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2005년 추천도서(어린이)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이 기분 좋은 예쁜 그림책. 초록빛 많은 바깥 풍경 그림, 밝은 갈색의 집안 풍경 그림이 포근하고 아늑한 기분을 전해준다. 꽃이며 풀, 나무열매들에 대한 꼼꼼한 묘사가 그림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처음 떠나는 여행
다람쥐 같아 보이는 주인공 피스케가 홀로 길을 떠난다. 부모에게서 독립할 나이가 되어 자신이 홀로 생활할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부모님은 길을 떠난 피스케에게 여러가지 충고를 들려준다. 실제 집을 찾는 과정에서 피스케는 이상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강한 바람을 맞거나 강물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마침내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낸다.

처음 사귀는 친구
혼자 살기 시작한 피스케는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나무열매를 모은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사기에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피스케는 열심히 일해서 원하는 바를 이룩하려 노력한다. 게다가 나무에서 떨어진 새끼 까마귀를 치료해 주면서 뜻밖의 친구도 사귀게 된다.

귀여운 그림에 덧붙여 자신이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세, 자신보다 곤란한 지경에 처한 사람을 먼저 도우려는 마음 등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주인공도, 이야기도, 그림도 모두 모두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