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중국이 만든 유럽의 근대』. 우리나라와 비교적 비슷한 근현대사를 걸어온 서세동점기의 중국과 그 속에서 철학적 탐색으로 한평생을 살다간 중국인 학자 주겸지의 철학사상을 담았다.

일반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중국의 대학자 주겸지의 대표작

주겸지(1899-1972)는 20세기 중국의 격동기에 활동했던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철학자, 그리고 동방학자이다. 그의 학문 활동은 매우 광범위해서 역사, 철학, 문화, 문학, 음악, 희극, 고고, 정치, 경제, 종교, 중외교통문화관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이다.
이 책의 원서인 은 1940년 상무인서관에서 출판한 것으로, 중외관계사의 매우 중요한 저작이며, 중서 철학 교류에 관한 중국 학계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책의 중요성으로 보자면 진작에 번역되어 한국에 소개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책의 난해함과 학계의 관심 부재로 이제야 번역․출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유럽 문예부흥과 중국 문명, 그리고 18세기 중국․유럽의 문화적 접촉을 설명하였고, 제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중국 철학이 유럽 문화에 끼친 영향을 논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과 유럽의 문화 접촉을 물질적 접촉 시대(13세기), 미술적 접촉 시대(16세기), 철학적 접촉 시대(18세기)로 구분하고 특히 세 번째 시기에 주목한다. 그것이 18세기 유럽 계몽 운동의 정신적 기초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자는 한국철학의 현대화를 고민하면서 현재 우리의 모습과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관한 의문들을 한창 동․서 관계사에서 찾던 중 우리나라와 비교적 비슷한 근대사를 걸어온 서세동점 시기의 중국과 그 속에서 철학적 탐색으로 한평생을 살다간 중국인 학자 주겸지의 철학 사상이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원서인 [중국 사상이 서구 문화에 끼친 영향(中國思想對於歐洲文化之影響)]은 1940년 상무인서관에서 출판한 것으로, 중외관계사의 매우 중요한 저작이며, 중서 철학 교류에 관한 중국 학계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책의 중요성으로 보자면 진작에 번역되어 한국에 소개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책의 난해함과 학계의 관심 부재로 이제야 번역․출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유럽 문예부흥과 중국 문명, 그리고 18세기 중국․유럽의 문화적 접촉을 설명하였고, 제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중국 철학이 유럽 문화에 끼친 영향을 논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과 유럽의 문화 접촉을 물질적 접촉 시대(13세기), 미술적 접촉 시대(16세기), 철학적 접촉 시대(18세기)로 구분하고 특히 세 번째 시기에 주목한다. 그것이 18세기 유럽 계몽 운동의 정신적 기초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자는 한국철학의 현대화를 고민하면서 현재 우리의 모습과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관한 의문들을 한창 동․서 관계사에서 찾던 중 우리나라와 비교적 비슷한 근대사를 걸어온 서세동점 시기의 중국과 그 속에서 철학적 탐색으로 한평생을 살다간 중국인 학자 주겸지의 철학 사상이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