.5만 명, 누적 조회 수 830만 회에 달하는 여성 미디어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하는 강민지와 서솔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벗어던지고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하말넘많이 될 싹을 보이며 자란 두 사람이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까지도 유쾌하게 전한다. 결혼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방법인 것처럼 홍보하는 한국 사회에서 비혼을 선언한 여성으로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지점에 대해 말한다. 집을 구할 때는 불리한 조건으로 신혼부부와 경쟁해야 하며 훗날 나의 결혼식을 위해 축의금을 냈을 부모님에 대한 부담을 마음 한편에 안고 살아야 하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되,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디뎠던 발걸음을 보여준다. 주눅 들거나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발자취를 담은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억척의 기원
최현숙
글항아리 · 2021-03-08
eBook · 2021-10-07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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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집에만 있기를 바라잖아요 다들.
근디 나는 집이 제일 싫었던 거야.
집을 나가서 내 돈을 벌어서 독립하고, 내 하고 싶은 활동을 하고
그걸 나는 더 좋아하고 더 신이 나는 거예요.

억척스런 농촌 언니들의 얽히고설킨 생애사
가난과 갈등 사이에서 피어난 주체성을 발견하다


10여 년째 노년, 중장년 여성들과 만나며 밀도 높은 구술생애사 작업을 보여온 최현숙 작가가 이번에는 나주의 두 여성농민을 찾아갔다. 이들은 작가의 전작 『할매의 탄생』의 우록리 할매들보다 한 세대 아래로, 무학無學과 시집살이, 남편의 외도 혹은 폭력과 자식들 뒤치다꺼리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혼 선택, 경제적 자립의 경험, 농민회 활동 등으로 좀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 60년 남짓의 생애를 가득 채운 역경과 애증과 열정을 듣다 보면 그들이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개인사를 넘어 한국 사회가 아직 청산하지 못한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다.

개별적 삶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는 보편으로 통하곤 한다. 그게 구술생애사가 갖는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가정 폭력, 돌봄 노동,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 등이 드러나는 대목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농촌 이야기’로만 한정할 수 없게 된다. 나주의 여성농민 김순애와 정금순은 세상과 싸워 살아남기 위해 억척스러워져야 했으며, 이 억척스러움은 그게 어떤 세상이었는지에 관한 생생한 증언이다. 그리고 그들의 세상은,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크 THICK
트레시 맥밀런 코텀/김희정 역
위고 · 2021-02-02
eBook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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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멀라 해리스가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에 흑인 여성들의 높은 정치의식이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미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진 “#trustblackwomen(흑인 여성을 믿어라)”라는 구호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미국 사회에서 교차성의 최단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흑인 여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져왔을까. 투박한 손으로 소울 푸드를 척척 만들어내는 넉넉하고 솜씨 좋은 요리사 또는 몇몇 영화를 통해서 본 모습처럼 우직하고 충직한 조력자, 어떤 억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의의 소유자 정도로 생각해오지 않았을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봤다면, 저임금과 과노동으로 고통받는 삶을 이어가는 시스템의 피해자라는 인식에까지는 이르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종문제는 여전히 ‘우리의’ 관심에서는 먼 이야기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문제의 불의를 탐구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고 뜨거웠지만 우리는 비교적 냉담할 만큼 차분했다. 우리 사회가 미국만큼 ‘거대한 용광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된 생각이다. 이민자들로 대표되는 인종문제를 포함한 소수자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의 만연한 문제이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공동체의 과제이다.

