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인물 관련 책

젊은 욕망의 또다른 탈출구인 대중 스타의 실체를 깊이 있는 인터뷰 기사로 엮은 책이다.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자 인터넷 신문 '대자보'의 정치부장인 변희재와 5명의 젊은 자유기고가들이 만든 이 책은 비평서라기보다는 수용자 입장에서 스타들의 실체를 바라본 스타론의 성격이 짙다. 벗지 않는 한국 최초의 글래머스타 김혜수를 비롯해 조작된 섹시한 이미지의 엄정화, 귀여운 막가파의 매력 고소영 등과 이수만, 구성애 등 15인의 특징과 비평을 담았다.

다음은 책에서 가려뽑은 스타들에 대한 촌평. 엄정화 =행복을 바라고 있고 그 행복을 위해 섹스어필을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지 실상은 착하고 평범한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 심은하 =처음 '다슬이' 시절엔 옆집 누나같은 존재. 자신의 원래 존재를 잊을 정도로 연기변신에 몰두. 이젠 본래의 자기모습이 '가짜'가 됐다. 하지만 책은 대중스타들의 이런 시시콜콜한 뒷얘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여성, 언론, 사회구조 문제 등을 스타구조에 투영시켜 보는 비판의식도 곳곳에 내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