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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사토 기와무/김은모 역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03-18
eBook · 2024-06-25
YES24
보유 1 대출 1 예약 0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은 사토 기와무의 첫 단편집이다. 표제작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을 포함해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작인 「못」과 그 외 「젤리 워커」 「시빌 라이츠」 「원숭이인간 마구라」 「스마일 헤드」 「보일드 옥토퍼스」 「93식」, 총 여덟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자적인 테마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작이 아닌 각각의 개별적인 이야기에서 이들을 관통하는 요소를 찾아본다면 단연 참신한 소재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꽉 짜여 있다는 사실이다. SF적 요소를 토대로 미스터리적 요소를 빠지지 않고 가미한 소설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하지만, 각기 다른 분위기의 소설이 제각각 자신만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자 백미이다.
그 가운데 표제작의 줄거리를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가고시마현의 한 초등학교에 폭파 예고가 들어온다.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폭발물을 무사히 처리했다고 안심하는 순간, 폭발이 발생한다. 그러다 이번에는 가고시마 시내에 있는 호텔의 산소 캡슐에도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캡슐 안에서는 공무원이 수면 중인데, 그 덮개를 열면 폭탄이 바로 폭발한다. 같은 시각,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에도 같은 폭탄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밝혀지는데…… 사건의 열쇠는 양자역학?
그 외에도 기괴한 크리처의 탄생 비밀, 야쿠자들 사이에서 어느샌가 자리 잡은 기이한 관습, 도시전설의 비밀, 연쇄살인범이 그린 그림을 수집하는 컬렉터가 겪는 경험, 퇴직 경찰의 끔찍한 행동, 전쟁 후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일들에 깔린 수수께끼 등 엄청난 이야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그러나 어느 이야기 하나 무난하거나 평범하지 않다. 그렇다고 소재로만 승부를 보는 이야기도 아니다. 몇 편만 재미있고 나머지는 퀄리티가 부족한 단편집을 쓰고 싶지 않았다는 작가의 신념과 그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의 작가 사토 기와무는 2004년 군조 신인상 우수작으로 선정된 『사디우스의 사신』으로 데뷔했다. 당시의 필명은 사토 노리카즈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순문학 세계에서 10년 넘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16년에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다시 데뷔했다. 수상작인 『QJKJQ』는 심사위원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헤이세이의 도구라마구라’라고 높이 평했으나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는 몹시 호불호가 갈렸다. 그 후 사토 기와무는 『Ank: a mirroring ape』로 오야부 하루히코상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테스카틀리포카』로 야마모토 슈고로상과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두 작품은 전부 묵직한 장편소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러한 작가가 2022년 첫 단편집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을 출간했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곡이 없는 음반’처럼 독자들이 수록작 전부 재미있다고 느낄 만한 단편집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었다고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나온 것이 바로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이다. 그래서인지 8편의 단편 소설은 전부 가지각색의 분위기를 풍긴다. 단편은 각각 SF, 미스터리, 도시전설을 기반으로 포스트휴머니즘적 요소를 서사 속에서 마음껏 재현한다. 그 기괴함과 충격, 경악과 기이함은 독자에게 전율은 물론 전례 없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말 그대로 전혀 다른 차원의 수준, 그만큼 새롭고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펼쳐진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사토 기와무는 기업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비를 맞으며 생사의 경계를 절감했다. 그 와중에 이토록 강렬한 감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소설을 쓸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철저한 고뇌와 번민 끝에 계속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작품활동을 해나가는 것이다. 강렬한 감각 앞에서 결심한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에너지가 넘친다. 이 에너지를 독자 여러분들도 꼭 한번 느껴보시기를.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히가시노 게이고/최고은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03-07
eBook · 2024-06-25
YES24
보유 3 대출 3 예약 4
미스터리 제왕의 2024년 최신작
괴짜 페르소나 『블랙 쇼맨』의 귀환
100억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심리 게임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일본에서 『블랙 쇼맨과 각성하는 여자들』로 발표된 소설집을 작가와의 긴밀한 편집 회의 끝에 두 권의 단편집으로 국내에서 출간한다. 앞선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에서 불특정 다수가 오가며 사연을 만드는 비밀의 바 트랩핸드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신작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들의 일생일대의 선택을 돕는 사연이 시원스레 밝혀진다.

