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Book Kids 07

갯벌에 사는 조개, 게, 낙지 등 110종이 넘는 생물들을 세밀화로 담은 갯벌 도감입니다. 2년이 넘게 직접 취재하면서 만들었다는 이 책은 그래서 바로 갯벌에서 펼쳐 보며 찾을 수 있을 만큼 알찬 내용을 지니고 있어요.

갯벌에서 나는 생물을 크게 조개, 고둥, 게, 그 밖의 갯것 이렇게 네 장으로 나누어 각 장의 한가운데를 펼치면 조개면 조개, 게면 게 전부가 한눈에 보기 좋게 들어옵니다. 설명은 이야기하듯 친근하고 쉬우며, 글자를 모르는 어린이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모두 110종이 넘는 갯벌 생명체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그린 세밀화는 실제 크기를 감안해서 그려서 더욱 생생합니다. 각 장 맨 앞에는 그림책의 느낌이 나게 아이들이 나와서 갯벌에는 조개가 많아. 무슨 조개가 나나 볼래? 하는 식으로 물어봐 흥미를 끌고 있어요.
또한 갯벌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들의 얘기를 성실하게 받아 옮기는 한편, 갯벌 생태와 갯벌 생물을 오래 연구해 온 학자들한테서 이 책에 실린 그림과 글에 대한 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정성과 지식이 흠뻑 들어간 정말 꼭 간직하고 싶은 갯벌 도감이에요. 같은 '갯살림' 시리즈인「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와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