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과학에 대한 책

우리나라에 사는 수백 종의 나무가운데 120종을 선별하여 사진과 함께 그 나무의 속성을 이야기하였다. 특별하게 14장까지 나눈 뜻은 일방적인 정보 주입이 아닌, 나무와 인간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무는 종류에 따라 가로수로서 적합한 것이 있고 열매나 잎을 약으로 쓰는 것이 있다. 뛰어나게 꽃이 아름다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나무가 있고, 신적 존재로 숭배받으며 몇백년을 살아온 당산목으로서의 나무가 있다. 1장과 2장은 나무와 숲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 했다. 3장부터 5장까지는 우리나라 기후대로 구분하여 난대, 온대, 아한대의 나무들을 실었다. 우리나라 나무는 모두 이 세 가지 기후대에 속하는데, 대표적인 나무들을 선별하여 이 정도만 알면어렵지 않게 나무의 전반을 알 수 있게 했다. 각 기후대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느끼게 될 것이다.

6장부터 11장까지는 재미있게 나무를 접할 수 이도록 가로수가 아름다운 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 꽃이 아름다운 나무, 열매를 이용하는 나무, 약이 되는 나무,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목 등을 구별하여 실었다. 그 나무와 우리 민족이 만들어온 문화의 특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분이다.12장과 13장은 한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러거나 세계적으로 드물게 볼 수 있는 나무들, 즉 우리나라 특산종과 희귀종, 그리고 원산지가 외국인 나무들을 다루었다. 오래전부터 보아와서 우리 토착종으로 알기 쉬운 외래종들을 보면서 새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14장은 천연기념물 나무들을 선별하여 이야기하였다. 천년을 산 노거목이라든지 조선시대에 벼슬을 받은 소나무라든지 유난히 큰 나무라든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맨 뒤에는 천연기념물 식물편 총 목록을 실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