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몸이 좋아지는 골프하기

잘못 친 골프로 망친 건강을 바로 잡는 방법을 설명한『10년 젊어지는 골프』. 골프의학을 도입한 재활의학전문의이자 대한골프의학회장인 저자가 의료현장에서 만난 2천여 명의 골프 부상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엮었다.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어서 몸을 학대하는 골프가 아닌 10년 젊어지는 운동법으로의 골프 치는 법과 함께 골프 노화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골프 환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골퍼들이 골프 노화를 초래하는 이유와 부상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고서와 실험 사례를 곁들여 밝힌다.

《10년 젊어지는 골프》는 운동하는 골퍼와 운동하는 골퍼, 이런 골퍼들 얼마 못가 골프 그만둔다, 골퍼 체력이 내 골프 수명 좌우한다, 건강 골퍼들은 준비도 철저하다, 골퍼나이 따로 있다, 평생 가는 건강 골프의 5부로 나눠 골프 건강법을 알려준다.


일반

“골프 인구 300만 명 중 100만 명이 골프 통증 겪고 있다”
수많은 골퍼들의 건강 위험을 의학적으로 접근한 책이 나왔다. 국내외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골퍼의 부상 빈도와 횟수를 비교한 통계를 기초로 볼 때 우리나라 골프 인구 300만 명 중 100만 명이 골프 통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놀라운 보고다.
국내 최초로 골프의학을 도입한 재활의학 전문의이자 대한골프의학회장인 서경묵 교수가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2천여 명의 골프 부상 환자들을 진료한 데이터를 토대로 대개의 골퍼들이 ‘골프 노화’를 초래하는, 그래서 골프로 건강해지기는커녕 우리가 얼마나 골프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이 책에서 골프의학회 보고서와 실험 사례들을 곁들여 설득력 있게 밝히고 있다.

배불뚝이에 뻑뻑한 몸으로 나이스 샷을 꿈꾸지 마라
그렇다면 골프를 즐기고 있고 또 앞으로 골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골프로 건강해지고 비거리도 늘리고 싶다면 골퍼의 체력부터 기를 것을 당부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턱대고 치는 골프는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것, 따라서 골프를 잘 치기 위한 ‘골프 몸’을 만들자는 것, 그래야 프로의 스윙을 따라 해도 몸 다치지 않고, 회전력에 취약한 허리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자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 게리 플레이어가 스윙 훈련보다 체력 훈련에 더 비중을 두는 이유, 또 그 결과 그들이 키운 ‘골프 근육’으로 실제 필드에서 거리와 스코어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골프 통증을 무슨 훈장인 마냥 괘념치 않고 연습장에서 몰아치기 연습하는 골퍼들의 귀와 눈을 붙잡기 위해서이다.
대개의 골퍼들이 라운드 후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때로는 파스를 붙이면서까지 볼을 치기도 한다. 또 골프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원망을 스트레스, 연습 부족, 나이, 심지어 클럽이나 캐디까지 비난하면서도 골프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몸을 갖추지 않은 내 자신에 대해서는 책망하지 않는다.
골퍼의 신체 단련이 왜 필요한지, 골프가 요구하는 몸의 조건은 무엇인지, 운동하는 골퍼와 운동하지 않는 골퍼의 골프 수행 능력을 비교한 내용을 읽다 보면 정작 골프를 잘 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체력은 고사하고, 배불뚝이에 각목과 다름없는 뻑뻑한 몸으로 죽어라 볼만 쳐대던 자신의 신체를 새삼 돌아보게 될 것이다.

국내 골프의학 전문의이자, 싱글 고수가 말하는 ‘골프로 젊게 사는 법’
‘건강 골프’ 전도사로 이미 유명한 저자는 구력 20년의 물싱글, 자타가 공인하는 못 말리는 골프광이다. 군의관 시절부터 천 원 내기골프를 위해 매주 체력훈련 당일에는 죽어라 볼만 때렸다고 고백한 저자에게서 동병상련의 반가움마저 들 것이다. 골프의학 전문의이자 선배 골프 고수에게 듣는 정보와 조언은 버릴 게 하나 없다.
특히 ‘골프 부상의 70%가 연습장에서 발생’한다는 저자의 보고에 대해서는 골프 연습장을 이용하는 모든 골퍼들이라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연습장에서 몸 다치지 않고 똑똑하게 연습하는 방법, 후반에 번번이 무너지는 골퍼를 위해 골프 영양학자의 이론을 토대로 한 골퍼의 식사법 10계명, 사무실이나 일상에서 골프에 필요한 근력 키우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방법 등은 건강한 골프 인생을 누리는 데 필요한 내용들이다.

불황 한파, 지금은 잘 치기 위한 ‘골프 몸’을 만들 때이다
지난 설에는 민족 고유의 ‘설풍속도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스크린 골프장이 호황을 누렸다. 불황 한파에 따라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이유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다. 저자는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이때야말로 골프에 필요한 체력을 만들어 행복한 그린 라이프를 위한 내실을 다질 때라고 말한다.
일부 4,50대 중년 골퍼들에게 스윙이나 골프 레슨이 아니라 골프에 적합한 몸만들기를 위한 골프 트레이닝이 인기라고 한다. 배에 왕(王)자 새긴 ‘몸짱’이 아니라 잘 치기 위한 ‘골프 몸’이면 건강과 골프, 두 마리 토기를 잡는 데 충분하다는 것을 이미 눈치 챈 골퍼들이다.
아마도 책장을 덮을 즈음이면 지금까지 무지했던 골프 의학 상식이나 무모했던 자신의 골프 생활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행복한 골프 라이프를 위해 새로운 각오와 동기가 내면에 가득 샘솟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