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이 높이 우러러보는 지고한 것을 신이라 부른다. 인간의 사명은 이런 신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 그 때문에 감각적 존재를 넘어 선 예지, 인간의 사명과 본질을 밝히는 예지를 신의 예지, 즉, 신지학(神智學)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주와 삶의 영적 활동을 오찰하는 학문을 영학(靈學)이라 한다. 여기서는 영학 가운데서도 특히 인간의 영적 본질의 핵심에 관련된 문제를 다룰 경우 신지학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말은 수세기에 걸쳐 그럼 관점에서 사용되어 왔다. 이 책은 신지학적 세계를 묘사하게 될 것이다. 눈과 귀와 오성으로 세계를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과 똑같은 의미에서, 나는 사실만을 다룰 것이다.
-서론中에서
감각적 세계만을 유일한 존재로 믿는 사람은 이 말을 공허한 상상의 산물로 취급 할 것이다. 그러나 감각계를 넘어 서는 길을 추구하는 사람은 또 하나의 세계를 통찰해야만이 인간생활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 할 수 있다는 본서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 자연 인식을 기반으로 삼는 사람들이 긍정 할 수 없는 어떤 내용도 언급하지 않았고, 자연과학의 모든 요청에 응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초감각적 세계에 관한 본서의 서술은 그 서술 방식 속에서 그 근거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보
루돌프 슈타이너( 저자)
(1861~1925)1861년 오스트리아의 크라리에벳크에서 출생하여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 지성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 견령능력으로 많은 영계통신을 하면서, 인간의 윤회전생, 영계의 위계, 사후의 삶, 우주진화의 과정, 영계입문의 방법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교육, 생물학적 역동적 농법, 유기적 건축 양식, 동종 요법의학, 사회이론(사회유기체 3분절화 이론)해서 여러 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괴테 자연과학 논문집> <괴테적 세계관의 인식론 요강> <신지학> <신비학 개론> <색채의 본질> 등이 있다.
타카하시 이와오( 번역자)
1928년 일본 동경 출생으로 게이오 대학 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일본 인지학 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미학과 신비학 연구와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럽의 어둠과 빛> <신비학 서설> <신비학 강의> <슈타이너 교육입문> <슈타이너 교육의 방법> <현대의 신비학> <슈타이너 철학 입문>등이 있다.
양억관( 번역자)
1956년 경북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일본에서 아시아 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무라카미 류의 <코인로커 베이비스> <69> <고쿄>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등 다수가 있으며, 특히 무라카미 류의 대표작들을 번역하여 무라카미 류 최적의 번역자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1. 인간의 본질
몸의 본성
혼의 본성
영의 본성
몸,혼,영
2. 영의 재생과 운명
3. 세 가지 세계
혼의 세계
사후의 혼
영계
사후의 영
물질계 및 혼계, 영계와 물질계의 관계
사고형태와 인간의 아우라
4. 인식의 좁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