데뷔 후 40년간 성실하게 작품을 출간해 온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실공히 인기 작가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능수능란한 필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나오키상, 본격미스터리대상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일본 대표 문학상을 모조리 석권하고, 최다 수의 영상물 원작자로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그의 작품세계에 새롭게 등장한 블랙 쇼맨은 어떤 의미일까. 팬데믹을 기점으로 등장한 블랙 쇼맨은 정통 미스터리 문법에서 벗어나 코지 미스터리, 휴먼 미스터리의 경계를 오가며 작가 스스로도 “지금 내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캐릭터”라 할 만큼 다채로운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투박한 설정에 무심한 면모가 더해진 다케시가 인생에서 맞닥뜨릴 법한 크고 작은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쾌하게 구해내는 과정이 색다른 쾌감으로 다가온다.
7인 1역
렌조 미키히코/양윤옥 역
모모 · 2024-02-20
eBook · 2024-06-25
YES24
보유 3 대출 3 예약 6
렌조 미키히코 작품 중 최다 복간
‘올타임 베스트 렌조 미키히코 장편’ 1위
일본 방영 인기 드라마 원작

도발적이고 관능적이게, 안타깝고 처절하게
압도적인 기세로 독자의 가슴에 스며드는 미스디렉션 미스터리


《백광》과 《열린 어둠》으로 독자들을 충격과 황홀경에 빠뜨렸던 격조 높은 미스터리의 제왕 렌조 미키히코가 돌아왔다! 장편소설 《7인 1역》은 1984년 일본에서 초판 출간 이후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차례 복간이 이어져 ‘불사조 미스터리’라는 별칭을 얻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모모에서 최초 출간되었다.

독보적 아름다움을 무기로 연예계에서 톱 모델로 군림하던 미오리 레이코. 어느 날 자택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살해 용의자로 그녀의 파혼남이 경찰에 체포되지만, 새로운 ‘범인’이 잇달아 등장한다. 스스로를 범인이라 믿는 일곱 남녀는 자신이 레이코를 살해한 상황과 방법이 나머지 여섯 명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불가해한 수수께끼에 직면하는데….

렌조 미키히코는 미스터리의 관습을 완전히 깨뜨린 구성, 일곱 번의 수수께끼와 미스디렉션, 팜므 파탈 캐릭터가 일곱 명의 심리를 몰아붙이는 숨가쁜 전개, 우수가 짙게 깔린 분위기에서 휘몰아치는 마지막 대반전까지 철저히 계산된 서술로 광기 어린 사랑과 파멸의 심리를 매혹적인 세계로 펼쳐보인다.

겨울비와 함께 발견된 아름다운 시체. 정체를 감춘 인물의 머리 위로 은빛 선들이 빗줄기처럼 쏟아지는 장면을 상징화한 표지를 차려 입고 한층 더 아름답고, 더 불가해하게 돌아온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 독자들이 단연코 또 한번 렌조 미키히코를 추앙하게 만들 전설의 미스터리다.
츠루카메 조산원
오가와 이토/권남희 역
문예춘추사 · 2024-02-15
eBook · 2024-05-23
YES24
보유 2 대출 2 예약 10
《달팽이 식당》 작가 오가와 이토의 대표작!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맛있는 인생 치유 스토리

《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 등의 작품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 내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 작가 오가와 이토. 그의 대표작 《츠루카메 조산원》은 남쪽의 하트 모양 섬에 있는 특별한 공간, 츠루카메 조산원을 배경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어느 날 바람과 함께 사라지듯 자취를 감춘 남편, 그리고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주인공 마리아. 마리아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집을 떠나 따뜻한 남쪽의 하트 모양 섬으로 향한다. 그곳은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함께 여행했던 공간으로, 그녀는 어쩌면 하트 모양 섬에서 남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은 채였다.