『시크』는 현재 미국에서 록산 게이와 더불어 흑인 지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사회학자 트레시 맥밀런 코텀의 첫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코텀은 여성, 인종, 젠더, 계급, 아름다움, 자본주의의 영역을 넘나들며 소수자들의 날것 그대로의 삶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준다. 저자는 이 논의를 미국에 사는 흑인, 그중에서도 여성, 거기에 더해 남부의 가난한 흑인 가정 출신이라는 바로 자신의 정체성에서 시작한다. 이 책의 제목인 ‘시크thick’는 어릴 때부터 저자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듣곤 했던 표현―두툼하다―이자 ‘복합적인’, ‘중층의’라는 의미의 사회학적 용어이기도 하다. ‘시크’라는 제목이 저자를 포함한 흑인 여성들, 나아가 여러 영역의 소수자들이 처한 간단치 않은 상황을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이라영
문예출판사 · 2020-12-14
eBook · 2021-11-26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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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첫 번째 독서 에세이 ★ 이다혜, 정세랑, 최은영 작가 적극 추천! ★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2020) 작품 소개 토니 모리슨에서 옥타비아 버틀러까지, 동의할 수 없는 세계에 제대로 분노하기 위한 글쓰기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의 저자 이라영이 첫 독서 에세이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여성, 퀴어, 비정규직, 비인간 동물 등 사회의 소수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 배제의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해온 그가 이번에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나라 미국에서 소수자의 목소리를 드러내온 작가들에 대해 쓴다. 애니 프루, 오드리 로드, 에이드리언 리치, 토니 모리슨, 에밀리 디킨슨, 옥타비아 버틀러 등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읽고, 루이스 어드리크, 윌라 캐더, 레슬리 마몬 실코 등 새롭게 알게 된 작가들의 작품을 처음 읽으며 ‘안다는 것’과 ‘읽고 쓰는 사람의 윤리’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먼 땅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읽고 쓴 독서 에세이이지만, ‘정상’이라 일컬어지는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적인 모습들은 이 땅의 그것과 많은 부분 겹친다. 책에는 이라영 개인이 직접 겪은 일화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한국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의 문화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다시 한번 일깨운다. 여성과 소수자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정세랑(《시선으로부터,》), 이다혜(《씨네21》 기자), 최은영(《내게 무해한 사람》) 작가가 이 책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추천사를 썼다.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다시 로크먼/정지호 역
푸른숲 · 2020-12-09
eBook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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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잘해야 하는 여자와
한 가지만 잘해도 되는 남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여성을 돌봄과 양보의 최전선으로 몰아가는 성차별주의의 오류를 짚어내며 ‘충분히 평등해졌다’는 착각에 이의를 제기하는 책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이 출간되었다. 뉴욕에서 20년간 성인과 부부를 대상으로 상담해온 임상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저자 다시 로크먼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약 100여 명의 부모를 인터뷰, 불평등한 가사 노동의 사례들과 데이터를 수집해 실상을 낱낱이 밝힌다. 또한 생물학, 신경과학, 인류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모성신화, 남녀의 뇌 차이, 호르몬 변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등 고정관념과 과학이 어떻게 여성의 희생과 남성의 무책임을 대물림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적대적 성차별’과는 달리, 여성을 다정하고 따뜻한 인격체라 칭송하며 교묘하게 지속되는 ‘온정적 성차별’은 사회 변화를 위한 집단행동을 억누른다고 지적한다. 그는 나이든 부모를 둔 딸은 돌봄에 있어 육체적으로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일을 더 많이 맡는 반면, 남자는 좀 더 제한적이며 유동적인 방식으로 돕고 개입한다는 한 연구 결과를 예로 들며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는 지위를 부여받은 여자들의 무임노동이 가정에서 직장으로 이어지고, 아이에서 부모로 이어지는 등 무엇이 그 기간과 범위를 확장시켰는지 그 근원을 파헤친다.
아주 오래된 유죄
김수정
한겨레출판 · 2020-12-08
eBook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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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낙태죄 존치 논란·56년 만의 미투
직장 내 성희롱·디지털 성범죄·배드파더스 문제…”

‘낙태죄 위헌’ 이끈 변호사 김수정이
법의 언어로 말하는 페미니즘


‘낙태죄 위헌’ 판결, 혀 절단으로 방어한 ‘56년 만의 미투’ 사건 등 여성에 대한 착취와 억압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끝없이 싸워왔던 변호사 김수정.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년간 법정에서 ‘여성을 위해’ 변론하며 기록한 여성 인권 투쟁기이자, 저자의 첫 단독 저작이다. n번방 사건, 직장 내 성희롱, 가정 폭력, 아동·청소년 성착취 문제, 배드파더스 사건 등 저자와 동료 변호사들이 직접 변론했거나 현재에도 변론 진행 중인 사건들을 천착해 주제별로 들여다본다. 저자는 여성에게 중대한 범죄들이 일어났을 때 왜 법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여성 범죄에 대한 형량은 왜 이리 가벼운 것인지, 왜 법은 현실이 요구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지 법조인의 눈으로 적확하게 바라본다. 과연 법은 여성의 편인지, 법을 다루는 판사들은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수없이 되묻는다.

