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로, 만화가 이우일, 딸 은서, 고양이 카프카와 함께 살고 있는 선현경이 들려주는 독특한 가족 관찰기. 잡지 (페이퍼)에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바탕으로 펴낸 책이다. 직업상 좀처럼 밖으로 나가지 않는 엄마, 아빠를 두고, 자기만 왜 유치원에 가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는 딸 은서, 장난감을 보면 사지 않고 못 배기는 남편, 심각한 건망증의 소유자인 저자. 이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공간, 같은 일상을 공유하는 과정들이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펼쳐진다.

선현경( 저자)

1970년생. 1994년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년간 살았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의 도무스 아카데미 유학시절 이미 이우일과 15일간 유럽여행을 한 전력이 있다. 96년 서울의 '국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 입학했지만 1학기를 마친 후 재미있는 결혼 생활을 위해 자퇴했다. 현재 5개월된 딸 은서와 매일 매일 씨름 중이다.

가족 만들기 가려운 결혼식 신랑 · 신부, 들러리가 되다 (365-62)일 동안 신혼여행가다 집으로. 그런데 어느 집으로? 거짓말 같은 임신 둘이 모여, 셋 그리고 플러스알파 등장인물 소개 나는 이런 가족과 살고 있다 이런 남자와 살고 있다네 이 남자가 백년 만에 출장을? 남편이 처음으로 외박한 날 동화의 늪에 빠져서… 오예!! 이런 딸과 살고 있다네 월남 참전군, 은서 사실 전 이런 사람이랍니다 은서에게 우리는 이런 부모? 우리 집은 은서에게 유해한 것뿐? 그래요, 사실 우린 이런 가족이에요 사두면 다 쓸모가 있다니까 그들만의 일상 아닌, 일상 뭐가 이리 달라 1 뭐가 이리 달라 2 내가 잠깐 집을 비운 어느 날 이 남자의 명절 스트레스 여권사진 구출작전 슬리핑 오디세이 빨래 이야기 자가용을 사다 어, 남편 얼굴이 달라 보이네? 30대에 비로소 미인이 되다 새롭게 다가온 말괄량이 삐삐 아줌마, 그 첫번째 이야기 아줌마, 그 두번째 이야기 그녀의 이름은 미도리 은서의 응가와 아빠 벗고(?) 만난 사촌 제부 번외편 1 - 다까꼬 와쎄요 번외편 2 - 그래서 그랬구나 번외편 3 - 할머니와의 대화 사랑스런 잡동사니 안틱 인형 전통의상 인형 프라모델 공구와 칼 쥬쥬 인형 수첩 에스프레소 한 잔 팬티에 관한 단상 스타킹에 관한 추억 무용복을 입고 나의 첫번째 고양이, '정로환' 선현경의 사진첩 은서의 신기한 세계 존재하지 않는 것까지 갖고 싶다 결혼이란 마라카스를 신나게 흔드는 거야 <사운드 오브 뮤직>을 사랑하는 아이 커간다는 것 은서가 좋아하는 영화 BEST 5 무안으로 몸부림칠 때 우리의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 이유 살 떨리게 하는 질문꾸러미 아이에게 죽음이란 우린 이렇게 닮았어요 부전녀전 핏줄 땡기는(?) 건망증 주황색 의자와 노란 포크 그리고 교통카드 모두모두 모으기 어디다 내놔도 잡초처럼 질긴 적응력 아니, 자네! 세 종류의 인간 중 세번째 부류 서로에게 바라는 7가지 가족 지킴 일. 밥상 앞에서 찡그리지 말기 이. 가끔씩 자리 비우기 삼. 탓하지 말기 사. 사생활 보호해주기 오. 말조심하기 육. 자식된 자에게 바람 칠. 이래도 저래도 감싸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