하지만 마리아를 맞이하는 건 남편이 아닌 츠루카메 조산원이었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로 다른 사람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던 마리아는 츠루카메 조산원의 원장 카메코를 만나고, 그곳을 오가는 섬사람들과 어울리며 내면의 상처와 정체감을 털어 내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된다. 《츠루카메 조산원》은 다정한 응원과 따뜻한 위로를 통해 끝내 치유로 향하는 이야기다.
[단독] 명탐정의 창자
시라이 도모유키/구수영 역
내친구의서재 · 2024-01-31
eBook · 2024-05-23
YES24
보유 3 대출 2 예약 10
『명탐정의 제물』 30년 뒤, 더욱 잔혹해진 추리가 시작된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2년 연속 1위
시라이 도모유키가 선사하는 걸작 미스터리!

출간하는 작품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성으로 일본 추리 문학계에 파란을 일으키는 작가, ‘기발한 상상력과 논리적인 추리의 결합’이라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작가, 2년 연속 일본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명실상부한 차세대 스타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을 잇는 『명탐정의 창자』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명탐정의 제물》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어 작가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도 역사 속 사건들을 변주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자유로운 장르 전환, 어두운 세계관과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는 변함없이 독자의 허를 찌른다.
구름에 달 가리운 방금 전까지 인간이었다
미야베 미유키/이규원 역
북스피어 · 2024-01-31
eBook · 2024-05-28
인터파크
보유 5 대출 2 예약 10
모든 장르에 발자취를 남겨온 미야베 문학의 새로운 도전! 하이쿠의 세계에, 나는 완전히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 하이쿠. 한 줄의 시에 압축된 세계가 새로운 사계(四季)로 펼쳐진다.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특유의 통찰력과 따듯한 혜안을 담아 12수의 하이쿠에서 뽑아낸 12개의 이야기. 사회파 미스터리부터 호러, 에스에프,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에 발자취를 남겨 온 미야베 문학의 새로운 도전! “처음에 각 장 타이틀이기도 한 하이쿠를 감상하고, 그 후에 소설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하이쿠를 읽으면 소설의 독후감과는 또 다른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겁니다.”
작별의 건너편
시미즈 하루키/김지연 역
모모 · 2024-01-08
eBook · 2024-05-23
YES24
보유 1 대출 1 예약 10
죽음을 통해 삶을 말하며
순도 100퍼센트의 따뜻한 눈물과
뭉클한 감동을 담아낸 이야기