“생각해보면 여성으로서 나는 늘 긴장된 삶을 살아왔다. 학생일 때도, 어른이 되어 변호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뒤에도, 언제 어디서 내가 여성이라는 것이 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성희롱·성폭력에서, ‘여자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자라는 이유로 나의 능력이 저평가될까 봐 긴장하고 또 긴장하며 살아왔다. … 어디 나뿐인가.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뒤, 연극계·문학계 등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여성들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사실 고발과 이에 연대하는 해시태그 미투운동을 보며 나는 격려의 박수를 치기보다 속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_44쪽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윤여순
비즈니스북스 · 2020-09-28
eBook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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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에도, 5년 후에도 계속 일하며 성장할 수 있을까?”
일하는 여자가 일하는 여자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진솔한 코칭!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충분한 ‘성공 의지’를 가졌어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남녀 고용률의 격차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지만 지금도 20% 가까이 차이가 나고 여성임원 비율은 OECD 국가 중 꼴찌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고 유리천장은 건재하다.

수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 여성들은 어떻게 일하며 나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인가, 일과 육아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는 바로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이런 고민에 선명한 답을 주는 책이다.

여성 리더가 드물었던 90년대에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HR 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는 거창한 직장 생활 성공법을 가르쳐준다기보다 같은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본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또한 20년 넘게 다양한 유형의 상사, 부하, 선배들과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일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지혜와 내공들을 들려준다. 특히 직장 후배는 물론 퇴임 후 코칭과 강연을 통해 만난 수많은 대학생, 워킹우먼들의 사례는 직장에서 어떻게 일하고, 관계를 맺어야 할지 답답한 여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다.

1년 후에도, 5년 후에도 성장하며 일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저자의 진솔한 코칭을 통해 일, 육아, 인간관계 등 현실적인 고민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는 혜안과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마리 루티/김명주 역
동녘사이언스 · 2020-08-05
eBook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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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는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남녀에 관한 유해한 이분법을 비판한 책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은 꽤 진보했다고 여겨지는 이 시대에 철저하게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 게다가 그 믿음을 일반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공유하고 설득하려고 애쓴다. 여태껏 우리는 남녀에 관한 유해한 이분법을 해체하는 데 수십 년을 바쳐왔음에도, 진화심리학자들은 터무니없고 유치할 정도로 단순한 근거와 논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고수한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성차이에 대한 결정은 그 자체가 이미 이념적이다. 지식 생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세운 가설이 그 주제를 어떤 틀로 바라보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조건화됨을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연구해볼 만하다고 여기는 ‘가치 판단’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 지식 생산의 다른 영역들과 마찬가지로 진화심리학도 그렇다. 진화심리학은 젠더와 성에 대한 지배적 사회 이념을 강화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출간된 『하버드 사랑학 수업』을 쓴 마리 루티는 20년 넘게 젠더와 성에 대한 복잡한 인문학 이론들을 강의한 사람이자 페미니스트다. 저자의 강점이기도 한 이러한 시각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성 고정관념을 주입하는 방식이 어떠한 문제점을 지니는지 정확히 짚어낸다. 루티는 이러한 성 고정관념을 젠더 프로파일링으로 명명한다.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젠더 프로파일링이 실제로는 그럴싸한 과학의 권위를 획득한 문화적 신화에 불과하며, 이러한 신화가 사실로 교묘하게 둔갑하는 지점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러한 진화론적 추론 방식의 문제점을 분석하면서, 이 허구가 얼마나 무서운 젠더 패러다임을 생산하는지 비판한다. 그릇된 이론은 우리 사회의 곳곳에 침투해, 우리 삶의 양식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젠더 프로파일링의 허점을 비판하고 폭로한다.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이희은 외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20-08-03
eBook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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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과 디지털 미디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다

