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인간과 자연 사이의 지적인 대화’로 규정한다면 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체계화시켜 왔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자연계에 대해 합리적인 질문을 던진 최초의 철학자는 밀레토스의 탈레스이다. ■태양 중심설을 주장한 갈릴레이는 이단 재판을 받았다. 그보다 먼저 태양 중심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이단 재판을 피해갈 수 있었던 이유는 한 신학자의 서문 덕분이었다. ■17세기에는 전기 키스라는 공연이 행해졌고 일본에서는 감전놀이를 즐겼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인체 해부가 극장에서 행해졌고 대중에게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볼거리였다. ■제1차 세계 대전은 화학자들의 전쟁이고, 제2차 세계 대전은 물리학자들의 전쟁이다. ■유전자 과학은 영생의 열쇠일까? 열지 말아야 했을 판도라 상자일까?

김성근( 저자)

들어가며 Chapter 01 고대 철학자들 자연과 만나다 1. 최초의 과학자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들이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 역학 3. 알렉산더의 동방 원정과 헬레니즘 시대의 수학자들 4. 아르키메데스와 집광경 Chapter 02 요람 속의 과학 5.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6. 서양 최초의 과학 백과사전 플리니우스의 『박물지』 7. 천체의 현상을 해석하라!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Chapter 03 과학과 종교, 불편한 관계가 되다 8. 기독교 신학자들, 중세 과학과의 타협점을 찾다 9. 그리스 과학, 이슬람으로 전승되다 10. 12세기 중세 과학의 르네상스 Chapter 04 과학, 종교를 넘어 자연과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험 11. 코페르니쿠스 혁명 12. 지브롤터를 넘어 미지의 세계로 13. 인체의 재발견, 베살리우스와 시체의 해부 14. 원격 작용과 마술적 자연관 15. 혈액순환과 윌리엄 하비 Chapter 05 과학 혁명이 시작되다 16. 혁명을 일으키다, 갈릴레이와 튀코 브라헤 천문학 17. 자연은 신이 창조한 거대한 정밀 기계 장치이다 18. 한 고독한 천재와 사과나무 19. 과학도구의 출현으로 과학혁명이 힘을 얻다 20. 근대과학자들의 패트론 Chapter 06 후발 주자들도 가세하다 21. 화학의 탄생, 연금술과의 결별 22. 단두대로 사라진 비극의 화학자 라부아지에 23. 전기와 자기장의 탄생 24. 과학학회의 설립과 과학의 제도화 25. 거리로 나선 과학자와 과학을 찾아나선 대중 Chapter 07 무소불위의 힘을 갖게 된 현대과학 26. 진화론과 인간의 기원 27. 동아시아를 삼킨 서양근대과학 28. 현대물리학과 불확정성의 원리 29.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전쟁에 참여한 과학자들 30. 자연을 지배하려는 시도, 유전자 과학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