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별적인 구성원(構成員)의 부(富)와 재산은 힘이다. 국민 복지[국민의 안전]를 도모하는 일은 인공적 인간이 해야 할 역할이다. 고문관(顧問官)들은 인공적 인간이 잘 알고 있어야 할 모든 일에 대해 제안하는데 이 고문관은 기억이다. 형평(衡平)과 법은 인공적인 이성과 의지이다. 평화는 건강, 소요는 질병, 내란은 죽음이다. 끝으로 이 정치체(政治體)의 각 부분을 최초로 만들어내고 모으고 결합한 약속 및 신약(信約)은 창세(創世)에 신이 널리 알리신 인간을 창조하자는 그 명령과 같은 것이다. 그대 자신을 알라는 말의 뜻은 그것이 지금 쓰이고 있는 것 같은 권력자 밑의 사람들에 대한 야만스런 상태를 묵인하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의 높은 사람에 대한 건방진 태도를 장려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의 사고나 정념(情念)은 다른 사람의 그것과 비슷하므로 사람이 만약 자기 자신을 지켜보고 자기가 사고, 판단, 추리, 희망, 공포 등을 할 때 어떤 일을 하며, 또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하는가를 고찰한다면 이에 의해 사람은 같은 경우에 있어서의 다른 모든 사람의 사고나 정념이 어떤 것인가를 연구하고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있다.

T. 홉스( 저자)

토마스 홉스(1588~1679)는 거의 고아같이 자라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한 뒤, 윌리엄 카벤디슈 백작의 가정교사를 거쳐 찰스2세가 어릴 때 그의 가정교사이기도 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 차례 대륙 여행도 했고 한때는 베이컨의 비서로 라틴어 번역을 돕기도 했다.. 윌리엄 카벤디슈 백작과 더불어 파리로 망명, 궁정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망명이 아닌 망명 생화을 오래했다..
주요 저서는 주로 40세부터 시작했고, 번역으로는 <펠로폰네소스 전쟁>(41세)을 비롯, <法學要綱>(52세) <市民論>(61세) <리바이어던>(63세) <物質論>(67세) <人間論>(70세) <비히모드>(80세), 라틴어로 된 <自敍傳>(83세)등을 저술했다. 이들 저서들 중에는 출판이 허락되지 않아 다른 나라에서 출판되거나, 후일에 출판된 것들이 많다..

이정직( 번역자)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 졸업
동 대학원 졸업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수료
정치학 박사 (동국대)
서울대, 고대, 이대 등 강사
동국대 교수
9~10대 국회의원
현 청주사대 교수
저, 역서로는 <정치학 개론>(공저) <민주주의론>(공저) <전통과 현대성>(공저) <한국 민주주의>(공저) <현대 한국의 위치와 과제>(공저) <한국인의 정치의식상황 연구> <해방 30년사>(제2공화국 편) <한국 정치상황의 제단면> 그 밖의 논문 다수

서설 (序說) 일러두기 제1부 인간(人間)에 대하여 제1장 감각(感覺)에 대하여 제2장 상상력(想像力)에 대하여 제3장 상상(想像)의 연속(連續) 또는 계열(系列)에 대하여 제4장 언어(言語)에 대하여 제5장 추리(推理) 및 학문(學問)에 대하여 제6장 보통 정념(情念)이라 불리는 의지(意志)에 의한 운동(運動)의 내적(內的) 동기(動機 ) 및 그것이 표현(表現)되는 언어(言語)에 대하여 제7장 연구(硏究)의 종결(終結) 또는 해결(解決)에 대하여 제8장 일반적(一般的)으로 지적(知的)이라 부르는 덕(德) 및 그 반대(反對)의 결함(缺陷)에 대하여 제9장 지식(知識)의 몇 가지 주제(主題)에 대하여 제10장 힘, 가치(價値), 위계(位階), 명예(名譽) 및 적임성(適任性)에 대하여 제11장 태도(態度)의 다양성(多樣性)에 대하여 제12장 종교(宗敎)에 대하여 제13장 인류(人類)의 행복(幸福)과 비참(悲慘)에 관한 그들의 자연상태(自然狀態)에 대하여 제14장 제1 및 제2의 자연법(自然法)에 대하여 그리고 계약(契約)에 대하여 제15장 그 밖의 자연법(自然法)에 대하여 제16장 인격(人格), 본인(本人) 및 인격화(人格化)된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