삶과 죽음의 경계 ‘작별의 건너편’에서 일어나는 간절하고 애틋한 ‘마지막 재회’의 순간을 그렸다. 현세와 저승의 중간 지점 작별의 건너편. 그곳에서 주어진 기적 같은 마지막 재회의 24시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주어진 이 기적 같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크게 입소문을 탔다. 또한 일본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이자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수 야마구치 모모에의 히트곡 「작별의 건너편」과 뜻을 같이하는 동명의 제목으로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제5회 ‘미라이야 소설 대상’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y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지속되는 많은 독자의 사랑 속에 2022년 2편 《작별의 건너편-i love you》가 출간되었고, 2023년 7월 《작별의 건너편-Time To Say Goodbye》가 출간될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이별을 위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죽은 후 작별의 건너편에서 눈을 뜬 이들에게 안내인은 이렇게 묻는다.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주어진 단 한 번의 간절한 기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조금 더 완벽한 작별의 순간. 과연 이들은 ‘마지막 재회’의 잔인한 조건을 극복하고 소중한 사람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을까?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모리사와 아키오/문기업 역
문예춘추사 · 2023-11-15
eBook · 2023-11-28
교보전자책
보유 3 대출 2 예약 0
누군가가 ‘나’를 위해 차려준 한 끼의 정성스러운 식사만으로도 상처받은 자아는 치유의 기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품게 된다. 사실상 삶의 기적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심이 내 마음에 닿는 순간, 그 진심이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 그것이 우리들 일상의 진정한 기적이다.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은 그 작은 기적에 관한, 참으로 따뜻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 그리고 남자에게만 열중하는 엄마, 그로부터 내면의 우울에 시달리던 에밀리는 독립해서 살며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데, 그곳에서 유부남인 걸 속인 상사와 연애하다 결국 그에게 배신당하고, 직업과 돈은 물론 안식처까지 잃게 된다. 스물다섯 살에 삶이 막막해진 에밀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년 이상 연락하지 않았던 외할아버지 집을 찾아간다. 마음에 상처가 가득한 에밀리는 낯선 바닷가 시골에서 다른 사람들의 친절과 자연의 서정을 처음에는 고스란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담담하게 부엌칼을 갈고, 식사를 준비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바라보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음식에 대한 자세, 사람과 어울리는 일, 사물을 판단하는 방법……. 그녀는 주변 사람들 그리고 소원했던 부모와의 관계를 조금씩 회복해보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사소한 기적처럼 스멀스멀 자연과 사람이 주는 치유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상처받은 에밀리에게 할아버지가 해주는 요리들. 쏨뱅이 된장국, 전갱이 미즈나마스, 고등어 영양밥, 붉돔 초절임, 삼치 마멀레이드 구이, 감성돔 참깨 양념 오차즈케 등의 음식은 단순한 요리 차원을 넘어서는, 치유를 담은 ‘진심’의 표현이다. 독자들도 이 소설을 통해 미각이 활성화되는 한편, 더불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헌치백
이치가와 사오/양윤옥 역
허블 · 2023-10-27
eBook · 2023-12-12
교보전자책
보유 2 대출 2 예약 1
지난 7월 19일에 열린 제169회 아쿠타가와상 시상식.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답게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시상식장으로 몰려들었고, 수상자가 무대에 오르자 평소와 다른 풍경에 기자들은 홀린 듯 플래시를 터트렸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기자들 앞에 선 수상자. 바로, 이치카와 사오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목에 꽂힌 기관절개 호스를 누르며 기자들의 질문에 유머러스하게 답했고, 수상 소감을 밝히는 순서가 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째서 2023년에 이르러서야 중증 장애인이 최초로 수상하게 됐는지 모두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애인을 배제한 종이책 중심의 일본 출판계를 비판하면서 전자책과 오디오북 추가 보급 등 ‘독서 배리어 프리’를 호소하는 그의 모습은 실시간으로 보도되었고, 일본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언론과 SNS 커뮤니티에서까지 화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화제의 열기는 온라인상에서 그치지 않고 판매로까지 이어지면서, 출간 당시부터 화제작이었던 『헌치백』은 출간 한 달 만에 20만 부가 판매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치카와 사오가 수상 소감에서 밝혔던 것처럼, 중증 장애인 작가가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이 역사적 사건이 『헌치백』을 뜨거운 감자로 만든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화제의 크기를 본격적으로 키운 요소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수상작의 파격적인 줄거리와 작품성이다. 『헌치백』은 중증 척추 장애인 샤카가 남성 간병인에게 “내가 임신하고 중절하는 걸 도와주면 1억 엔을 줄게요”라고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심사위원 일부가 난색을 표할 만큼 위악적인 상상력을 숨김없이 표출하는 작품이다. 이렇듯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작품이지만, 9명의 심사위원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헌치백』을 만장일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약자인 작가가 약자의 이야기를 썼을 터인데도 이곳에는 털끝만큼의 약함도 없다.” _ 요시다 슈이치(소설가) “상식적인 사고를 휘저어 버리는 언어의 전개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소설이 소설로서 낳아준 것이다.” _ 호리에 도시유키(소설가) 위 두 심사평을 비롯한 심사 경위를 살펴보면, 일본 문학계가 『헌치백』에 주목하는 이유는 작가의 장애가 아닌 작품의 파격성과 문학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아쿠타가와상 발표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서평가 좌담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서평가들은 이치카와 사오의 장애 당사자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그것과 무관하게 『헌치백』의 문학성은 가히 압도적이라며 입을 모았다. 중증 장애 당사자가 중증 장애인 주인공을 진실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만으로도 『헌치백』은 당사자 문학으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이 작품이 선보이는 문학적 실험은 그 훌륭한 문학성을 배가시킨다. 파격을 과감히 도전하는 작가를 발굴함으로써 문단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로 정평이 난 아쿠타가와상의 수상작답게, 『헌치백』은 시사성 넘치는 풍자적 표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인터넷 밈과 은어를 과감히 차용해 뛰어난 문학적 실험성을 보여준다. 전반부에 등장하는 주인공 샤카의 액자소설이 후반부엔 현실의 층위를 전복하면서 메타픽션에 대한 실험으로까지 발전해 나가는데, 이에 『헌치백』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자 양윤옥은 “특히 마지막 부분의 짧은 글로 소설 전체를 뒤엎는 또 다른 세계가 입체적으로 변환하면서 전혀 다른 가정을 펼쳐갈 수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 기적의 명작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가토 겐/양지윤 역
