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없이는 영광도 없다. 흑해를 건너, 바위산을 지나 마음속에 품은 금양모피를 찾아 떠나자. 나는 내 연하의 독자들을 향하여, 특히 좌절을 자주 경험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활을 겨누듯이 겨냥하고 쓴다. 먼 길을 가자면 높은 산도 넘고 깊은 물도 건너야 한다. 먼 바다를 항해하자면 풍랑도 만나고 암초도 만난다. 이 장애물들이 바로 개인의 흑해, 개인의 쉼플레가데스다. 이것이 두려워 길을 떠나지 못한다면, 난바다로 배를 띄우지 못한다면 우리 개개인에게 금양모피는 없다......이하생략

이윤기( 저자)

들어가는 말 이스탄불의 흐린 주점에서 1장 이아손, 하산하다 2장 모노산달로스 외짝 신 사나이가 왕이 된다! 신발에 얽힌 사연 3장 펠리아스의 계략 왕좌를 내놓으시지요 프릭소스의 금양모피 배 만들기도 만만치 않네 4장 영웅들, 배를 띄우다 아르고나우타이 항해는 시작됐다 5장 렘노스 섬의 여인들 렘소스의 아테(禍) 6장 퀴지코스의 비극 은혜를 원수로 헤라클레스의 중도하차 7장 피네우스의 예언 때 아닌 권투 시합 희망은 운명을 이긴다 충돌하는 바위섬, 쉼플레가데스 8장 금양모피를 향하여 헌 이빨 대신 새 이빨을 얻고 콜키스 땅의 세 가지 난관 9장 항해의 뒷모습 이아손과 메데이아 영웅은 머물지 않는다 맺음말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