이 책은 미디어와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관점에서 오늘날 여성의 삶과 페미니즘의 전개 양상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연구서이다. 현재 미디어학계에서 다양한 관점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해온 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하여, 여성에 대한 오래된 불평등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를 복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해왔고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 흐름을 촉발하는 미디어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기는 했으나 몇몇 특정 사건들만 잠시 이슈화되었다가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을 활용하여 수행하는 여러 가지 실천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그 핵심을 가로지르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페미니즘 현상의 의미와 특성을 고찰하는 이론적 연구들을 살펴본다. 또한 유튜브, 웹툰,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들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함의를 젠더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여성의 노동과 미디어 산업의 관계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의 생산과 수용, 재현, 산업, 정책 관련 논의나 디지털 문화의 역동성과 관련된 내용 등 그동안 주류 미디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주제와 분야,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미디어보다는 부상하는 미디어에 대한 최신의 논의에 집중하고 중견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들의 복합적이고도 중층적인 논의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이 책은 이전 세대 여성주의자들과 후속 세대 여성주의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열린 마당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의 구체적인 사례 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권김현영
휴머니스트 · 2020-06-26
eBook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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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의 새로운 상식이 된 페미니즘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페미니즘이 다시 부흥기를 맞이한 2015년 이후, 여성들이 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성 대중이 페미니즘이라는 공통의 기반을 갖고 세상을 마주하는 시대,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무슨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는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이 지금-이곳의 문제들을 바탕으로 벼리고 다듬은 연구를 통해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길을 제안한다. 미투운동, 텔레그램 N번방, 장자연·김학의·클럽 버닝썬 사건 등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페미니즘 이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젠더, 성착취, 피해자중심주의, 섹슈얼리티, 여성 정치 등 페미니즘 핵심 지식을 진지하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다.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매기 앤드루스 외/홍승원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20-03-10
eBook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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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탐험하듯 펼쳐지는

억압과 투쟁, 연대와 해방의 이야기들!

이제, 여성의 시선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들여다본다

여성의 삶은 무엇으로 혹은 어떠한 연유로 바뀌고, 형성되며, 재정립돼왔는가. 이 책은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거나, 여성에 의해 만들어졌거나, 오늘날까지도 여성을 억압하고 있는 물건들을 중심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발달해온 과정을 기록한다. 여성의 역사를 오래도록 연구해 온 두 저자가 남다른 시선으로 세심하게 골라낸 여성사의 100가지 상징들은 여성의 몸, 사회적 역할의 변화, 기술의 진보, 미의식과 소통, 노동과 문화, 정치 등 총 여덟 가지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여성사의 전말을 담아냈다. 또한 이들은 여성이 남긴 풍부한 유산에 대해 눈을 열어주고, 여성이 어떻게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순응하도록 조장되었으며, 그러한 압박감에 어떻게 맞서 왔는지를 들려준다. 여성과 페미니즘의 역사에 관한 복잡하고 흥미로우며 중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심도 있게 다뤄낸 책이다.
우먼월드
아민더 달리왈
롤러코스터 · 2020-01-03
eBook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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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멸종한 세계’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며 20~30대 여성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은 페미니즘 그래픽노블. 연재 당시 평균 3만~4만 개, 최고 11만여 개의 ‘좋아요’와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현재 저자의 팔로워는 23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이그나츠상(Ignatz Award 2019)을 수상하고, 현재 디즈니 계열사를 투자를 받아 TV시리즈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의 어느 날 유전적 이상으로 남자들이 일찍 죽거나 더 이상 태어나지 않게 되고,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자연재해가 겹쳐온다. 과거 문명은 거의 모두 사라졌고, 지구에는 맨손의 여성들만이 남아 있다. 이 책은 그중 ‘비욘세의 허벅지’ 마을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이민경
한겨레출판 · 2019-12-09
eBook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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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이민경 신작

행동하는 페미니즘이 폭발하는 현장,
그 한복판에서 써내려간 가장 정교한 탈코르셋 담론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첫 책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를 출간하며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이민경이, 지금 페미니즘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탈코르셋’을 이야기한다. 2017년 탈코르셋 운동이 시작된 이래 2018년 초여름부터 2019년 늦봄까지 1년여, 탈코르셋을 실천하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총 13개의 담론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찬반양론에 휩싸이며 논쟁이 되었던 탈코르셋 운동의 궤적을 충실히 따라가며, 운동의 비전과 가치, 고민과 갈등, 운동이 고집하는 획일적인 방향성까지, 페미니즘 연구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더불어 페미니스트 활동가로서 애초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았던 이 운동에 몸소 뛰어들게 되면서, 탈코르셋을 통해 작가 스스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기록한다. 탈코르셋 운동을 통과하며 작가가,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이 몸으로 얻은 지식을 오롯이 담아낸 이 책은, 한국 사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 탈코르셋 운동에 관한 가장 생생하고도 내밀하며 균형 잡힌 사회과학적 기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