필름(Feelm) · 2023-10-11
eBook · 2023-12-12
교보전자책
보유 3 대출 3 예약 0
몽글한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가토 겐이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특별한 신작을 선보인다. 소설은 유령 손님을 태운 택시를 통해 기묘하지만 애틋한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주인의 복수를 위해 택시에 탄 고양이 손님, 남겨진 부모의 마음을 달래고 싶은 어린이 손님, 남편의 내연녀를 마중하러 가는 부부 손님 등 기상천외한 사연을 싣고 택시는 달린다. 과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택시 기사 기무라는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에 등장했던 인물이라 더욱 반갑다. 여전히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정직하고 반듯한 행동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또한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에서는 전작을 사랑한 독자들을 위해 도시락집에 얽힌 깜짝 비밀도 공개한다. 기묘한 분위기로 홀리고, 기발한 구성으로 몰입시키고, 따스한 여운까지 놓치지 않는 독창적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사자 츠나구 2: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
츠지무라 미즈키/오정화 역
리드리드출판 · 2023-10-02
eBook · 2023-11-28
교보전자책
보유 3 대출 0 예약 0
이젠 세상에 없는 그 사람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마음속 깊은 곳부터 눈물이 차오르는 운명의 하룻밤! 츠나구. 이 책의 세계에서는 ‘사자(使者)’라는 한자를 쓰고 ‘츠나구’라고 읽는다. 죽은 자와 산 자를 만나게 해줄 수 있는 창구이다. 산 자의 의뢰를 받아 죽은 자와 교섭하고 면회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츠나구의 일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존재인 츠나구에 대해 등장인물 중 한 명은 “도시 괴담 같은 이야기인 줄 알았다.”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나 내가 세상을 떠난 그리운 사람과의 만남을 갈망하여 츠나구를 찾아 헤매더라도, 츠나구를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인연’에 달린 것이다. 작가 츠니무라 미즈키는 새삼스럽게 소개할 필요도 없는 인기 작가지만, 그의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2010년에 출간된 《사자 츠나구 1》은 유난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오랜 세월 츠나구로 지낸 다정한 할머니로부터 그 역할을 물려받은 고등학생 시부야 아유미. 그 소년의 눈을 통해 죽은 자와의 재회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과 하룻밤의 만남으로 발생한 파문과 같은 드라마를 그려낸 아름다운 연작 단편집이다. 이 책은 그 대망의 후속작이다. 작품 속 시간은 전작으로부터 7년 후의 이야기이며, 아유미는 작은 장난감 회사에 다니는 사회 초년생이 되었다. 츠나구로서의 경험도 쌓아나가며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을 텐데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좀처럼 그가 등장하지 않는다. “내가 츠나구.”라고 말하는 건방지고 어딘가 통달한 듯한 아역 배우 같은 이 여자아이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런 궁금증을 자아내는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5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아유미의 시간은 7년이 흘렀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에 많은 자연재해가 일어났고 수많은 안타까운 이별이 있었다. 그리고 죽은 자를 위한 기도에 우리는 수없이 고개를 숙여왔다. 이런 혹독한 시대에 《사자 츠나구》 시리즈만큼 적절한 이야기는 없다. 지금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다가가, 생명의 존귀함을 찬미하면서 “죽음이 모든 것을 무(無)로 돌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깨달음을 준다. 예로부터 이야기라는 것은,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내일을 향한 용기를 주기 위해 계속 만들어져 왔기 때문이다. ★★★★★나오키상, 메피스토상, 서점대상 수상작가 ★★★★★ 누적 12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무브 업
성일레인
다산북스 · 2023-09-25
eBook · 2023-12-12
교보전자책
보유 2 대출 0 예약 0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 윤현준 잡코리아·알바몬 대표 추천★★ 비슷한 곳에서 출발해 비슷한 경력을 쌓아오던 친구, 5년 후 훌쩍 성장해 있는 것을 보면 나와 내 일을 돌이켜보게 된다.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직장에 안주하는 것이 괜찮을까?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는 건 아닐까? 좀 더 나은 연봉을 주는 회사는 없을까? 등 일과 적성, 직장내 인간관계, 커리어 관리와 연봉을 둘러싼 수많은 고민이 떠오른다. 이 책은 LG유플러스 최연소 커리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커리어 변화구를 만드는 6가지 법칙을 담고 있다. 안정보다는 변화, 순행보다는 역행, 남의 눈치보다는 자기중심으로, 커리어를 쟁취해 온 저자가 일터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체득한 현실 조언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책에 담았다. 열정과 비전으로 시작해 창업에 성공한 메가커피 김대영 창업자, 렌딧 김성준 창업자, 닥터자르트의 이진욱 창업자들의 사례를 통해 나도 회사도 발전하는 성장 법칙을 이해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주도권을 찾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 수 있다.
[단독] 심연 속의 나
도나토 카리시/이승재 역
검은숲 · 2023-09-22
eBook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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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여러 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이야기꾼,

