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2005년 추천도서(어린이)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액자식 구성의 동화책. 해마다 봄이 되면 아빠와 아이는 텃밭을 가꿉니다. 그리고 아빠는 아이에게 자신의 열두 살에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이야합니다. 그것은 열두 살의 아빠가 벨라비스타 할아버지의 텃밭을 엉망으로 만든 이야기였습니다. 벨라비스타 할아버지는 친구들과 엉망으로 만든 텃밭 때문에 따뜻한 봄이 와도 아무것도 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열두 살의 아빠는 할아버지를 찾아가서는 함께 텃밭을 만들고 싶다고 부탁을 드리는데....
　
유년 시절의 기억을 추억하는 아빠와 그 이야기를 담담히 듣고 있는 아이가 맨 앞장과 뒷장에 나온다. 그 사이에는 아빠의 유년 시절 이야기이다. 세대를 초월해서 우정을 나누게 된 아빠와 할아버지의 추억은, 다시 아빠와 아이가 교감하게 된다. 큰 사건 없이 조용하게 끝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가진 동화이다. 잔잔한 내용과 어울리는 수채화풍의 그림이 한층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