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예술 관련 책

노래는 누구나 좋아한다. 이렇게 말하면 무리가 있을까. 우리 민족은 생래적으로 흥이 있는 민족이고,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노래와 춤이 함께 했다. 그리고 이즈음에는 노래방이라는 것이 생겨서 너나없이 가수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정작, '음악'이라고 하면 모두 머리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때부터 음악은 '즐거운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공부'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잘 알고, 즐거운 세계가 순식간에 어렵고 하기 싫은 것으로 변해버린다.
이 책은 이런 지금의 상황에서 다시금, 음악의 본질을 돌이켜보게 한다. 대중가요를 제외한 모든 음악은(클래식, 오페라 등) 따분하고 고리타분하며, 이런 음악은 교과서에나 나오고, 시험공부를 위해서나 필요한 것쯤으로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또 어떤가. 성적을 위한 음악, 입시를 위한 음악, 과시하고 자랑하기 위한 음악, 현실적 이득을 추구하는 음악.
이제 본질에서 멀어진 음악에게 제자리를 찾아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 음악은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이며, 한 분야에 국한할 수 없다. 많은 음악이 우리를 즐거이 기다리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서 부모님, 선생님이 모두 함께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마음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 이 책의 특징
1. 세계적인 음악 전문가가 전해주는 음악의 세계
소리란 도대체 무엇인가? 올바른 박자는 어떻게 잡는가? 오케스트라 지휘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및 음악전문가인 쿠르트 팔렌(Kurt Pahlen)교수가 음악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과 나누는 생생한 대화 속에서 신비한 소리의 세계를 둘러싼 모든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면서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을 내놓는다. 이 탐험여행은 간단한 음표, 박자, 그리고 멜로디부터 시작하여 전세계의 위대한 작곡가들과 오페라의 세계를 거쳐 음향재생에 관한 최근의 기술적 가능성에까지 이끌어준다.

2. 음악가 쿠르트 팔렌 아저씨와 어린이들이 함께 엮어가는 대화 형식의 음악 교과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음악 연습을 함께 해보며,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음악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증진시켜준다.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을 위한, 놀이를 곁들인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질문들을 출발점으로 해서 지은이는 우리들 모두를 탐험여행에 함께 동참시킨다.
우리는 호수에 던지는 돌과 음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소리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박자나 리듬, 그리고 음표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작곡가나 지휘자가 어떻게 작업하는지도 알 수 있다. 책 전체를 이끌어가는 이야기와 적절한 예시들은 음악이론을 접하는 과정을 수월하게 해준다.

3. 음악 전반에 관한 최상의 입문서
음악에 관심이 있는, 그리고 음악을 하는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직 음악에 다가가는 길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 책은 최상의 입문서이다.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없다. 있다면 아직 누구도 그들에게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음악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이 입문서는 음악에 대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사랑과 열정을 일깨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