범죄학자 출신의 스릴러 거장 도나토 카리시 최신작




이탈리아의 저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의 데뷔작 『속삭이는 자』는 초판 인쇄가 끝나기도 전에 유럽 전역에서 출판 계약을 마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출간되지도 않은 이탈리아 소설을 두고 스릴러 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치열한 판권 경쟁이 벌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2009년 출간된 『속삭이는 자』는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각국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탈리아에서만 250만 부, 세계적으로는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어니스트 헤밍웨이(1953년 『노인과 바다』), 움베르토 에코(1989년 『푸코의 진자』), 존 그리샴(1994년 『의뢰인』), 마이클 코넬리(2000년 『앤젤스 플라이트』) 등도 수상한 바 있는,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프레미오반카렐라상을 포함, 총 네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도 인정받았다.



이후 『속삭이는 자』의 후속작인 『이름 없는 자』 『미로 속 남자』를 비롯해, 『영혼의 심판』 『안개 속 소녀』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스릴러소설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우뚝 선 도나토 카리시는 2017년, 또 한 번 놀라운 변신을 시도한다. 과거 시나리오 작가로 일한 경험을 살려, 직접 메가폰을 잡고 자신의 소설 『안개 속 소녀』를 스크린에 올린 것. 이 영화로 그는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다비드디도나텔로상을 수상했고, 이어 2019년에는 더스틴 호프먼, 토니 세르빌로 주연의 두 번째 영화 [미로 속 남자]를 내놓았다.



