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동물들도 이빨을 닦나요』는 헤닝 비스너, 발리 뮐러의 아동서적입니다. 이 책에서는 평소에 궁금했던 동물들에 대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질문들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동물원 원장님의 재치 있는 대답과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클래식한 일러스트는 정보 전달 위주의 논픽션 책이 주는 딱딱함을 피하고 그림책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아동

ㆍ악어도 눈물을 흘릴 수 있나요?
ㆍ하루살이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나요?
ㆍ개똥벌레도 비를 맞으면 감전되나요?
ㆍ고슴도치의 가시는 몇 개나 되나요?

우리들의 궁금증이 시작되는 순간,
동물들의 세계가 훨씬 가까워집니다!


지구 곳곳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한 자리에!

2006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한 『동물들도 이빨을 닦나요?』는 동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재구성하여 펴낸 그림책입니다. 평소 “왜?”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다니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궁금해 할 동물들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 52가지를 현직 동물원 원장님이 친절하게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평소에 궁금했던 동물들에 대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물개도 멍멍 짖는지, 돼지도 휘파람을 불 수 있는지, 독일 셰퍼드는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지, 악어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지, 고슴도치의 가시는 몇 개인지 등 단번에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질문들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동물원 원장님의 재치 있는 대답과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클래식한 일러스트는 정보 전달 위주의 논픽션 책이 주는 딱딱함을 피하고 그림책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단어는 글 마지막에 따로 팁 박스를 만들어 보충 설명을 싣고 이해를 도왔습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아이들이 주변 세상과 상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동물원 원장님이 들려주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동물들도 이빨을 닦나요?』는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각 장마다 펼쳐지는 엉뚱한 질문 뒤에는 늘 놀랍고, 신기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동물들의 신기한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동물들도 우리 사람처럼 이빨을 닦아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사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칫솔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동물이 몇 있습니다. 스스로 이빨을 닦지 않아도 누군가가 도와주기 때문이지요. 대표적인 예로 악어와 큰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악어새와 청소 새우라는 고마운 친구가 있어 이빨 사이에 낀 음식을 청소해 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악어새와 청소 새우는 음식 찌꺼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악어와 큰 물고기들은 덕분에 이빨을 깨끗이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물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과연 악어는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악어도 눈물을 흘린답니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처럼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고, 몸에 스며든 소금기를 배출하기 위해 눈물을 흘린답니다. 악어가 먹이를 먹으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해도 그것은 눈물샘이 자극되어 일어나는 신체적인 반응일 뿐 감정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하니까 절대 속으면 안 된답니다!
이외에도 이 책과 함께 동물들의 세계를 둘러보다 보면, 인간이 늑대를 무서워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 비를 맞아도 감전되지 않는 개똥벌레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빛의 비밀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갖가지 동물들의 생태를 좀더 친숙하게 만나고, 별나고 재미있는 질문과 답을 통해 동물들의 일상을 알아가는 과정이 우리 모두를 신기한 자연의 세계로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