이렇듯 ‘소설가’에서 다재다능한 ‘이야기꾼’으로 진화한 그가 2023년, 신작 소설이자 세 번째 영화화 작품인 『심연 속의 나』로 한국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연쇄살인범을 직접 대면하고, 전 세계에서 일어난 범죄를 다각도로 분석한 뒤, 자신의 경험에 작가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극사실적’인 이야기를 써온 카리시는, 두 인격의 살인마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도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섬뜩하지만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단독] 젠슈의 발소리
사와무라 이치/이선희 역
arte(아르테) · 2023-09-18
eBook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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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아이가 이 집으로 들어오려는 거야.”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 작가

베스트셀러『보기왕이 온다』의 사와무라 이치가 선보이는

히가 자매 시리즈 최고의 공포 미스터리 단편집!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사와무라 이치의 최신작 『젠슈의 발소리』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일상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를 선사한 전작 『나도라키의 머리』에 이은 두 번째 단편집이자 『보기왕이 온다』로 시작된 히가 자매 시리즈를 완성하는 다섯 번째 소설이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 아야쓰지 유키토)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고를 거쳐 그대로 수상까지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사와무라 이치. 그는 『보기왕이 온다』로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듬해 바로 『즈우노메 인형』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서 거론되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학교는 죽음의 냄새」라는 단편으로 제7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20년에는 『패밀리 랜드』로 센스 오브 젠더상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작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만 해도 대단한데, 이어서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저명한 문학상을 차지한 사와무라 이치는 어느새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젠슈의 발소리』는 표제작 「젠슈의 발소리」를 비롯해 5편의 중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히가 자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코토와 노자키 커플의 결혼식 이야기가 실려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보기왕이 온다』에서 요괴에게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히데키가 죽기 전에 겪은 일, 노자키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친구의 이야기, 학교를 떠도는 도시 전설과 관련된 여장남자 목격담을 파헤치다가 알게 된 끔찍한 진실, 무엇보다 히가 자매 팬들의 아픈 손가락인 차녀 미하루가 나오는 괴담까지 사와무라 이치가 선사하는 히가 자매 시리즈 최고의 공포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사와무라 이치의 호러에는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너무 감질나지도 않고 너무 지나치지도 않으며, 미스터리 기법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래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_이선희 역자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사카 토마/이소담 역
다산책방 · 2023-08-30
eBook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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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본 서점대상 1위!

일본의 거장 작가들이 찬사를 보내고 50만 독자들이 열광하는 괴물 신인의 탄생


2021년 8월. 아이사카 토마는 회사에서 직원의 출퇴근과 월급을 관리하는 인사과 직원이자 소설가 지망생이었다. 퇴근해서 우동 체인점에서 얼른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와 목욕을 한 뒤에 매일 두세 시간 동안 글을 쓰는 생활을 이어왔다. 계속 소설을 투고해왔으나 아직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 지쳐 있었을 때, 존경하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게 보낸 메일에 답장을 받고 큰 힘을 얻었다.

2021년 11월. 애거서 크리스티상 공모에 제출한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가 심사위원 전원에게 만점을 받았고, 마침내 첫 책을 출간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소설을 써온 지 10년이 되던 해였다.

2022년 4월.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는 요네자와 호노부 등 유명한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꺾고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1위부터 10위의 책을 통틀어 유일한 데뷔작이었다. 제166회 나오키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데뷔작의 판매는 50만 부를 돌파했다. 소설가로 데뷔하고 5개월이 흘렀다.

여러분은 지금 향후 일본문학 코너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서가를 갖게 될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림자 인간
츠지도 유메/장하나 역
리드리드출판 · 2023-08-30
eBook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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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부 하루히코 문학상 수상작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우수상 수상작가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 후보작가 ★★★★★일본 최대 독서 커뮤니티의 꼭 읽고 싶은 책 살인 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무호적자인 가운데 과거 일본을 들썩이게 한 ‘새장 사건’과의 공통점이 드러나는데…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우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츠지도 유메. 그녀가 호적에 이름이 없는 사람, 즉 ‘무호적자’라는 사회문제를 추리소설에 절묘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찾아왔다. 문학상은 물론 일본 최대 독서 커뮤니티에서 가장 읽고 싶은 책 주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출간되자마자 화제에 올랐다. 헤어지자는 남자친구를 뒤에서 칼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냘픈 여성 하나는 범죄를 인정하다가 검찰로 넘겨진 뒤 자백을 번복한다. 어린 딸이 있는 가마타경찰서 강력계 여형사 리호코는 하나가 이름도 주민번호도 없는 무호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민을 느낀 리호코는 하나의 뒤를 쫓다가 수상쩍은 집단공동체 ‘유토피아’를 발견하는데 그들의 리더는 료, 하나의 오빠였다. 리호코는 문득 오래전 일본 사회 전체를 뒤흔든 ‘새장 사건’의 피해 아동이 그들 남매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사건은 또 한 번 소용돌이를 맞고 반전을 거듭한다. 살인 미수 사건과 오래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새장 사건이 서로 얽히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무호적자를 비롯한 여러 사회문제와 현실을 잘 반영해 사실감을 더욱 끌어올려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안타까우면서도 끔찍한 미스터리와 한 편의 휴먼드라마가 섞인 화제작.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오치 쓰키코/김현화 역
마시멜로 · 2023-08-28
eBook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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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마쿠라의 카페를 물려받은 카라. 손님은 많지 않지만 단골손님 위주로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이혼하게 된 친구 미키코가 갑자기 카페에 들이닥치면서 그녀의 제안으로 셰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름은 카페명 그대로 ‘오우치 카페’. 입주 공고를 보고 셰어하우스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 사연을 안고 있었고, 익숙하지 않은 타인과의 공동체 생활에 화를 내기도 하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마음속의 거리감을 좁혀가며 생활하게 된다. 그 계기는 이곳만의 특별한 이벤트인 ‘토요일의 카레’에 숨어 있다. 이번 주 토요일엔 어떤 카레를 맛보게 될까? 그리고 카라가 내려주는 커피는 어떤 원두를 블렌드한 커피일까? 기분마다, 메뉴마다 그에 맞춰 적절히 제공되는 커피는 또 하나의 선물과도 같다. 이렇게 저마다 성격, 자라온 환경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맛있게 식사하며 서로 몰랐던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면서 돈독한 정을 쌓게 되는데… 그런데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기에 이곳까지 오게 된 걸까?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미야베 미유키 저자, 김소연 번역
북스피어 · 2023-08-18
eBook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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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 아침. 밤사이 연못이 얼었는지 궁금해진 소년은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체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물에 잠겨 원래의 체격을 알기 힘든 남자의 시체였다. 한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처리방법을 논의하던 중에 죽은 남자가 벌떡 일어나 사람들을 덮치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화살을 맞아도 끄떡없는 익사체가 사람을 물자 똑같은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인간이 아닌 자’는 어디서, 왜 나타났을까.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죽일 수 있는가. 죽여도 죽지 않는 ‘인간이 아닌 자’들과 난데없는 재앙으로 생활이 파괴된 인간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이 미시마야의 특이한 괴담 자리에서 펼쳐진다. 부패한 정치권력으로 질서가 무너진 곳에서 출현하는 좀비를 통해 일본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환기시키는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
치유를 파는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권하영 역
북플라자 · 2023-08-16
eBook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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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쇼와당의 사장인 키리코는 엉뚱하고 신기한 매력을 가진 미인이다. 커피를 잘 내리지 못해 찻집 일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긴 채 자신은 흔들의자에 앉아 흘러간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한가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의 숨겨진 직업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치유사’다. 어떤 어려운 의뢰라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그녀에게도 가슴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에게 살인 예고가 적힌 편지가 도착한다! 키리코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까? TV드라마 원작소설
누군가 이 마을에서
사노 히로미/김지연 역
문예춘추사 · 2023-08-10
eBook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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